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창업 교수 주식 기부 잇따라
벤처기업 창업 교수 주식 기부 잇따라
  • 승인 200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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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의 주식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주식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한 교수들은 15개 벤처기업에서 모두 20여명. 시가로 환산하면 모두 8억원 정도에 이른다.

동식물 기능성 유전자 원료물질 발굴로 유명한 남홍길(생명) 교수의 `제노마인은 주식 7030주를 기증했다. 또 환경관련 엔지니어링 회사인 정종식(화공) 교수의 `엔비켐기술이 총 발행주식의 10%인 4000주를, 인간유전자를 연구해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서판길겥何뵌?생명)교수의 `씨그몰이 주식 4800주를 각각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씨그몰은 이와 별도로 기업 공개시 본인 소유 주식의 5%씩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또한 차세대 디지털 앰프와 핵심부품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주)펄스테크놀로지는 최근 스톡옵션1000주를 기증했고, 회사대표인 오종훈(물리겴活?겸임) 교수는 상장후 3년 이내에 뇌과학 분야의 연구기금 10억원 또는 주식 1000주를 출연키로 약정했다. 에이즈 등 각종 질병의 DNA 백신 개발을 위해 성영철겷斂鰥?생명)교수가 설립한 `제넥신은 대학과 지적재산권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대학에 출연키로 했다.

이밖에도 교수들이 주식 또는 매출액의 일부를 기증키로 하는 등 앞으로도 주식기부 러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