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호 특집] 총학생회장 축사
[300호 특집] 총학생회장 축사
  • 이다감 / 화공 07ㆍ총학생회장
  • 승인 2011.01.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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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사회를 비춰왔던 거울, 포항공대신문의 3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

 

 포스텍과 함께 숨 쉬며 그 역사를 담아온 포항공대신문의 3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년이 넘은 긴 세월동안 포스텍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낱낱이 기록해준 포항공대신문의 300호 발행에, 그 소식들에 항상 귀 기울이는 많은 애독자 중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쁩니다. 그리고 뜻 깊은 기념호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습니다.

 

 한 호의 신문 발행에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달려오는 기자들,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총학생회 사무실로 오는 전화와 메일, 마감 철이면 새벽까지 학생회관을 밝히는 신문사의 불빛. 그런 모습들에 항상 감동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 만큼 300이라는 숫자에 묻어있는 많은 사람들의 숱한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지금 이번 300호를 발행하는 편집장, 주간교수를 비롯한 모든 신문사 구성원들께 축하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010년 포스텍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이며, 더 나아가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학입니다. 우리는 길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과학기술계의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고 국가와 인류에 봉사하겠다는 건학이념에 따라 쉬지 않고 달려오고 있으며 이제 그 노력들이 차츰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 대학평가 순위 28위에 오르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맛보았습니다. 우리 구성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계속해서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앞으로는 전 세계 과학기술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대학이 되어야합니다.

 이러한 포스텍의 발전을 위해서 포항공대신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현재의 우리 대학이 어느 위치에서 어떤 모습인지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합니다. 포항공대신문이 담아내는 포스텍의 그림에서 우리 구성원들은 학교 전체 모습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더욱 깊이 있는 고찰과 함께 격려와 비판의 소리도 담아낼 수 있다면 더욱 그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생생한 기록은 우리대학의 역사로서도 중요합니다. 현재 포항공대신문은 우리 대학 전반의 소식이 기록되는 거의 유일한 곳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모습을, 후대에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 그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바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포항공대신문의 중요성을 신문사를 비롯한 우리 구성원 모두가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학교 밖의 사회에 우리 대학을 알리는 학교의 대표적인 얼굴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욱 발전해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포스텍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포항공대신문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지령 300호 발행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