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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 고등학생들이 국가가 정한 국정교과서로만 역사를 배우게 되었다. 지난달 2일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는 내용을 담아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확정 고시했다. 많은 논란이 된 국정교과서는 무엇이며, 우리대학 학부생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원래 교과서는 국가가 만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국정교과서냐 검정교과서냐에 따라 교과서의 제작 과정이 다르다. 국정교과서는 정부가 직접 교과서를 발간하고, 어느 학교에서나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반면 지금의 검정교과서는 국가공인 민간 출판사들이 제작한 교과서를 정부에게 검증받으며, 학교별로 검증을 통과한 교과서들 중에서 출판사, 학교 성향 등에 따라 학교장의 승인 후 보급하게 된다.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의 근거로 찬성 측은 현 검정교과서가 지속적인 논란을 일으켜 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교과서 집필진이 다양한 관점을 가지지 못해 ‘다양성’이 부족해지며, 기존 검정교과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정명령을 해도 수정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에 국정제를 반대하는 측은 헌법에 언급된 교육의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과 합치하지 않으

사회 | 김상수 기자 | 2015-12-02 19:42

중앙일보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전국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자연과학과 공학 계열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우리대학은 교수연구 분야에서 타 대학을 압도했는데, 특히 자연과학과 공학계열의 논문 국제 피인용지수와 국제 논문 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논문 피인용수 분야는 대학에서 발표된 논문이 다른 학자들에게 얼마나 인용되는지를 집계, 분석하는 것으로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교육여건 분야에서도 교수확보율,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 등이 다른 대학에 비해 월등하고, 학생들의 중도 포기율이 낮아 학생들의 교육만족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등 교육과 연구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자연계열과 공학계열에서 2위는 KAIST가 차지했고, 자연계열에서 서울대가 3위를 차지한 데 비해 공학계열에서는 한양대가 3위를 차지했다.우리대학 송우진 대외협력처장은 “국내 대학들이 연구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꾸준히 교수연구 분야에서 수위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우수한 교수는 물론 대학 전체가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중앙일보 전국 대학평가에서는 종합평가와 계열평가가

보도 | 김상수 기자 | 2015-11-04 21:53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을 괴롭히는 경제문제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등록금’이다. 작년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174개교의 등록금 평균은 666만 7천 원이다. 비수도권의 전체 대학 등록금 평균은 618만 원으로 그나마 서울권 사립대학의 등록금 평균인 824만 원보다는 적다. 등록금 인상이 거의 사라진 점이 다소 위안이다. 경상도 지역 사립대학교 중 대구외대를 제외하고 가장 적은 등록금(558만 원)을 자랑하고 많은 학생이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대신하는 우리대학 학부생들은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젊은이들의 등록금 부담은 끔찍한 수준이다. 여기에 집을 떠나 학교 주변에 자리를 잡게 되면 또 방을 위한 돈이 든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대학생 원룸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원룸 세입자 대학생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는데, 서울 대학생의 10명 중 7명이 월세로 방을 빌려 살고 있으며, 월세와 관리비를 합쳐 대략 한 달 47만 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3.4%는 기숙사에 입사하고 싶어도 입주 자격이 되지 않아 탈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룸에서 거주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들의 기숙사 수용률은 1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부모에

기획 | 김상수 기자 | 2015-10-07 20:31

청년들에게는 취업이라는 길마저도 힘들기만 하다. 청년 실업률은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4년의 15세 ~ 29세 청년 평균 실업률은 9%를 기록했고, 이는 금세기 최고 수치다. 이 기록조차 이번 해 2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청년실업률이 두 자릿수인 11.1%로 급증하며 깨졌다. 요즘 세상에는 아예 합격을 기대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스펙부터가 청년들의 일차적인 의지를 꺾는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2030 정책참여단의 대학생 스펙조사팀은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공모전, 인턴, 사회봉사, 성형을 대기업 입사를 위해 갖춰야 할 9대 스펙으로 분석하며, 국내 100대 기업 대다수의 여전한 스펙 요구 관행을 문제로 지적했다. 심지어 21%의 기업은 가족 구성원의 최종 학력을 물었고, 32% 기업은 가족의 직장과 직위까지 적기를 요구했다. 오해에 기초한 기성세대가 가장 많이 제안하는 것은 ‘눈을 낮추라’는 의견이지만 중소기업 취업조차 힘들다. 대부분 대학이 서울에 있는데 중소기업 중 많은 수가 지방에 있다. 취업하더라도 틈틈이 이직을 노릴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오히려 서울 출신은 차별받기 일쑤다. 게다가 오히려 중소기업이 더 여러

