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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주차장 문제 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주차관리 제도가 실시된다.가장 주요한 개선 내용은 업무 중심 용도로 쓰이는 본부 교사지역과 연구실험단지 주차장에 신분별 주차면 할당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할당 비율은 교직원 60%, 연구원 20%, 학생 10%, 방문자/업무용 10%로, 특히 교직원 주차면 할당에서는 교수들의 주차공간이 100% 확보되도록 할 예정이다.이러한 할당제 실시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교내에 상시 출입하거나 주차를 하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새로운 차량줄입증을 갱신 발급하고 있다. 출입증 발급과 구 범퍼스티커 반납은 각 소속부서에서 할 수 있다.그외에도 대학원 아파트에는 자치회의 의견을 따라 차량출입통제기를 설치, 자치회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관 주차장과 낙원, 인화 아파트 부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8시간 이상 장기주차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지곡회관 주차장은 지난 8월에 시작된 주간 장기주차 단속이 앞으로도 지속된다. 한편, 학생들은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 시행한 것과 할당비율을 10%로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제도

보도 | | 2001-09-19 00:00

2001학년도 형산학술제(이하 형산제)가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 21일 양일간 열린다.이번 형산제의 모토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의 방향과 목적을 생각하자는 의미의 ‘쾌변(快變)’. 마음속에 노폐물을 시원히 배출하자는 의미의 쾌변(快便), 마음껏, 자유롭게 할 말을 하자는 의미의 쾌변(快辯) 이 세가지 주제를 모아 ‘쾌변’으로 정해졌다.형산제를 준비하는 형산학술제 준비위원회(이하 형준위)는 3일 첫 공식모임을 가지고 본격적인 형산제 준비에 들어갔다. 총 18명의 학우들로 구성된 형준위는 대동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형산제 첫째 날에는 연못이벤트와 미꾸라지잡기 대회, PBS 퀴즈대회가 열리고 밤에는 미션임파서블 게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프로게이머 2명을 초청해 ‘2001 형산제 스타크래프트 대회’ 우승*준우승자와 경기를 갖는다. 오후에는 요리 대회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형산제의 하이라이트 대동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또한 형산학술제라는 취지에 맞게 학과별로 준비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컴공과에서는 프로그래밍 콘테스트를, 생명과에서는 쥐 경주대회, 학교안 나무 이름 맞추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형산제 준비위원

보도 | | 2001-09-19 00:00

머리카락 25만분의 1 굵기의 초미세 나노선이 우리학교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 기능성분자계연구단 김광수(화학)교수 연구팀은 지난 7일 유기나노튜브를 이용한 0.4나노미터짜리의 은 나노선 배열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미국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선 배열보다 집적도가 200배 높은 것으로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는 이 연구결과를 10월 12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을 예정이다.이 연구는 다년간에 걸친 새로운 나노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생체 에너지 전달 물질인‘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이 나노튜브를 형성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 시작되었다. ‘하이드로퀴논’을 이용해 0.4㎚ 지름의 구멍이 많이 뚫린 다공성 유기 나노튜브를 만든 뒤, 이것에 질산은 용액을 떨어뜨리고 빛을 쪼이는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은 원자 2개 굵기의 은 가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지금까지 보고된 가장 가는 나노선의 직경은 최근 일본에서 관측된 약 1나노미터이다. 그러나 이는 초고진공에서 가는 나노선을 잡아 늘여 끊어지기 직전 단지 수 초 이내의 짧은 순간에만 나타났을 뿐이고, 길이도 짧아 나노소자로서의 실

