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06건)

우리대학의 특허출원 과정기술사업화센터에서 담당하는 지식재산권(특허·실용신안 등)의 출원·등록 및 유지 등의 관리·지원 업무는 우리대학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권리화하는 것으로, 발명진흥법에 의해 직무발명으로 규정되며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에 의해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명의로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하게 된다.발명진흥법이 규정하는 직무발명은 종업원, 법인의 임원 또는 공무원(이하 ‘종업원’)이 그 직무에 관하여 발명한 것이 성질상 사용자·법인 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범위에 속하고 그 발명을 하게 된 행위가 종업원 등의 현재 또는 과거의 직무에 속하는 발명을 말한다.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에서 규정하는 산학협력단의 주요 업무는 ▲지식재산권의 취득 및 관리에 관한 업무 ▲직무발명과 관련된 기술제공자와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자에 대한 보상 ▲기술이전과 사업화 촉진에 관한 업무로 구성되어 있다.이 법을 기준으로 제정된 대학의 규정에 의해 대학의 구성원들이 수행하는 연구성과물의 권리화를 위해 연구자는 주요 내용을 기재하여 기술사업화센터에 발명신고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발명신고의 모든 절차는 POVIS의 ‘지식재산/기술이전 관리시스템’을 이용하

특집 | 황남구 / 기술사업화센터 담당 | 2008-03-26 00:00

만물이 생동감을 더해가는 봄의 길목에서 포항공과대학교가 2008학년도 입학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올해 처음 캠퍼스를 밟게 되는 신입생 여러분과 더 큰 학문적 열정을 펼치기 위해 석·박사과정을 공부하게 될 재학생 여러분께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첨단과학도시 포항의 위상을 드높여주시는 백성기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포스텍은 세계 유수의 일류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입니다. 또한 과학한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대명사로 포항의 자랑 그 자체였습니다. 그 위상에 걸맞게 그동안 많은 연구성과를 일구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성취해야 할 과제도 많고 개척해야 나가야 할 분야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 몫은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입학하시는 신입생 여러분이 앞으로 부딪쳐야 할 4년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자신을 담금질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담금질에는 패기와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이 함께 해야 하고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의 발휘가 요청됩니다. 대학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여러분께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모든

특집 | NULL | 2008-03-05 00:00

지금 여러분이 계신 이곳은 세계 어떤 대학과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는 세계 제일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입니다. 먼저 세계가 주목하는 명문 포스텍에 첫 발을 내디딘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대학은 큰 배움입니다. 배움이란 자신의 수양이며 성실한 뜻을 통해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에서는 이를 두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라 합니다.대학은 순수에 대한 지향입니다. 순수를 향한 열정은 세속과는 상관없이 진리를 탐구하는 정적(靜寂)하고 고고한 태도입니다. 프랑스의 비평가 생트뵈브는 이를 두고 상아탑이라는 말을 남겼다지요.대학은 용기입니다. 여러분이 누리는 용기란 ‘지적 반란’에 흠뻑 취할 줄 아는 진취적인 자세입니다. 빌게이츠와 아이작 뉴턴이 보여준 용기가 우리네 삶에 끼친 영향은 지대합니다.대학은 큰 베풂입니다. 베풂이란 자신의 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몸담고 있는 사회와 국가, 그리고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헌을 의미합니다. 에서는 이를 두고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라 칭합니다.힘든 관문을 뚫고 올라왔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멉니다. 베풂을 마음에 품고 용기 있고 끈기있게 배움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한발 한발 전진해 가다 보면 여러분이

특집 | NULL | 2008-03-05 00:00

이번에 인가받은 전국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은 각기 다른 분야의 특성화된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이공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IT법을 특성화 분야로 정하여 지역과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우수한 법조인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대 법대 법학부 장재현 교수를 만나보았다.-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이공학도들에 유리한 제도인가?우리사회는 앞으로 기술이 중요시되는 사회이다. 기술력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술에 대한 저작권겿??등 여러 법적 논쟁 여지가 남아있다. 기술 관련 분야에서는 이공계 분야를 전공한 학생이 오로지 법학만 공부했던 법조인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인문사회를 전공했던 학생보다 이공계를 전공했던 학생이 법조계에 더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가 오래된 외국에서는 이공계인이 법조계로 뛰어드는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지?매우 잘 되어있다. 미국 같은 경우 법학전문대학원의 특성화가 아주 잘 되어있어 이공계인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법조인이 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현재 전국의 입학생들을 2,000명으로 제한하는 ‘입학정원제’에 말들이 많은데, 이 숫자가 이공계인 같

