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떠오르는 SNS
새로이 떠오르는 SNS
  • 김상수 기자
  • 승인 2015.10.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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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아는 사람들만
SNS처럼 빨리 지형이 바뀌는 산업도 찾기 힘들다. 한때 대세였던 프로그램도 한순간에 사용자 수가 급락하거나 ‘퇴물’ 취급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현재 새로이 떠오르고 있는 SNS에는 무엇이 있을까.
신흥 SNS는 글을 제외하고 바로 보이는 사진 한 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인스타그램(Instagram). 인스타그램은 2010년 10월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런칭한 SNS다. 가장 큰 특징은 폴라로이드와 같은 정사각형의 사진을 찍어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필터로 사진을 더 멋지게 바꾸게 도와주기도 한다. 2015년 기준 세계 사용자가 세계 월간 활동사용자(MAU)가 3억 명을 넘은 SNS다. 역시 사진 공유를 주요 소통의 방법으로 삼는 SNS에는 작년에만 5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은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있다.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보드에 핀으로 사진을 꽂는 비주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파일을 검색하고, 모으고, 관리할 수 있다.
 굳이 서로 많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정보가 넘어가는 과정에 민감한 것도 신흥 SNS의 특징이다. 빙글(vingle)은 좋아하는 관심사만 모아 공유하는 취향 기반 SNS로 사용자가 글을 쓰는 ‘카드’와 모임을 형성할 수 있는 ‘파티’라는 요소로 구성돼 있다. 카드에는 본인의 관심사가 실리고, 비슷한 이들끼리 모여 파티가 만들어진다. 외국의 스냅쳇의 경우 관계 결속형태의 SNS로, 특히 미국의 10대에게 인기가 많다. 이용자는 1,300만에 달한다고 하는데 ‘휘발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스크린 세이브를 하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등 보안에 크게 신경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