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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은 우리들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우리들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들의 정서에도 파고드는 ‘과학문화’를 이룩하고 있다. 코페르닉스, 갈리레오를 거쳐 뉴턴이 확립한 우주관은 우리들 인간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생각케 했다. 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비과학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 우리의 세상 전부라고 생각한 이 땅, 즉 이 지구도 그 수많은 별들처럼 우주에 떠있고 그나마도 태양이라는 별 주위를 맴도는 하나의 행성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인간의 생각을 더 겸허하게 만들었다. 달나라에는 토끼가 있다는 미신을 깨고 무지개는 하늘나라로 가는 다리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이유’있는 사고의 틀을 다져나가게 된 것이다. 과학의 발달 따라 세계관도 변화 맞아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이끌어오고 우리들의 생활도 문화도 이를 바탕으로 서서히 그러나 뚜렷이 과학문명으로 바뀌고 이를 토대로 ‘과학문화’역시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신에만 의존하는 자연관이 바뀌고 왕의 권위를 믿고 따르는 사회 역시 과학적인 법률을 바탕으로 하는 법치국가로 변천해 나갔다. 19세기를 거치면서 눈에 보이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를 바탕으로 한 과학으

학술 | 김제완 / 과학문화진흥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 | 2000-11-22 00:00

대중과의 괴리 극복 위한 운동과학문화운동은, 여타의 시민운동과는 그 성격 면에서 다소 다르다.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생활을 무서운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문성과 난해함 때문에 과학과 대중사이에 이해의 괴리가 깊어 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동하였기 때문이다. 다분히 계몽적인 성격이었으므로, 정부차원에서 주도되었고 친정부적인 성격이 강하게 뿌리내릴 수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멀어져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단체가 과학의 대중화라는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도 이런 태동의 성격 때문이다. 그 이후, 차츰 과학기술의 선/악 양면성이 분명해지고, 사회, 문화,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가 증폭되면서, 점차 정부주도의 일방적이고 편협한 과학문화운동에 대한 회의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 몇 년 사이에 비판과 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개혁적인 시민단체도 하나 둘 생겨나게 되었다. 과학자들의 소극적 태도그러나 아직 과학기술문화운동이 활성화되기에는 그 토양이 너무 연약하고,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 다른 분야의 시민운동과 비교하여, 일단 참여도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

취재 | 이원근 / 사이카페 상임대표,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 | 2000-11-22 00:00

우리나라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개혁위원회가 탄생한다. 이러한 위원회에서는 거의 단편적인 과제나 지엽말단에 속하는 문제 등을 토의하다가 끝을 내버려 이제까지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서 우리는 진지하게 우리의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선 먼저 우리의 대학교육이 가야 할 방향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대학의 위치와 역할은 그 사회가 대학에 대하여 가지는 기대와 요구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날 사회 각 분야에서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대학에 대한 국가사회의 기대와 요구의 내용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대학교육의 양적 확대도 필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교육내용의 질적 변화가 절실하다.향후 한국에서 대학이 질적인 발전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루어져야 할 대학교육의 방향으로는 우선 학문적인 수월성(Excellence)의 추구, 대학체제의 다양성의 조장, 대학 관리·운영의 자율성과 효율성의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거론되며, 이러한 방향 아래 추진되어야 할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대학의 기능과 유형 및 규모, 교육과정 편성과 실천, 교수의 충원, 대학운영에 필요한 재

여론 | 최형섭 /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전 과학기술부 장관 | 2000-11-01 00:00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가기가 매우 힘든 곳인 평양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방문하게된 주된 동기는 필자가 수행하고 있는 북한의 컴퓨터요원 양성을 위한 시범사업(Teach-the-Teachers Progr am)을 포항공대와 김책공대가 공동으로 수행하자고 제안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아울러 북한의 IT분야 현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남북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역사적인 남북정상의 만남과 6·15 공동선언 발표이후 남북교류가 급류를 타고 있으나 아직도 과학기술자의 왕래는 극히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에 이번 필자의 평양 방문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및 평양정보쎈터에서의 세미나는 포항공대를 소개하고 앞으로 IT분야에서 남북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필자는 지난 10년간 제 3국에서 북한 과학자를 많이 만났고 북한을 방문한 외국의 과학기술자나 동포과학자들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으며 싱가폴, 일본에서 파는 북한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했지만 북한을 직접 방문하기는 97년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그러나 나진·선봉지역 방문은 하루에 그쳤고 비록 비파호텔에서 유용한 책을 몇 권 살수 있었으

