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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용자에 개방 단백질과 같은 고분자의 결정구조를 밝히는 실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진다.우리 학교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백성기)는 지난달 30일 단백질의 결정구조를 밝히는데 활용되는 ‘단백질 결정학’ 빔라인 준공식 갖고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국내 이용자들에게 본격 개방할 예정이다. 빔라인(Beam Line)이란 첨단의 방사광을 뽑아내는 관(管)이며, 이 방사광으로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하게 된다. 결정의 크기가 큰 단결정은 일반 실험실에서 쓰는 X-선을 이용할 경우 하나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수시간에서 수십시간이 걸리지만 이 빔라인을 이용하면 수초에서 수십초만에 양질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이 때문에 이 분야 연구자들이 양질의 빠른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외국에 가서 실험을 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실험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약개발을 비롯한 생명과학 분야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빔라인은 정부에서 24억여원을 들여 지난 97년 상반기부터 설치작업을 시작해 3년여만에 완공하게 됐다. 한편 가속기연구소는 이번에 새로 준공한 빔라인을 포함, 현재 총14기의 빔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7기를 추가 건설 중에 있다.

보도 | | 2000-11-01 00:00

상업성 위주 반발, 우리 학교 동연은 참여 안해지난달 28일 중앙상가 인근에서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거리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이번 거리축제는 축제의 주축인 포항지역 대학들의 참여가 적어 대학중심의 축제라는 본래 의도가 퇴색되었다는 평가다. 주요 행사로는 한동대 동아리들의 작품전시 및 길거리 농구대회가 있었으며, 주무대 공연에서는 한동대의 특성을 잘살린 동아리 GO의 워쉽 댄스, 우리 학교동아리 댄싱동아리 Ctrl-D와 락동아리 스틸러의 공연이 관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학교와 한동대가 주축이 되었던 지난해까지의 축제와는 달리 올해 거리축제에는 우리학교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빠져 한동대 중심의 반쪽 짜리 축제에 그쳤다. 원래 거리축제는 지역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대학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렸으나 올해는 상가들의 상업적인 목적으로 인해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 이에 반발해 우리학교 동연에서는 거리축제 참가를 거부했다. 학생지원팀 이경수씨는 “거리축제가 본래의 목적을 벗어난 이상 참가의 의미가 없다. 순수한 대학인의 축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연에서는 중앙상가에서 벗어나 본래 취지에 맞는 새로운 축제를 구상중이다.

보도 | | 2000-11-01 00:00

한국화학공학회 가을 학술대회(이하 화공학술대회)와 한국물리학회 학술대회(이하 물리학술대회)가 우리대학에서 잇달아 연속해서 개최되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개최된 화공학술대회는 공동심포지엄과 초청강연을 했던 정보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LG전자연구동과 환경공학동에서 각각 학술발표가 있었다. 에너지·환경, 공정시스템, 열역학, 재료 등에 관한 학술발표와 ‘정보통신과 신소재’, ‘Biotechnology와 환경’에 관한 공동심포지엄이 있었다. 요즘에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2차적 오염이 발생하는 화학작용이 아닌 자연이나 생물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이나 나노튜브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졌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러한 주제는 화학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화공학술대회에서는 총 13개 분야 133편의 주제논문이 발표되었고, 10개 분야의 544편의 Poster 발표가 있었다. 또한 10월 27일과 28일에는 물리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89년 김호길 초대총장이 있을 때 우리 대학에서 개최된 후 11년만에 다시 열린 물리학술대회이다. 이는 지금까지 포항공대에서 개최된 학회 중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특히 이번

보도 | | 2000-11-01 00:00

업체선정, 설문조사 등 캐릭터 제작 본격착수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부족 아쉬움 남아 지난 14년간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없던 우리학교가 구성원간의 단합과 외부 홍보를 위한 캐릭터 제작을 추진하여 곧 선을 뵐 예정이다. 캐릭터 제작을 주관하고 있는 기획처 발전홍보팀은 대학의 이미지를 시각화·의인화 함으로써 복잡하고 딱딱한 이공계 대학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학생·일반인들에게 부드럽고 친근감있는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자 작년 9월에 착수하여 ‘INDIcom’과 제작용역 계약을 맺고구체적인 시안을 마련중에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수·직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서, 학생들에게는 지난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식당에서 설문조사를 끝냈고 졸업생들과 학부모, 중·고등학생, 고교교사들에게는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가 진행중이다. 감성세대에 맞는 새로운 홍보패턴으로 캐릭터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캐릭터 제작을 통해 국내 정상대학으로서의 이미지 확산 및 21세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부각하고 대학 간접홍보효과를 극대화하며 대학 구성원간의 일체감 강화를 꾀하는게 학교측의 주된 목적이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지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0-11 00:00

수용능력 포화, 시설 낙후로 불만 목소리 커져지난 9월 7일 ‘교원 주택융자금 지원안’이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제 교수들이 원하면 교수아파트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주거지를 옮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교수아파트는 1986년에 건설되어 14년째가 되어가고 있어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나 학교에서 더 이상 추가로 아파트를 지을 계획은 없다. 하지만 현재의 교수아파트 생활에 대한 일부 교수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학교 사정상 만족할만한 대안은 제시되지 못하고 희망자에 한해 5000만원 무이자 융자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매듭을 지은 것이다. 이로써 설립 당시의 학교 구성원, 즉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원 뿐 아니라 교수까지도 한 울타리 안에서 살면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기본원칙은 어긋나게 된 셈이다.하지만 캠퍼스 안에서 주거공간까지 포용하겠다는 구도는 사실상 무리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학교당국의 고민이었다. 막대한 건립·유지비용과 함께 입주자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모두 수용하여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의 설립과 함께 지어진 각종 주거시설들의 운영체계가 설립 당시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선 현재

