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무은재학부생의 아름다운 꽃은 피었다
코로나19에도 무은재학부생의 아름다운 꽃은 피었다
  • 손주현 기자
  • 승인 2021.06.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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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2학기 무은재학부생 전공 학과 선택 결과(출처: 무은재학부 행정팀)
▲2021학년도 2학기 무은재학부생 전공 학과 선택 결과(출처: 무은재학부 행정팀)

 

우리대학 무은재학부생의 전공 학과 선택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이뤄졌다. 이는 2021학년도 1학기 말 기준으로 정규 학기를 3학기 이상 이수했거나 이수 예정인 무은재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미선택자를 제외한 총 273명의 전공 학과가 배정됐다.
전공 학과가 지정되지 않은 신입생이 대학생활에 쉽고 빠르게 적응하도록 2018학년 도입된 무은재학부는 고(故) 김호길 초대 총장의 아호인 ‘무은재(無垠齋)’를 담아 ‘학문엔 경계가 없다’라는 무(無)학과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무은재학부생은 △학과탐색 △학과입문 등 다양한 교과목과     △Contact Point 제도 △학과 설명회 등을 통해 자유롭게 전공 학과를 탐색할 시간을 갖는다.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한 전공 학과는 100% 보장돼 2학기 개강일을 기준으로 소속이 변경되지만, 신청 후에는 최소 한 학기가 지난 시점부터 전과가 가능해 무은재학부생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입학 당시 20학번 무은재학부생의 희망 전공 학과 조사 결과는 △수학과 14명 △물리학과 20명 △화학과 15명 △생명과학과 32명 △신소재공학과 24명 △기계공학과 38명 △산업경영공학과 12명 △전자전기공학과 53명 △컴퓨터공학과 51명 △화학공학과 41명 △미선택 7명이었지만, 이들의 최종 신청 결과는 △수학과 17명 △물리학과 19명 △화학과 18명 △생명과학과 19명 △신소재공학과 13명 △기계공학과 20명 △산업경영공학과 20명 △전자전기공학과 50명 △컴퓨터공학과 55명 △화학공학과 35명 △미선택 36명으로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전공 학과를 선택하지 않은 인원수가 매우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학번 외에 이번 전공 학과 선택에 참여한 18·19학번 학우의 경우 △물리학과 2명 △산업경영공학과 1명 △전자전기공학과 2명 △컴퓨터공학과 2명으로 총 7명이 추가로 전공을 선택했다.
한편, 입학 당시 21학번 무은재학부생의 희망 전공 학과 조사 결과는 △수학과 17명 △물리학과 12명 △화학과 10명 △생명과학과 44명 △신소재공학과 34명 △기계공학과 24명 △산업경영공학과 8명 △전자전기공학과 39명 △컴퓨터공학과 64명 △화학공학과 38명 △IT융합공학과 26명 △미선택 11명이다.
무은재학부 행정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특히나 많은 어려움을 겪은 20학번 무은재학부생들이 건강하고 성실하게 학기를 마치고 학과를 선택한 모습에 감사하다”라며 “각 학과로 가더라도 무은재학부를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아쉬운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