기획 | 김상수 기자 | 2015-10-07 20:30

지난달 29일 우리대학은 에너지-환경 문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환경 기술 및 기술-법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융합인재 양성은 에너지-환경 산, 학, 연, 관 및 시민단체와 교육-산업-사회 연계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융합교육의 현장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에너지-환경 산업의 미래 산업을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2014년 7월 선정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추진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중 지역전략유형의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이하 CESEE)’의 3대 목표 중 하나를 이룬 것이다. 융합교육과정에는 한동대(기계제어공학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국제법률대학원)와 우리대학(화학공학과)이 함께 참여한다. 융합교육과정은 크게 기술융합트랙(IEET)과 기술-법 융합트랙(IEST)으로 나뉜다. 기술융합트랙에는 ▲에너지시스템 융합과정 ▲에코스페이스 융합과정 ▲화공기술 융합과정이 있고, 기술-법 융합트랙에는 ▲기술-법 융합과정이 있다.먼저, 기술융합트랙의 에너지시스템 융합과정은 기계공학 및 전자제어 기반의 메카트로닉스 기술 융합을 통한 실천적 융합교육과정으로 에너지 스마트 플랜트,

보도 | 김상수 기자 | 2015-10-07 15:32

우리대학과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연구진이 당뇨 치료 부작용의 위험을 낮춘 새로운 인슐린 대체 핵산 물질을 개발했다. 류성호(생명) 교수, 윤나오(i-Bio, 박사과정) 씨 등은 핵산물질인 압타머(Aptamer)를 이용하여 당뇨병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인슐린 수용체 기능 조절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을 통해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물은 핵산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지 온라인판 8월 5일 자에 게재되었다.당뇨병은 전 세계 약 3억 명, 국내에만 약 350만 명이 고통 받는 위험한 성인병이다. 당뇨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해온 인슐린은 세포증식을 과도하게 촉진함으로써 암 발병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인슐린 투여에 의한 세포증식 촉진은 현재까지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서 아이알에이48(IR-A48)이라는 핵산 물질이 체내에서 인슐린처럼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지만, 세포증식은 시키지 않음을 확인해 부작용 위험을 낮춘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새 장을 열었다.

보도 | 김상수 기자 | 2015-09-23 12:35

포항공대 셧다운제란 ?지난 2015년 2월 26일 학술정보처에서는 같은 해 3월 1일부터 주거지역 인터넷 이용 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발표했다. 정책 중 문제가 된 부분은 인터넷 게임 과몰입 개선 방안(이하 셧다운제)이다. 셧다운제는 기숙사, 대학원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서의 주요 온라인 게임 사이트 접속을 매일 오전 2:00~7:00동안 제한하는 제도이다. 셧다운제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성원의 안정적인 생활과 수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비민주적인 실행 절차와 생각보다 적은 게임 과몰입 학생 수로 시행 전부터 논란이 되었다. 이후 학교는 8월 말 학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셧다운제를 학술정보처에서 입학학생처로 이관시켰다. 신임 입학학생처장인 전상민 처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을 제한하는 방안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문화형성에 무게를 두고 셧다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학교는 많은 논란을 낳은 셧다운제를 9월 22일 공식적으로 폐지했다. 셧다운제의 쟁점을 알아보았다.Q1 : 우리대학 학생들의 게임 중독은 심각한가?작년 12월 24일 학술정보처는 모든 주거지역의 데이터를 모아 L

