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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넓적한 나노크기의 호박모양 물질이 모든 종류의 암 분석과 치료, 줄기세포의 분석을 낚시하듯 간단히 해결하는 ‘만능’ 호박임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를 김기문(WCU 첨단재료) 교수팀이 발표해 학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김기문 교수, 박사과정 이돈욱 씨ㆍ분자생명과학부 류성호 교수ㆍ바이오벤처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태훈) 공동연구팀은 속이 빈 호박모양을 하고 있는 화합물 ‘쿠커비투릴(Cucurbituril)’을 이용하여 세포에서 세포막 단백질만을 분리해내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케미스트리’의 12월 20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한 이번 연구성과는 지금까지 질병 분석을 위해 세포막 단백질을 분리하는데 사용되던 아비딘-바이오틴 결합물에 비해 쿠커비투릴이 뛰어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증명해낸 결과다. 김기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쿠커비투릴-페로센 기반의 결합물이 생물학 기초 연구는 물론 질병 치료와 진단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 사례”라며 “향후 이 응용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생물학과의 융합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형보도 | . | 2011-01-01 14:38

우리대학의 인문학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금이 잇따라 조성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이 앞서 인문학 발전기금 15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고려제강이 15억 원의 문화예술기금을 쾌척한 것이다.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은 지난 12월 7일 오전 포스텍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백성기 총장 등 대학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대학과 인문학 발전을 위한 학술기금 조성 협약을 맺고, 2011년까지 총 15억원을 출연키로 하고 이날 먼저 5억원을 백성기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기금은 우리대학 인문사회분야에서 교육과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교수를 석좌교수로 임명, 3년간 지원하는 동국석좌기금으로 쓰이며, 첫 동국석좌교수에는 이진우(인문) 교수가 추대됐다. 또 매년 인문학 분야의 국내외 저명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하는 ‘동국인문학강좌’ 경비로도 활용하게 된다. 또,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은 지난 12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백성기 총장 등 대학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대학 문화예술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홍덕문화예술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15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문화재단 홍종열 회장(고려제강 명예

중형보도 | . | 2011-01-01 14:34

2008년 여름, 당시 오하이오주립대 박사과정을 밟고있던 우리대학 동문 이동헌(신소재 96) 씨는 통신위성이나 군사용 제품에 사용되는 갈륨비소(GaAs) 반도체를 이용해 도핑원자 특성을 연구하던 중 원자가 하나 빠져 있는 격자점을 찾아냈다. 이른바, ‘불량’ 반도체였다. 시험 삼아 이 격자점에 옆 원자를 밀어넣자, 마치 퍼즐 장난감처럼 빈 격자점의 위치가 계속 바뀌며 원자의 위치가 아예 다시 배열되는 것을 발견한 이 씨는 불량반도체를 오히려 새로운 고성능의 반도체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이동헌 박사-오하이오주립대 J.A. 굽타(Gupta) 교수팀은 이 연구결과를 ‘갈륨비소 반도체 내 전하를 띠는 결함을 이용, 도핑 원자의 결합에너지 조절’이란 제목으로 지난 12월 23일 발간된 사이언스지를 통해 발표했다. 우리대학 신소재공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으로 진학한 이동헌 씨는 “일반적으로 물질의 결함은 성능 향상을 위해 가능한 많이 제거해야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시각을 바꾸면 결함이 오히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 산업에 이처럼 원자를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되면 컴퓨터의 속도를 더

중형보도 | . | 2011-01-01 14:30

작년 한 해 우리 사회는 현안마다 진실에 대한 논의는 뒷전으로 하고 대립을 거듭하는 가운데, 소통의 채널은 꽉 막혀버렸다. 이러한 정치경제사회상을 반영하여 지난 연말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藏頭露尾)-머리를 감추려하나 꼬리가 드러난다-를 선정하였다. 타조의 어리석은 행동처럼 사회 현안에 대해 서로 설득하고 의혹을 없애기보다 진실을 덮고 감추는 데 급급한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꼬집은 것이다. 우리대학은 작년 더타임즈와 톰슨-로이터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당당히 랭킹 28위에 올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포스텍이 소수정예형 과학기술 분야의 신생 대학으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그동안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점을 제대로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세계의 대학들은 오랜 전통에 안주하기보다 혁신과 변화를 통한 ‘질적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대학의 경우 우수 연구인력의 적극적인 초빙 및 지원과 재단의 전폭적인 투자를 동인으로 교원과 연구인력의 수월성이 확보되고, 이것이 바로 최고수준의 연구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올해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

