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공·기계 장진아 교수팀, 인체 조직 대량생산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개발
융공·기계 장진아 교수팀, 인체 조직 대량생산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개발
  • 손유민 기자
  • 승인 2022.02.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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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우리대학 △장진아(융공·기계) 교수 △박예진(융공 석사) 씨 △강병민(융공 석사) 씨 연구팀이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미세 조직을 생산 가능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3D 프린팅으로 장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탈세포화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는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드는 혼합, 가교, 세척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는 변형되기 쉬운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함이지만, 불가피하게 동반되는 물리적 자극은 조직이 의도된 형태를 온전히 유지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 이에 연구팀은 가시광선을 쫴 광활성 탈세포화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빠르게 굳혀 제작 과정을 단축했다. 만들어진 미세 조직은 조직 형태가 안정적이며, 간·대장 등 실제 조직과 생리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 교수는 “미세 조직을 간단히 대량생산할 수 있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획기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