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성당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연은 포항 시민과 인근 지역 카톨릭 신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대강당의 좌석과 통로, 그리고 대강당 밖에 설치된 프로젝션 앞까지 가득 메운 관중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두 시간 동안의 강연을 경청하였다.
김 추기경은 ‘인생이 나에게 무엇을 줄지를 기대하지 말고 내가 인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십시오’라는 빅토르 프랑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생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 자세로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또 ‘과학이 없는 종교는 미신이 되기가 쉽고 종교가 없는 과학은 흉기가 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로 과학과 종교가 별도로 존재하거나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상호 보완작용을 해야하는 개념임을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대중가요 <애모>를 열창해 관중들의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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