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06건)

4월 15일부터 포항공대 신문사에 새내기 수습기자 5명이 들어온다. 수습기자로서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독자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게 된다. 기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길 바라며 그들의 다짐을 들어보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신입생이 되어 대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모두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자극이 되었다. 이곳에서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고, 이런 사람들을 더 잘 알아가며 배울 수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가중되는 학업과 과제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잘 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모집기간보다 늦게나마 신문사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신문은 나에게 있어 더 많은 노력과 발전을 요구하는 일이다. 소재를 선별하고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을 완성하는 과정은 신문사 모두의 업무로, 서로 협력하며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려 한다. 시간약속과 마감기한을 잘 지키고 자신이 작성한 글에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나 또한 목표를 가지고 능력을 신장시키며 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특집 | . | 2011-04-13 13:47

돋보기로 들여다본 홍콩과기대그간 홍콩과기대는 국제적 다양성과 세계적 교수진을 갖추고 무섭게 성장하는 대학으로 국내 언론의 수많은 집중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직접 보고 듣고 느낀 홍콩과기대는 바로 ‘마음껏 공부할만한 곳’이라는 것. 포항공대신문사가 새로운 세계적 명문대로 발돋움하고 있는 홍콩과기대를 찾아갔다.국제화된 캠퍼스, 식당ㆍ서점에 걸쳐 보여‘융합’이라는 트렌드 발맞춘 기술-경영 복수학위제도 실시 Financial times 세계 EMBA 랭킹 1위(2010), QS 아시아 대학랭킹 2위(2010), THE 세계대학랭킹 35위(2010), QS 세계대학랭킹 40위(2010), 한 해에 홍콩과기대를 나가고 들어가는 교환학생 수 약 600명. 이것이 숫자로 간략히 살펴본 홍콩과기대이다. 과연 국내의 많은 대학들이 부러워할만 하다. 하지만 이 숫자들이 학생과 교수들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곳을 다 설명해주진 못한다. 지금부터 그들의 사소한 일상을 따라가 보자.1. 시끄럽지만 흥겨운 학생회 선거 활동 홍콩과기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준 것은 뜻하지 않게 들린 학생들의 고함소리였다. 우리가 방문한 날 2월 15일은 각종 학생 단체의 대표를 선출

특집 | 정연수 기자 | 2011-03-02 19:32

친애하는 POSTECH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의 입학을 충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오늘 POSTECH에서 강연을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감회가 더 큽니다. 제가 여러분과 같이 대학에 입학한 것이 약 반세기 전인 196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때 본인이 느낀 벅찬 감격을 오늘 신입생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로서 그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말씀을 들려 드릴까 합니다. 우선 여러분은 과거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제가 40여 년 전 대학원 과정으로 미국대학에 유학을 갔을 때 외국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부끄러운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우리가 너무 가난하다는 사실과 우리가 민주주의가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965년에는 일인당 국민총생산액이 100불이었습니다. 우리 선배들의 노력으로 산업화를 이루어 지금은 2만 불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구가하는 세계 26개 중의 하나이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뿐인데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 있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민주화는 정의로운 사

특집 | 권욱현 서울대 명예교수 | 2011-03-02 14:27

우선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POSTECH에 당당히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무한한 애정으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하고 지원하여 POSTECH에 보내 주신 학부모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POSTECH은 우리나라 민족기업으로 세계적 철강회사인 포스코가 이공계 대학 교육의 선진화와 국가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설립한 한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입니다. 올해로 개교한 지 4반세기를 맞는 혈기왕성한 청년으로 성장해 오기까지 교육과 연구에서 수월성을 추구하며 우리나라 대학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왔으며, 국가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런던에서 발간되는 The Time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위, 아시아 3위, 세계 28위의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이공대학으로 평가받은 바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희망이며, 세계가 주목하는 POSTECH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이에 걸맞는 전문적 소양, 창의성, 그리고 인성 함양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런 POSTECH 신입생 여러분! POSTECH은 여러분을 노벨과학

특집 | 백성기 총장 | 2011-03-02 14:26

오늘 영예의 학위를 받고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졸업생 여러분에게 뜨거운 축하를 보내며, 훌륭한 인재를 길러낸 교수와 학부모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치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과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포스텍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나라는 참으로 곤혹스러운 사건들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그것이 초래한 남북간 대립과 한중(韓中)ㆍ미중(美中)간 갈등은 역사의 시계(時計)를 거꾸로 돌려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긴장을 조성했습니다. 그러한 위기 속에서 거의 날마다 정치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해를 넘긴 구제역 파동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도전의 열정을 불태우며 전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내총생산, 무역규모,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트리플 1조 달러’를 돌파한 한국경제는 6.1% 성장을 달성하여 다시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여전히 청년실업이 국가적 미결 과제로 남아 있지만, 젊은 세대의 신선한 상상력과 에너지는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고 ‘한류(韓流)’로 대표되는 글로벌 문화의 주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과

