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연구자가 되길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연구자가 되길
  • 손주현 기자
  • 승인 2021.05.18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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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욱(화학 15) 학우/전체 수석
고광욱(화학 15) 학우/전체 수석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는 소감은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기에, 수석 졸업이라는 것이 얼떨떨하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하고 부끄럽지 않으며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학생활 길잡이가 돼 주신 조승환 교수님, 장영태 교수님, 김기문 교수님, 김성지 교수님, 이은성 교수님, 그리고 황승준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언제나 큰 힘이 돼 준 부모님, 친구들, 선후배들, 연구실 동료들, 그리고 여자 친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전공과목을 공부할 때 수업 자료와 전공 서적을 먼저 2~3회 빠르게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려 넣으면 세세한 것도 오래 기억하고, 생소한 문제를 접했을 때 쉽게 해결법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학생활 중 가장 보람을 느낀 때가 있었다면
멘토링, 봉사 활동, 또는 개인적인 관계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다. 앞으로 나눌 것이 더욱더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
즐거움이 많았던 대학생활이었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고,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해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과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큰 위로와 힘을 얻었던 것 같다. 특히,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을 때 교수님들께 찾아가 조언을 구하곤 했다. 내가 꿈꾸는 길을 먼저 걷고 계신 교수님들께서 해 주시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문제가 해결되기도 했다.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멘토가 돼 주시는 교수님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우리대학만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꼭 연구자를 꿈꾸지 않더라도, 먼저 다가가 조언을 구해 본다면 좀 더 현명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
지금은 학교에 남아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대학원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지식과 연구 문화를 배워,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는 것이 내 목표다. 어려서부터 과학에 흥미를 느꼈던 나는 세상을 발전시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탐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연구자를 꿈꿔 왔다. 이런 꿈에 한발 다가가고자 학부 과정 동안 여러 연구실에서 경험을 쌓으며 내게 잘 맞는 분야를 찾고자 노력했고, 합성을 기반으로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화학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 의식을 가지게 됐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가치 있는 연구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