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통합홈페이지 ‘유니온’ 본격 가동
자치단체 통합홈페이지 ‘유니온’ 본격 가동
  • 김예람 기자
  • 승인 2008.03.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문·건의사항 즉시 해결 가능
자치단체 통합 홈페이지 ‘유니온(Union)’이 지난 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
유니온은 여러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한데 모아 통합한 형태의 홈페이지로, 지난 21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유니온의 목표는 학생들이 자치단체나 대학생활에 관해 궁금한 점 혹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유니온을 통해 질문·건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임현규(화공 06) 총학 비전국장은 “과거에는 질문할 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질문을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며 “모든 자치단체에서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이번 유니온에서는 학우들의 질문이 올라올 때 즉시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유니온의 취지를 밝혔다.
이러한 질문·건의 기능 외에도 유니온에는 △셔틀버스 시간표나 택배회사 정보 같은 우리대학에서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Postech Life & Information △이번 총학부터 실시하는 명예제도와 관련하여 명예신청을 할 수 있는 Postech Education △각종 공연이나 강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Postech culture 등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은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해 학생들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니온은 자치단체 카테고리를 통해 분산되어 있는 자치단체들의 정보를 한데 모음으로써 학생들이 자치단체 정보를 얻기에 한결 편리해졌으며, 또한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치단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각 자치단체의 홍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온은 지난 21대 총학의 정보국에서 자체제작을 시도했으나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량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에 이번 22대 총학은 작업량이 많은 유니온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기 보다는 외부업체에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 제작비용 380만원(VAT 별도)을 투자하여 ‘프리 웹 클럽’이라는 홈페이지 제작 전문회사에 맡겨 유니온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임 국장은 “런칭이 급한 유니온을 제작하기 위해 프리랜서가 많은 이 회사가 가장 적합했다”라며 회사 선정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유니온은 현재 초기 운영단계에서 많은 진통을 겪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글쓰기 기능을 파이어폭스에서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익스플로러보다 파이어폭스를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공학과 학우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임 국장은 “유니온 홈페이지가 처음 도입되어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수정해야 할 곳도 많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