특집 | 박태준 설립이사장 | 2011-02-11 16:31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그 동안의 노고와 학문 탐구에 정진해 온 뜨거운 열정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함께 해 주신 지도교수님, 직원 여러분, 학교 선후배와 동료들, 그리고 누구보다 오늘을 기다려 오셨을 학부모님께 진심어린 축하와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은 포스텍에 입학할 때 어떤 비전과 미래를 꿈꾸었습니까? 그리고 이 순간 여러분은 여러분의 꿈과 목표를 얼마나 성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결코 조급해 하거나 불안해 하지 마십시오.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중도에서 여러분이 맞게 될 수많은 고난과 역경, 삶의 굴곡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있게 당당히 맞서기 바랍니다. 고통을 통해야만 위대해 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난은 위대해지기 위한 기회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연단을 통해 여러분은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로 성장할 것입니다. 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 !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화는 우리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안겨주었지만 환경 파괴와 인간성의 상실은 삶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의 아쉬운 점은 ‘배려

특집 | 이구택 이사장 | 2011-02-11 16:28

여러 내외 귀빈과 학부모, 친지 여러분을 모시고, 이제 명실공히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POSTECH의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POSTECH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이구택 이사장님, 그리고 졸업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왕림하여 주신 여러 귀빈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영예로운 POSTECH 학위를 받는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하며, 이들을 가르치고 뒷바라지 해주신 교수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POSTECH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이 인생의 한 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참으로 의미있는 날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최고의 지성으로서 여러분 스스로 나는 누구이며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삶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여러분에게 큰 기대를 갖고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여러모로 도움을 준 모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그들의 기대와 시대적 사명을 되새겨보며 각오를 다지는 엄숙한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특집 | 백성기 총장 | 2011-02-11 16:27

학사학위 수석 졸업생(우성훈/신소재 07)“목표를 향한 간절함 잃지 말길” 우성훈 씨는 대구과학고를 조기 졸업하여 포스텍 신소재공학과에 입학, 학업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수석 졸업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특별한 비결은 없으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 4년간 주변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지금의 이 자리에 있도록 한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항상 힘이 되어 주시는 부모님과 4년간 이끌어주신 학과 교수님, 직원, 함께 열심히 부대끼며 생활해온 학과 및 SFC 동아리 친구, 그리고 누구보다도 가까이 지낸 PNEL 연구실 식구들과 인생에 중요한 기회를 준 이태우 교수님 등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2학년 겨울방학부터 현재까지 연구 참여 활동을 해 온 것이 4년간의 대학 생활 중 가장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하며, 연구 참여를 하면서 외국에서 열린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세계의 많은 대가들을 보았던 일 등을 떠올렸다. 이 연구 참여가 그의 진로 선택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다고. 한편, 가장 재미있었던 추억으로는 포카전에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특집 | . | 2011-02-11 12:26

포스텍 핵심 언론 매체로서기본 역할 충실히 다할 것 1988년 10월 26일 창간호를 발행한 포항공대신문이 오늘 지령 300호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령 300호 발간은 학업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문 발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던 전·현직 학생 기자들의 노력과 신문 발간 실무를 효율적으로 담당해 주신 직원 분들 덕택입니다. 오늘 300호까지 발간하는 동안 학생 기자들의 편집권 투쟁으로 신문 발간이 잠시 중단된 적도 있었고, 대학 신문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적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로만 발간되던 신문이 2009년 2학기부터 한글과 영어로 발간되어 포항공대 국제화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포항공대신문이 대학언론으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히 했는가를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포항공대신문은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논점에 대해 시의 적절한 보도와 대안 제시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포항공대신문이 3주 간격을 두고 발간되기 때문에 많은 경우 논의의 중심에 서 있기 어려웠고 이와 함께 논점의 소스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독자의 다양한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켜 읽고 싶은 신문

특집 | 조동완 / 주간, 인문사회학부 교수 | 2011-01-01 13:45

진정한 학내 공론화의 장으로 거듭나겠습니다접근성과 수준을 두루 갖춘 콘텐츠를 제공하겠습니다 포항공대신문이 1988년 창간 후 22년을 달려 지령 300호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한 호도 빠지지 않고 독자들과의 약속대로 신문을 발행해온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선배기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주간교수와 담당 직원의 실무지원,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꽤 오랜 시간 거론되어왔던 대학언론의 위기는 사회변화에 따른 보편적인 현상이었던지라 포항공대신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보편적 위기상황과 맞물려 우리만이 직면하고 있던 특수한 상황에서 포항공대신문의 설 곳은 점점 좁아져갔습니다. 넘쳐나는 실시간 매체의 틈바구니에서 포항공대신문은 새로운 역할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식은 학생기자단을 괴롭혀왔고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고민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대학신문이 존재하는 한 수많은 고민들이 함께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서 대학언론 위기론이 주목을 받으며 여러 처방이 제시되고 있고 학생기자단도 시행착오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현재 대학사회가 요구하는 포항공대신문의 역할

