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졸업 후의 진로를 묻는 질문에서는 반 이상의 학생들이 연구직이나 학계를 꼽았으며, 기업체 취직과 벤처 창업 등이 뒤를 따랐다. 또한 자신이 예상하는 졸업학기로는 70%이상의 학생이 8~9학기의 정상 졸업을 선택했으나, 조기졸업 10%를 비롯해 12학기 만에 졸업하겠다는 학생도 5%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하겠냐는 질문에서는 50% 이상의 학생이 ‘아직 정확히 과는 선택하지 않았지만 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할 생각이 없다’가 23%로 학생들의 학문적 관심이 많음을 드러냈다.
또한 주관식으로 첫 학기 예상학점과 취업 후 첫 연봉, 자신이 CC(Campus Couple)가 될 확률 등을 두루 물었다. 예상학점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학우들이 3.0에서 4.0사이를 적었으나 몇몇 학우들은 만점에 해당하는 4.3을 적었으며, 이와 반대로 학사경고에 해당하는 2.0을 적은 학우도 있었다. 그리고 취업 후 첫 연봉을 묻는 질문에서는 3천만원에서 6천만원 정도를 적은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으나, ‘150만원’이나 ‘200만원’ 등 터무니없는 답을 적은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몇몇 학생은 ‘주는 대로 받겠다’나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등의 답변을 적기도 했으며, 수억대의 연봉을 받겠다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CC가 될 확률은 얼마정도라고 생각하는가’에 관해서는 남학우들의 대부분은 20%이하의 수치를 적었으나 100%라고 적은 학생도 있었으며, 여학우들은 역시 0%에서 100%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그외에 ‘자신은 DC(Distance Couple)이기 때문에 CC가 될 확률이 0%’라고 적은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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