보도 | | 2001-09-19 00:00

휴일이 되면 우리 학교에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찾아온다. 이 부근에서는 가족 단위 또는 연인끼리 쉬기에 우리 학교만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우리 학교는 거의 공원과 같은 구실을 한다. 카페떼리아에서는 외식 분위기도 자아낼 수 있다. 주차비 또한 들지 않아 마음놓고 주차할 수 있다.하지만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그들이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표지판을 무시하고 잔디밭에 들어가고 학생들이 편히 쉬는 기숙사 근처에서 큰 소리를 내며 떠들어 생활을 방해하는 것 등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학교라는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 당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정서는 비단 휴일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뿐만 아니라 시험 기간에 도서관에 출입하는 중고생들, 체육관에 출입하는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적용된다.그러나 이것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한데서 나오는 다소 편협한 사고이다. 대학의 3대 기능이 연구와 교육, 그리고 사회봉사로 대변되어 왔듯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는 대학의 존재 근거 중의 하나이다.대학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우선 대학의 문화나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8-29 00:00

다른 대학에 비해 비교적 주차난을 겪지 않았던 우리 대학에서도 주차정책 정립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재개된 지곡회관 인근 주차장 장기주차 차량 단속을 계기로 그동안 학교 측의 주차 정책에 대해 쌓여있었던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증폭되었다.최근에 조사된 우리 학교 구성원들의 차량 보유 대수는 1,600여대 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은 총 997대를 수용할 면적 밖에 되지않는다. 수치상으로 약 600대가 주차할 공간이 없는 셈이다. 그에 더하여 체육관 주변 주차장의 경우, 항상 비어있는 자리가 많아 주차 문제는 수치로 나타나는 것 보다 한층 더 심각한 수준이다. 부족한 만큼 주차장을 더 만들면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느냐는 반문도 있겠으나, 이에 투입될 예산과 엄청난 녹지 손실을 생각해 봤을 때 새로운 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학교 측의 판단이다.대신 학교에서는 주어져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이번 학기부터 단계적인 주차 개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무용 주차장을 구획화하는 방안과 대학원 아파트, 체육관 주차장의 확대, 셔틀버스 증차 등이 계획 중에 있으며, 대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1-08-29 00:00

이번 여름,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워하는 제 4회 국토대장정에 우리 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한 명의 학생이 있다. 여수부터 임진각까지 672.5km이라는 거리를 온몸으로 체험한 고재필 학우(수학 2, 휴학 중)가 바로 그 주인공. 그를 통해 이번 국토대장정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국토대장정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친구 중에 지난 해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꼭 참가해 보기를 권유했었다. 국토대장정 신청을 받기 시작했던 올해 봄 쯤 여러 고민이 있어 이를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던 것도 참가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국토대장정을 하며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온 몸으로 느낀 우리 나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었던 여수, 그 명성만큼 우리를 고생시켰지만 시원한 그늘,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맑은 계곡 물을 제공했던 지리산, 구불구불 할아버지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산들을 가지고 있던 무주, 우리 민족의 아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노근리, 폭우 속에 지나가야 했던 팔당댐, 그리고 눈물의 임진각. 산, 강, 바다, 하늘걖?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8-29 00:00

교수들의 주식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주식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한 교수들은 15개 벤처기업에서 모두 20여명. 시가로 환산하면 모두 8억원 정도에 이른다.동식물 기능성 유전자 원료물질 발굴로 유명한 남홍길(생명) 교수의 `제노마인은 주식 7030주를 기증했다. 또 환경관련 엔지니어링 회사인 정종식(화공) 교수의 `엔비켐기술이 총 발행주식의 10%인 4000주를, 인간유전자를 연구해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서판길겥何뵌?생명)교수의 `씨그몰이 주식 4800주를 각각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씨그몰은 이와 별도로 기업 공개시 본인 소유 주식의 5%씩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또한 차세대 디지털 앰프와 핵심부품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주)펄스테크놀로지는 최근 스톡옵션1000주를 기증했고, 회사대표인 오종훈(물리겴活?겸임) 교수는 상장후 3년 이내에 뇌과학 분야의 연구기금 10억원 또는 주식 1000주를 출연키로 약정했다. 에이즈 등 각종 질병의 DNA 백신 개발을 위해 성영철겷斂鰥?생명)교수가 설립한 `제넥신은 대학과 지적재산권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대학에 출연키로 했다. 이밖에도 교수들이 주식 또는 매출액의 일부를 기증키로

보도 | | 2001-08-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