특집 | 정연수 / 편집장, 기계08 | 2011-01-01 13:23

포스텍 대표 언론으로서의 책무 되새기는 계기 되길 1988년 10월 26일 창간호를 발행한 포항공대신문이 어느덧 지령 300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포항공대신문 발행을 위해 여러모로 애써주신 전·현직 주간교수, 학생기자, 편집간사 및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포항공대신문을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포항공대신문 지령 300호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발행인으로서 이 기쁨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첨단디지털 시대를 맞아 넘쳐나는 정보와 다매체의 틈바구니에서, 창간 이래 22년여의 시간이 흘러서야 달성한 이 지령 300호는 어찌보면 초라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어느 대학보다도 학업 부담이 크면서도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부지런히 신문제작을 할 수밖에 없는 학생기자단이 처한 여건과 함께 이공계 대학으로서 다양한 필진 섭외와 확보가 쉽지 않은 환경임을 감안하면, 한 호 한 호가 주간교수와 학생 기자들의 땀과 열정이 깊게 배여 있는 우리대학의 생생한 역사라 할 수 있을 소중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포항공대신문은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요구받고

특집 | 백성기 / 총장, 포항공대신문 발행인 | 2011-01-01 13:17

특집 | 심우 권수길 화백 / 대학서비스센터장 | 2011-01-01 13:09

포스텍과 함께 숨 쉬며 그 역사를 담아온 포항공대신문의 3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년이 넘은 긴 세월동안 포스텍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낱낱이 기록해준 포항공대신문의 300호 발행에, 그 소식들에 항상 귀 기울이는 많은 애독자 중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쁩니다. 그리고 뜻 깊은 기념호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습니다. 한 호의 신문 발행에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달려오는 기자들,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총학생회 사무실로 오는 전화와 메일, 마감 철이면 새벽까지 학생회관을 밝히는 신문사의 불빛. 그런 모습들에 항상 감동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 만큼 300이라는 숫자에 묻어있는 많은 사람들의 숱한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지금 이번 300호를 발행하는 편집장, 주간교수를 비롯한 모든 신문사 구성원들께 축하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010년 포스텍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이며, 더 나아가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학입니다. 우리는 길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과학기술계의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고 국가와 인류에 봉사하겠다는 건학이념에 따라 쉬지 않고 달려

특집 | 이다감 / 화공 07ㆍ총학생회장 | 2011-01-01 02:08

‘포항공대신문 300호의 축사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부탁에 기쁜 마음으로 응하긴 했지만, 어떤 필설로 감히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력에 대한 ‘축하’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제 기자생활의 추억이었습니다. 제가 입학했던 94년 즈음은 참 많은 일이 벌어졌었고, 벌어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최초의 노란색 화학실험 교재를 만든 선배도, 포스비의 초대 시삽도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WWW라는 것이 인터넷의 붐을 일으키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초대 총장님께서 돌아가셨던 해였습니다. 아직도 가끔 그날 토요일 아침잠을 악몽으로 바꾼 총장님의 사고 방송이 생각납니다. 아마도 이 사건이 제가 신문사에 입사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반면에 저의 신문사 생활은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상 최대의 수습기자들로 신문사가 가득 채워졌고, 훌륭한 동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신문사에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불어 닥친 인터넷의 열기는 포항공대신문이 전자신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큰 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대 전까지, 그

특집 | 백 정 현 / 신소재 94, 포항공대신문사 8기 | 2011-01-01 02:02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학창시절, 학보는 교수님과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학교 커뮤니티의 소식지이기도 하지만,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는 우리 학교를 자랑하고 알리는 홍보물 역할을 톡톡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포항공대신문 역시 항상 포스텍과 함께 하며, 포스코의 모든 구성원들은 물론 외부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포스텍의 역사를 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포항공대신문이 어느새 지령 300호를 맞았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지면을 빌려서 지난해 「더타임즈」가 선정한 세계대학평가에서 포스텍이 당당히 28위에 오르게 된 점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텍의 모습은 포스텍만의 자랑이 아니라, 우리 포항의 자랑이기도 하기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영국 속담에 『젊은 시절을 열심히 보내면, 노후에 안락이 온다.』(Heavy work in youth is quiet rest in old age.)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면 그 결과는 언제나 달콤하다는 일반적인 표현 같지만, 특히 젊은 시절을 열심히 보내다 보면 행복한 인생을 즐길 수

특집 | 박승호 / 포항시장 | 2011-01-01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