취재 | 박찬모 / 대학원장, 컴공 교수 | 2000-11-01 00:00

현대는 과학과 사회의 접점이 커지는 ‘과학의 시대’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과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만큼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학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요즈음 우리는 TV화면을 통해 야구, 축구, 농구 등과 같은 운동경기 장면을 자주 접한다. 경기장 열기는 대단하다. 경기장의 선수와 관람석의 관중이 호흡을 같이하면서 하나가 된 느낌이다. 관중들은 경기 규칙은 물론, 선수 각자의 경력, 특기, 신체조건, 출신학교, 가정환경 뿐만 아니라 감독의 작전까지 정확하게 꽤뚫어 보면서 열광적으로 즐긴다. 음악이나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스포츠, 음악, 미술이 이미 ‘문화’로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일반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은 아직 ‘문화’로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일반대중과 호흡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해 온 핵물리학은 핵폭탄과 핵발전소로 이어졌고, 1940년대부터 발전해 온 반도체이론은 트랜지스터 시대를 시작으로 컴퓨터, 자동화, 로보트, 통신수단의 혁명으로 이어지더니 정보화시대를 꽃피웠다. 1950년대 초기 분자생물학이 발전하더니 복제양, 복제인

학술 | 오진곤 / 전북대 교수, 과학문화연구 통합센터장 | 2000-09-20 00:00

직장발전협의회는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근로자와 사용자의 공동참여 및 협력을 통하여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는 노사협의제로서 노사 각 6인으로 구성하여 지난 5월 23일 출범하였다.노사협의제는 협력적 노사관계로 생산성 향상과 근로복지 등 이해가 공통되는 사항을 취급하는 성격으로 협의제를 통해 사용자와 협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여 노사 상호간 신뢰를 다져 노사의 조직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노사간 공통되는 문제를 발전적으로 수행하는 건설적인 제안을 통해 상호협력으로 문제를 발전적으로 수행하는 경영참가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하겠다.직장발전협의회가 노사협의제로 정착을 하기위하여는 노사의 기본적인 인식과 자세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상대방의 입장을 침해하거나 혼동해서는 안되며, 노사간 자유롭고 대등한 입장에 따라 대화해야 하며, 노사간 협력적 추진으로 확신과 열의를 견지하며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 등 노사의 올바른 이해와 의식의 전환을 절대로 필요로 한다.금년에 새로 출범한 직장발전협의회의 안정된 정착을 위하여 우리 근로자위원들은 다음 3가지를 추진코자 한다. 먼저, 노사가 상호 믿음속에서 공존공영되는 파트너십

여론 | 함수용 / 직장발전협의회 의장, 창업보육센터 근무 | 2000-09-20 00:00

모두들 입·퇴사, 수강신청, 각종 모임 등 새학기 맞이에 분주하다. 이런 분주함 속에서 도난사고, 폭력사태 그리고 여기숙사 무단 출입 사태 등으로 소란했던 학내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망각의 시간에 묻혀가고 있다. 기숙사에서의 도난 사고는 연례행사다. 작년에 자물쇠가 교체된 이후로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끊이지는 않고 있다. 도난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학기중, 방학중, 입겾俎?기간, 거의 언제나 잠재적인 도난의 위험은 존재한다. 제도적인 문제는 일단 논외로 하고 잠재적 피해자인 학생들의 책임을 얘기해 보자. 수천을 헤아리는 기숙사생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과 그들의 물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얼마되지 않는다. 공동운명체의 구성원은 그 공동체의 유지 및 건전화에 힘써야 함은 당연한 데도 너무나 무관심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렇게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제도적인 뒷받침도 무의미하다.방학중 행사동으로 외부에 개방된 기숙사의 경우 절도를 위해 방문에 설치된 자물쇠를 부수는 과정에서 상당한 소음이 발생했을 텐데도 그 주변에 거주하는 사생들은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12동 1층 휴게실의 TV분실 사건에