보도 | 김혜리 기자 | 2000-10-11 00:00

식당 증설·50분제 강의 환원등 다양한 의견 나와지난 9월 26, 27일 이틀에 걸쳐 총장 간담회가 있었다. 학생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성기 총장의 학교 주요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설명과 참여 학생간의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수학과, 기계과, 산공과, 전자과, 컴공과, 1분반∼7분반 신입생들을, 둘째날에는 물리과, 화학과, 생명과, 재료과, 화공과, 8반∼15반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학교측에서는 총장, 부총장을 비롯 주요 보직자와 학과 주임교수들이 참석하였다. 정성기 총장은 이 간담회에서 학술정보관등 주요건물 건립계획등을 밝혔고 특히 ‘능력과 리더십의 배양과 아울러 사명감과 목표의식을 가지기’를 참석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학생들의 질문은 주로 정시모집 입학자 학과 배정문제, 식당운영의 개선방안에 대한 것이 많았으며, 학기 중에 일주일간의 단기 방학이 필요하다는 의견, 소규모식당을 여러개 증설하자는 의견, 75분제 강의를 50분제로 환원하자는 의견 등이 참석한 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당초 무학과 모집에 따른 후속 조치등 학생 관련 이슈가 많아 열띤 자리가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틀 합쳐 참석 학생이 30

보도 | | 2000-10-11 00:00

입시 보완책에 관한 여러 의견 제시지난 9월 28일, 정통연 중강당에서 우리대학의 2002년 입학전형(안)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인 이 자리에서는 ▲ 입학전형(안) 수립 배경 및 경과 보고, 2002년 입학전형(안) 주요 내용 설명과 함께 ▲ 우리 대학이 지향해야 할 학생선발 원칙에 대하여 설명하고, 입시 제도 보완책에 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다. 입시 주관부처인 학생처에서는 창의적인 학생, 국제화 감각을 갖춘 학생,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올해 처음 실시된 조기졸업자 선발 전형에 관한 의견이 특히 많았는데, ▲ 조기졸업자 선발제와 고3 대상 수시모집을 굳이 분리할 필요가 있나 ▲ 조기졸업자의 선발 인원 비중이 너무 큰 것 아닌가 ▲ 조기졸업자의 경우 자기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 수도 있으므로 전체를 단일계열로 모집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등의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학생선발팀은 조기졸업자 선발에 대해 KAIST등 경쟁대학에 비해 뒤쳐지지 않게 우수한 인재를 미리 발견하여 유치하자는 취지라고 밝혔으며, 올해 처음 실시

보도 | | 2000-10-11 00:00

대상 부산대의 ‘까투리’… 우리학교의 ‘아이빌’ 금상‘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우리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관련기사 9면)대회는 우리학교를 비롯한 각계 저명 로봇 전문가들이 5일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6일 개회식과 시상식을 거쳐 오후부터 8일까지 일반관람객을 위한 전시회를 갖는 것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상의 영예는 초음파를 이용, 주인을 따라가도록 만든 3바퀴 애완용 로봇인 부산대 제어계측연구실의 ‘까투리(Catri)’에게 돌아갔다. 부산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을 차지하였다.금상은 사람의 눈동자에 따라 움직이며 정찰, 편지배달, 장애물 회피, 자동충전 등의 기능을 지닌 우리학교 기계공학과의 ‘아이빌(Eye-Bil)’이 받았으며 은상은 초음파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Vision을 통해 상황을 인식, 대응할 수 있는 부산대 전기공학과-아진전자의 ‘로보티안(Robotian)’과 음성인식, 가스센서를 이용한 냄새추적, 광전센서를 이용한 충돌회피가 가능한 삼척대-성균관대 제어계측공학과의 ‘씽크노우즈(Think Nose)’가 받았다. 심사는 작품설명과 로봇시연, 질의응답을 통해 창의성과 인식도, 기계적 구조 등을

보도 | | 2000-10-11 00:00

‘가을학교’ 모토로… 다양한 행사비해 참여 극히 저조2000학년도 형산학술제가 10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 6일 양일간 우리 대학 전역에서 치뤄졌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가을학교’로, 소홀하기 쉬운 정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을을 느끼자는 뜻으로 정해졌다. 학교를 딱딱한 장소가 아닌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장소로 느끼기 위한 의도와 학술제적인 성격의 취지에 맞게 정해진 모토라고 형산제 준비 위원회(이하 형준위, 위원장 황재훈 전자 3)는 밝혔다.형산제가 형산학술제로 변한 것은 3년 전부터다. 놀고 즐기기만 하는 주점축제만이 1, 2학기 동안 계속 되풀이 되었던 것을 벗어나 2학기 축제의 성격을 학술제로 바꾸어 주점을 없애고 학과별 행사를 갖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도 학과별 행사의 취지에 맞게 각과의 성격에 맞게 화학과의 솔루션맛보기나 기계과의 계란떨어뜨리기, 재료과의 동전폴리싱, 컴공과의 프로그래밍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대체로 무난히 이루어졌다는 평가였지만 학생들의 참여 저조하여 화합과 만남의 학교행사적 측면에서는 크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의 전체 기획을 맡은 형준위는 18명

보도 | 곽근재 기자 | 2000-10-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