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2학기 학사일정도 변경
코로나19 확산, 2학기 학사일정도 변경
  • 김영현 기자
  • 승인 2020.07.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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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교무위원회에서 2학기 학사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1학기 우리대학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비대면 강의를 진행했고 실험이나 체육 과목같이 대면 강의가 불가피한 과목의 경우는 집중보강기간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2학기 학사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교무위원회의 결과로 2학기 개강일은 8월 31일로 당초 예정됐던 9월 6일보다 1주 당겨진다. 그리고 1학기에 집중보강기간이 정규학기 이후에 편성됐던 것과 달리 2학기에는 학기 초 3주간을 실험·실습 주간으로 특별 편성해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실험·실습 주간 참여 대상자는 대면 강의가 필수적인 학부 교과목 및 연구 참여 수강생으로 개별 연구 참여 학생도 포함된다. 실험·실습 주간 도입에 따라 교무처에서는 별도의 수강정정기간을 운영하고 실험·실습 주간에 진행되는 과목 이수 후 휴학 시에도 학점을 인정해 줄 예정이다. 또한, 실험·실습 주간 중간에 불가피하게 강의가 중단되는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Incomplete’ 인정 등으로 학생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실험·실습 주간 후에도 대면 강의가 불가피한 일부 과목은 교무처의 사전 승인을 받은 후 대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 강의는 실험·실습 주간 이후 9월 21일부터 15주간 운영하며, 현 시점에서는 대면 강의 방침이나 제반 상황에 따라 즉각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음에 유의하도록 교수, 학생은 물론 전 구성원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따라서 2학기는 총 18주로 운영되며, 늘어난 학사 운영 기간에 따라 겨울방학이 8주에서 7주로 1주 단축된다. 당초보다 1주 일찍 개강하고 1주 늦게 종강이 이뤄지지만 2021학년도 1학기 개강과 학위수여식은 기존 날짜를 유지해 2021학년도에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학기 개강일인 8월 31일 이전에 코로나19가 심각 상황에 이르면 우선 정규 강의부터 비대면으로 시작하고, 개강 초 3주간 실시되는 실험·실습 주간 중간이나 종료 후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각 강의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