여론 | 장진영 / 기숙사자치회장, 생명 4 | 2000-09-20 00:00

드러냄의 문화 1979년 캐나다 퀘벡 정부 대학협의회는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했다. 프랑스의 철학자 료따르(J. F. Lyotard)에게 ‘발전한 사회에 있어 지식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컨설팅을 맡긴 것이다. 어렵기로 유명한 프랑스 철학자에게 주 정부의 연구프로젝트를 의뢰한 것 자체가 모험이었지만, 과연 전문가가 아닌 철학자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줄 것이냐 또한 의문이었다. 료따르 스스로도 그 점을 매우 두려워했지만, 어쨌거나 컴퓨터가 지배하는 탈산업사회에 있어 지식에 대해 명료한 해석을 던졌고, 이후 (La Condition postmoderne)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다. 그는 우선 컴퓨터 사회에 있어 지식은 새로운 채널에 맞게 변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쉽게 말해 컴퓨터 시대에 맞게 지식은 디지털로 변환될 것이며, 변환된 지식만이 네트워크를 따라 교환되고 소비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 결과 지식은 그 본래의 가치인 사용가치를 상실하고 교환대상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생각은 매우 정확했다. 사이버네틱 환경으로 진입하고 있는 요즘, 문화의 핵심은 ‘드러냄’과 ‘교환’으로 압축되고 있다. 모든 것

문화 | 라도삼(중앙대 강사,사이버문화연구실 연구원) | 2000-05-24 00:00

이맘때쯤, 포항공대 캠퍼스는 초록빛 신록이 눈부시게 물들고 영산홍과 철쭉꽃이 찬란히 피어 있겠군요. 마로니에들은 일곱 잎사귀를 활짝 펼치고 머잖아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겠지요. 1986년 12월, 본관 옆에 내 손으로 심은 배롱나무에도 올해의 새순들이 돋아나고 있을 것 같군요. 먼 타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듯 불현듯 포항공대를 떠올려보는 나의 뇌리에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스쳐갑니다. 그동안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새 천년과 21세기의 첫 봄을 맞이한 포항공대와 모든 포항공대 가족들에게 봄볕 같은 사랑과 행복이 깃들기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나는 오늘 오랜만에 청춘의 한 시절처럼 긴 편지를 쓰겠습니다. 여러분, 어느덧 이 4월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우리의 기억에 아로새겨져서 이제는 누구도 지울 수 없는 하나의 이름이 아삼아삼 되살아오는 시간을 맞이한 것입니다. 4월 30일, 그날은 도서관 앞 무은재(無垠齋) 흉상에서 그 특유의 괄괄한 목소리가 들려올지도 모를 일이군요. 김호길(金浩吉) 박사. 내가 생애에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어언 15년 전이니, 1985년 6월의 어느 저녁이었습니다. 포항공대 건설본부장을 지낸 이대공 상무(현 포철교육재단 이사장)

보도 | 박태준 / 국무총리, 포항공대 총동창회 명예회장 | 2000-05-03 00:00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가 교차되는 시기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경우나 진학을 하는 경우 모두 좀더 사회 속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저는 동창회장으로서보다는 직장 생활을 했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한 사람으로서 느꼈던 점을 한두 가지 말씀드릴까 합니다. 먼저, 인간관계의 중요성입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학교에서든 회사에서든 저 사람과는 같이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태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신뢰를 줍니다. 무엇보다도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이름에 대한 가치는 자기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는 것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제 경우 대학 시절 선배가 없었던 특수한 상황이 내성적이었던 제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컨설팅 업계에서 일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제 인생에 있어서도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거대한 조직

특집 | 김수연 / 총동창회장 (수학과 1회 졸업, 현재 산업공 | 2000-02-16 00:00

김용민 총장의 연임 여부 결정을 앞두고 교수 사회를 중심으로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월 29일 교수평의회의 연임 반대 성명서가 발표된 데 이어 9월 30일의 “총장 선임이 민주적으로 결정되길 바란다”라는 직원 노조의 성명서와 지난 8일의 직원 대표자 성명서, 같은 날의 ‘포스텍을 사랑하는 교수들’ 32인의 반대 성명서가 잇따라 발표됐다.내년 8월 말에 김용민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난다. 따라서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회(이하 이사회)는 지난 6월에 열린 2014년 제2차 이사회에서 7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선임위원회(이하 총선위)를 구성했다. 그 후, 총선위는 김 총장의 지난 3년간의 공과를 평가했고, 지난 2일에 그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에 제출할 의견을 결의했다. 최종 연임 여부는 추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복수의 언론은 우리대학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총선위가 7명 중 4명의 찬성으로 연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총선위의 활동 내용은 비공개로 한다는 원칙이 있어 이는 공식적인 결과가 아니다.이 내용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6일 교수 2인은 학생회관 1층에서 ‘총장 연임 반대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에 참여한

