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노준석(기계·화공) 교수팀이 ‘소용돌이 빔’을 만들 수 있는 렌즈를 머리카락보다 수백 배 얇은 300nm 두께의 실리콘 메타표면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나선형으로 진행하는 ‘소용돌이 빔’을 이용하면 빛을 집게나 스패너 같은 공구처럼 사용할 수 있기에 이 연구는 나노 수준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노 교수는 “이 설계모델은 앞으로 메타표면을 이용한 광학 소자 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며, 광학 집게와 스패너 등 유용한 응용 기술로 접목하는 연구 또한 지속해서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타렌즈의 소용돌이 빔을 사용하면 나노 크기 입자의 운동 및 회전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초소형 전자소자 제작 등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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