여론 | . | 2011-01-01 12:52

조길원(화공) 교수의 연구성과가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가 선정한 10대 논문에 뽑혔다.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ㆍ이하 AFM)지는 지난 10년간 이 저널에 발표된 10대 논문 중 하나로 조 교수의 논문을 선정하고 10주년 특집호에 이 논문을 다시 게재했다. AFM지가 소개한 조 교수팀의 논문은 지난 2009년 3월 발표된 ‘용액공정용 유기반도체의 자기조립 특성 제어’란 논문이었으며, 당시 이 논문은 발표되자마자 온라인을 통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논문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조 교수팀은 유기반도체의 박막을 인쇄할 때 나타나는 박막 속 분자의 자기 조립화 특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 유기박막 트랜지스터를 개발해냈다. 이 연구성과는 분자 형태와 배열이 균일하지 않아 성능 향상이나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 기술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 교수는 관련 연구로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이달의 과학기술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3년간 고분자 표면 및 유기전자 연구 분야에서 네이처 머터리얼스, 미국화학회지를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70여편의 논문을

중형보도 | . | 2011-01-01 02:18

우리대학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총 298명의 최종 합격자를 12월 16일 발표하고, 이 가운데 18.1%에 해당하는 54명의 학생들이 ‘성장가능성’에 의해 합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입학정원 5명 중 1명 꼴이고 입학사정관제로 처음 실시된 지난 2010학년도 입시와 비교해 8%나 상승한 것이다. 또, 우리대학에서 개최하는 수학ㆍ과학 과목에 재능있는 고교생 대상의 잠재력개발과정에 참가했던 응시자 중 52%에 달하는 27명이 합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등 2단계로 치러진 이번 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은 ‘성장가능성’과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여부에 주목해 평가했으며,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태도와 가정 형편, 고교 사정 등을 면밀하게 작성한 교사들의 추천서도 주요 평가요소로 고려했다. 김무환 입학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잠재력을 인정받아 합격한 학생이 지난 입시보다 대폭 늘어난 전체 18.1%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고보다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일반고 역시 늘어나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평가했다. 백성기 총장은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입시결과는 입학사정관제가 우

중형보도 | . | 2011-01-01 02:17

특집 | . | 2011-01-01 00:47

우리대학은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중심의 고등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당연히 과학기술에 중심을 두고 모든 교육과 연구활동이 이루어진다. 과학기술 교육은 학생들에게 자연의 법칙들을 공부하고 깨우치게 하며 이를 실용적인 기술들에 응용할 수 있는 창의성과 능력을 배양하게 한다. 과학의 세계는 매우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정밀하다. 따라서 과학기술 교육은 이러한 가치들을 매우 중시하고 이러한 점에서 타학문 분야의 교육과 차별화되기도 한다. 우리대학의 교육도 이러한 점을 중시하는 점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대학의 교육 목표가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요구되는가?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는 다른 분야의 지도자와 분명히 차별화되는 전문성을 갖추어야만 할 것이나, 다른 한편으로 일반적인 지도자가 지녀야 할 보편적인 능력과 품성을 갖추는 것도 요구된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지도자로 성장하기에 합당한 교육을 받고 있는가? 우리대학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지도자적 위치를 인정받고 있는가? 지도자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사람들을