보도 | 김상수, 최지훈 기자 | 1970-01-01 09:00

최근 유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에너지 위기론도 재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 조사에 따르면 지구상의 화석연료는 그것이 만들어지는 속도에 비해 10만배 이상이나 빠른 속도로 고갈되고 있으며, 석유자원은 10년 후부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러한 이유로 선진국들은 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개발, 특히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이러한 노력 결과 30년이 지난 오늘 석유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에너지로 수소에너지가 등장하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문제 동시 해결 가능 >수소는 전기와 같이 다른 에너지원에서 얻어지는 2차 에너지원이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풍부한 물에서 제조할 수 있어 자원 제약이 없고, 또한 수소 이용기술인 연료전지에 의해 전기를 생산할 때 생성물이 물 밖에 없는 재생 가능한 청정연료다. 이러한 이유로 수소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꿈의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향후 30~40년 뒤에 예상되는 수소에너지시대, 즉 수소경제의 비전이 달성될 때 수소이용 기술인 연료

학술 | 이태환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 연료전지 사업팀 | 1970-01-01 09:00

지난달에는 우리대학 교수들의 연구의 질을 자랑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들이 잇따라 나와서, 마침 화창한 봄을 맞아 활짝 핀 영산홍과 함께, 총장 선임지연으로 침체되어 있던 캠퍼스 분위기를 모처럼 밝게 만들었다. 화학과 박수문 교수는 국내 과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로부터 ‘최고 논문 피인용 저자’로 선정되어 이 연구소의 인터넷 사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과학논문색인(SCI)의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여 과학계에서는 가장 친숙한 이 기관은 세계의 과학기술 논문 중 인용이 많이 된 논문의 저자들을 조사하여, 자연과학, 의학, 공학 등 21개 분야별로 100~200명씩을 소개하는데 박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를 포함한 전기화학 관련 논문들이 전세계 과학자들로부터 3천여 회의 인용을 받아 재료과학 분야에서 선정된 것이다. 학술정보원에서 집계한 2002년도 국내 대학들의 논문발표 결과에서도 우리대학은 논문의 질을 나타내는 지수인 논문당 평균 영향지수, 교수 1인당 평균 다인용 논문 수에서 압도적인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 지난 4월22일자 동아일보는 수학, 물리, 화학, 생명 등 자연과학 학과 교수 들 중 SCI 피인용 수 1천회를 넘긴 교수의

여론 | 이재성 / 본지 주간, 화공 교수 | 1970-01-01 09:00

요즘 들어 기숙사의 도난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외부인 도둑이 새벽 시간에 기숙사의 전동을 돌면서 지갑을 훔치는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도난을 당한 피해자만 해도 상당수다. 남자 동의 경우 24시간 개방에 누구든지 드나들 수 있도록 기숙사의 치명적인 단점을 이용한 도난이라고 할 수 있다.카이스트의 경우 학부생 동은 우리 학교와 환경은 비슷하지만 7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고 대학원생 동은 카드키등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 외의 학교는 매일 검열이 존재하고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된다. 우리 학교는 23개의 건물과 2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거의 전국 최대 규모의 기숙사임에도 보안 시스템의 미비와 턱없는 인력난으로 도난을 자초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기숙사의 도난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 우선 내부적 변화와 외부적인 시설을 도입하는 방법이 있겠다. 내부적으로는 각 동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알고 지내면 어디에 누가 사는지 안다면 내가 모르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그 사람에게 우선 누구인지 물어보고, 그 수상한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의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본다면 일단 의심하고, 그 사람을 추

여론 | 한무성 / 신소재 97, 전 기자회장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