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재학생의 중독실태
우리대학 재학생의 중독실태
  • 오준렬 기자
  • 승인 2014.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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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다 , 갇히다, 중독 속으로
우리대학 재학생들은 과연 중독으로부터 안전할까? 우리대학 상담센터에서 조사한 ‘2011년 재학생 실태조사 결과(학부생 156명과 대학원생 154명으로 총 310명 참여)’에 따르면 몇몇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 △휴대폰 중독, △게임중독, △음란물 중독으로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항목에서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학부생의 경우 2.36 시간으로 나타났고,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의 빈도는 △1시간 이용 38.6%, △2시간 이용 24.7%, △3시간 이용 14.6%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의 경우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4.82 시간이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의 빈도는 △2시간 이용 21.2%, △10시간 이상 이용 17.95%, △1시간 이용 13.5%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의 경우 총점 80점 중 70점 이상의 중독군은 없었으나, 학부생 21명, 대학원생 33명의 총 54명이 인터넷 사용으로 문제를 경험한 40점~69점의 경계선군에 해당했다.
휴대폰 중독의 경우 인터넷 중독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독군에 대학원생 1명이 있었고, 경계선군에는 학부생이 65명, 대학원생이 42명으로 총 107명이 해당했다. 하루 평균 휴대폰 이용 시간은 학부생의 경우 2.32 시간으로 나타났으며 △학술적 용도(1.16 시간), △게임(0.22 시간), △SNS(0.93 시간) 등에 이용했고, 대학원생의 경우 하루 평균 1.29 시간을 이용했으며, △학술적 용도(0.72 시간), △게임(0.11 시간), △SNS(0.45 시간) 등에 이용했다.
의외로 게임중독에 해당하는 학우들은 적었다. 게임 중독군에 포함되는 학우는 없었으며, 경계선군의 경우 학부생 5명과 대학원생 14명만 해당했고, 이는 모두 남학생이었다. 하루 평균 게임이용 시간은 학부생의 경우 1.00 시간 대학원생의 경우 0.45 시간이었다. 그중 인터넷을 이용한 게임의 경우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 ‘0시간 이용’이 가장 우세했으며, 각각 54.4%, 75.0%를 나타냈다. 휴대폰을 이용한 게임이용 시간도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 0시간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각각 76.6%, 85.3%로 인터넷을 이용한 게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음란물 중독에 해당하는 학우들도 역시 적은 수준이었다. 총점 100점 중 80점 이상의 중증 중독군은 없었다. 50점~79점 사이의 중등도 중독군에 학부생 4명, 대학원생 12명만 해당했고, 31점~49점의 경미한 중독군에는 학부생 60명과 대학원생 52명이 해당했다. 하루 평균 음란물 시청 시간은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 0.01 시간으로 같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