여론 | . | 2010-12-08 22:26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열리고 있는 소재분야 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논문상을 휩쓸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주수현씨(지도교수 김형섭)는 한국소성학회 포스터논문 우수상과 한국분말야금학회의 창성인재상을 수상하며 학술대회 ‘2관왕’에 올랐다. 주 씨는 한국소성학회 학술대회에 참가, ‘고압비틀림 성형 공정에 의한 Al(알루미늄) 분말과 알루미늄 메트릭스 탄소나노튜브 합성물의 초미세결정 벌크화 및 특성평가’란 발표를 통해 알루미늄 분말과 탄소나노튜브의 성능을 고압비틀림 공정으로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주 씨는 분말야금 분야 연구에 크게 기여할 우수 인재로 인정되어 주식회사 창성이 수여하는 창성인재상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분말야금학회지에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게재된 논문의 주저자로서 학생이나 학위 취득이 3년이 경과하지 않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손준호 박사(지도교수 이종람)는 수직형 발광다이오드(LED)에 사용되는 은(Ag) 기반 오믹 전극의 열화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전극 구조를 제안해 LED의 밝기와 수명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 한

중형보도 | . | 2010-12-08 21:26

화학과 김병현 교수와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가 국내 최고 과학기술 학술단체로 손꼽히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 정회원에 선임됐다. 김병현 교수는 지난 88년 우리대학에 부임해 △노낙틴의 전합성 △새로운 펩타이드 등 입체성계의 개발 △거대고리 화합물질의 새로운 합성방법 개발 등의 연구성과를 내놓았으며, DNA센서에 활용되는 무소광체 분자 비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광체가 없이도 형광신호를 조절할 수 있는 효율적인 DNA 센서 시스템을 고안하기도 했다. 이 성과는 2004년 처음 미국화학회지에 발표된 이래 화제를 모았으며 실제 산업화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물리학회 최고 영예인 석학회원에 선임되며 눈길을 모았던 김진곤 교수는 고분자 분야에서 특히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해 왔다. 또 김 교수는 블록공중합체의 새로운 상거동 발견과 이것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저장소재 기술을 비롯한 신기능 나노물질 개발에 관한 선도적 연구를 해왔으며, 국제 고분자 가공학회 한국대표, 동 학회의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지부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한림원은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 학술단체로, 정

중형보도 | . | 2010-12-08 21:23

독성 준금속인 비소의 독성을 없애는 식물 유전자가 생명과학과 이영숙교수의 주도로 발견되었다. 우리대학 생명과학과 이영숙 교수ㆍ송원용 박사ㆍ박지영 박사과정생, 스위스 취리히대학 마티노이아(Martinoia)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고,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 슈로더(Schroeder)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직무 대행 김병국)의 글로벌연구실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전문지인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 속보에 지난 11월 15일 게재 되었고,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하였다. 이영숙 교수 연구팀은 비소를 식물세포의 저장고인 액포로 수송하여 세포질과 격리시킴으로써, 식물이 비소에 중독되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유전자(AtABCC1과 AtABCC2)를 발견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되는 독성 물질인 비소로 오염된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환경정화용 식물을 개발하고, 비록 비소가 포함된 토양이라 하더라도 비소를 덜 흡수하는 안전한 작물을 개발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중요한 유전자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중형보도 | . | 2010-12-08 21:20

우리대학 연구진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과 제약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기술로 201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인 WIPO 사무총장상을 수상한 신소재공학과 이종람 교수·박사과정 김기수 씨 팀은 레이저를 이용한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기판 및 소자기술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일본 세이코 엡슨사와 필립스사가 원천 특허를 독점하고 있었던 이 기술은 레이저 박리층이 형성된 유리 기판 위에서 디스플레이 소자를 제작하고, 그 위에 레이저를 쏘아 유리기판과 디스플레이 소자를 분리해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소자를 만드는 기술이다. 그러나 기술적 한계로 엡슨은 양산에 실패했고, 필립스는 전자잉크를 이용해 흑백만 표시할 수 있는 낮은 품질의 디스플레이 제조에만 성공한 상태다. 이 교수팀은 450℃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이고, 유리기판과 완벽하게 분리되는 우수한 특성의 금속산화물·금속질화물 계열 박리층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지금까지 발표된 적이 없는 원천 핵심 특허기술일 뿐만 아니라, 기존 LCD나 PDP 공정 설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박리시 불량이 일어나

중형보도 | . | 2010-12-08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