문화 | 김상수, 명수한 기자 | 2015-09-23 12:31

어렸을 적에는 ‘싫다’는 말이 무서웠습니다. ‘싫어’를 들으면 내 무엇인가가 부정되는 기분이었죠. ‘싫다’는 말은 잘 하지 못했고,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도 소심하게 하곤 했습니다. 나이와 함께 싫다는 말을 듣는 횟수는 늘고, 그렇기에 격한 반응을 하게 되는 횟수도 줄었지만 여전히 싫다는 말을 들으면 서운합니다. 다만 요즘은 싫다는 말이 조금씩 늘어가는 스스로를 느낍니다. 특정 사람, 사물이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하기 싫다’고 말하곤 합니다.‘지금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뭔가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우리들끼리의 말장난은 제 최근 상태를 정확히 대변합니다. 할 일이 없는 게 아닙니다. 화가 나거나 불만인 것이 아닙니다. 그냥 하기 싫은 거죠. 과제나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 그 이유가 무엇이라도 있다면 다르게 표현할 수 있지만 정말 ‘그냥 하기 싫은’ 경우도 많습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무엇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답답함과 게으름이 섞인 결과가 아닐까 싶지만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문 조판 작업, 써야 하는 글, 당장 내일로 다가온 발표, 해도 줄지 않는 과제 앞에서 자주 게임으로 도피했었습니다. 혹은 상상의 세계로

78오름돌 | 편집장 김상수 | 2015-09-23 12:18

대학에 대한 장기적 계획이 듣고 싶다. 만들고자 하는 POSTECH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궁금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던 적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 전체의 연구비를 책정, 분배하는 역할인데, 그때 여기 포스텍에 정부가 무려 4,000억 원을 투자해서 가속기를 짓기로 했었고, 이에 따라 직접 포스텍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 그때 총장실 방명록에 이렇게 썼던 기억이 난다. “포스텍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라고. 물론 포스텍에 와서 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시점이다. 정말 평소의 마음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지역에 최고의 대학이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고, 그걸 이룰 수 있는 건 대한민국에서 포스텍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스텍이 못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사람들이 여기의 과학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대학.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성장해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그야말로 인류 전체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대학, 그런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그렇게 멀지 않다. 가까이 왔다. 신규 교수 채용이

인터뷰 | 김상수 기자 | 2015-09-09 19:45

우리대학 채치범 생명과학과 명예교수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지곡회관 모네 전시관에서 본인의 첫 번째 그림 개인전을 열었다. 개인전 첫 날인 15일 날에는 작은 축하연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회자를 맡은 고용송(생명) 교수를 비롯한 많은 제자들과 모네 큐레이터, 지인들의 축사가 있었고 포크 듀엣 ‘4월과 5월’의 멤버인 백순진 씨가 축가를 불렀다. 채치범 교수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재직 중 부총장, 생명과학과 주임교수, 분자생명과학부 단장(BK21사업단장), 초대 생명공학연구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퇴직 후에는 우리대학 명예교수로 임명되었으며 3년 반 동안 그림에 정열을 쏟았다고 한다. 한편 채치범 교수는 전시 작품 중 4점을 생명과학과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전시회가 끝난 후 생명과학관과 생명공학연구센터 내에 비치된다. 채치범 교수는 축하연 자리에서 “떠난지 10년 만에 포스텍에 돌아오게 되니 감명이 새롭다”라며, “앞으로 많은 교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계신데, 이분들에게 '하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화백으로서 더 큰

보도 | 김상수 기자 | 2015-06-03 11:42

많은 학생들은 게임을 할 때나 인터넷 서핑을 할 때, 동영상을 볼 때 등 다양한 순간 인터넷 속도를 의심하곤 한다. 우리대학 기숙사 지역의 인터넷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정보기술지원팀도 기숙사 각 지역별 인터넷 속도 관련 데이터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신호를 주고받는 추가적인 장비가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5월 19일에 있었던 기숙사자치회 동장회의에서 Wi-Fi 실태 조사가 기숙사자치회 안건으로 발의되어 Wi-Fi 음영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나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직접 답을 알기 위해 대학원아파트와 기숙사 9동에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보았다. 측정 단위는 Mbit/sec로, 한국정보화진흥원 품질측정(speed.nia.or.kr)을 이용해 10분마다 한 번씩 속도를 기록해 정리했다(컴퓨터마다 차이가 있고 서로 측정한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체감 속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숙사 9동의 경우 오후 9시부터 꾸준히 인터넷 속도가 느려졌고 새벽 2시경 가장 낮은 속도를 기록했다. 다시 새벽 2시부터는 인터넷 속도가 계속 빨라져 새벽 5시부터 정오까지는 느렸던 시간대의 2배가 넘는 인터넷 속도를 보였다

보도 | 김상수 기자 | 2015-06-03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