특집 | 김예람 기자 | 2008-03-05 00:00

법학전문대학원이란 법조계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전문대학원을 말하며, ‘로스쿨’이라고도 한다. 기존의 법조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은 법과대학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입학하여 법률 지식을 쌓고, 판·검사로 활동하다 변호사를 개업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하지만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 이러한 사법고시제도의 틀이 없어진다. 4년제 대학 졸업자면 누구든 로스쿨 법학 적성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져,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에게 법조인이 될 길을 열어주게 되는 것이다.법학전문대학원 제도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먼저 로스쿨 정원제 문제다. 정원제란 ‘전국 입학정원을 2,000명으로 한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시민연대의 언성이 높다. 입학정원이 2,000명이면 국민이 받을 수 있는 법률 서비스의 수준은 2021년이 되어야 OECD 평균에 도달한다(10월17일 국회 보고자료). 그것도 2006년 평균치이니 15년은 뒤지는 셈이다. 또한 정원이 적을수록 개인이 지불하는 학비는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어 로스쿨이 ‘돈스쿨’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또 하나의 문제는 법학전문대학원 인가를 받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다. 법학전문대학원

특집 | NULL | 2008-03-05 00:00

- 연구부총장직 신설로 산학협력 지원이 커질 것이라 생각되는데.기초연구가 무르익게 되면 그것이 산업화가 되면서 부를 창출하게 되고, 그 부가 다시 연구에 투자되는 순환구조가 이루어진다. 우리대학은 이전까지 기초연구에 많이 집중하고 있었고, 연구성과들의 사업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대학들도 기초연구와 더불어 산학협력 연구들이 활발하다.기초연구는 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내게 되었지만, 산업에 필요한 기술들은 그렇지 못해서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 중 우리나라의 IT나 조선과 같이 세계적으로 기술을 리드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술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우리대학의 경우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좋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어, 선진기업과 산학협력하는 것으로 지적 재산권이나 기술 사업화를 통해 부를 창출할 수 있다.또한 기초연구가 사업화되기까지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면, 산학협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를 창출할 수 있다. 전체적인 순환구조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앞으로 우리대학의 산학협력 연구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지금까지 우리대학에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03-05 00:00

- 조직개편으로 대학원장의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앞으로 대학원 운영에 중점을 둘 사항은?대학원은 교육보다는 연구가 우선이기 때문에 연구능력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을 비교해보면, 알다시피 학부는 경쟁력이 좋지만 대학원은 그렇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대학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대학원위원회에서는 입시제도와 처우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원은 지도교수와 학생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도교수 선택에 대해서 좀 더 학생중심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입학처가 신설되었는데, 예전의 입시업무와 달라지는 점이 있는지?사실 입학처라는 부서를 새로 만든 이유는 정부에서 새롭게 시행하는 입학사정관제도 때문이다. 기존에는 학생처의 학생선발팀이 있었는데, 우리대학 같이 작은 규모의 조직에서는 구태여 학생처와 입학처를 나눌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예산을 정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입학처를 새로 만들었다. 또한 지금 제도도 성공적이지만 최근에 입시제도에 대해서 좀 더 자율적으로 바뀌고 있어서, 정량적 수치로 학생을 선발하기보다는 좀 더 개인적

특집 | 이길호 기자 | 2008-03-05 00:00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오늘의 이 영광이 있기까지 학업과 연구에 정진해 온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 노력의 결실로 오늘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자녀들의 뒷바라지에 혼신의 힘을 쏟아 주셨던 학부모님들께도 무한한 찬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이 자리에는 바쁘신 중에도 여러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박태준 설립이사장님을 비롯하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현구 원장님, 이 밖에도 많은 분들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여러분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지적 호기심, 풍부한 상상력과 탐구욕, 불굴의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과학기술인으로서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스텍과 더불어 그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짧은 기간이나마 여러분과 그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오늘 졸업생 가운데는 학교에서 학업과 연구를 계속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바로 사회로 진출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능력을 각 분야에서 마음껏 펼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열

특집 | 이구택 / 이사장 | 2008-02-13 00:00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교직원과 동문, 내빈과 학부모 여러분.오늘 영예의 학위를 받는 주인공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그동안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학부모와 교수 여러분, 그리고 법인 이사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치하를 드립니다.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새로운 시작의 길이 여러분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시작에는 용기와 신념과 꿈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준비된 인재들입니다. ‘이공계 기피현상’이라는 말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시절에 포스텍을 선택한 여러분의 뜨겁고 푸른 영혼은 이미 세 가지 준비를 다 갖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한 단계를 더 넘어서는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또 하나가 있다면, 무엇보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넓고 깊은 통찰력과 리더십 함양입니다.소프트웨어 분야의 황제로 불리는 빌 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와 ‘친절한 자본주의’를 주창(主唱)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상가나 철학자가 아닙니다. 사회학자나 작가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는 인류사회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심오한 고뇌와 사색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이 빛나는 자리에서, 포스텍 설립자로서 졸업생 여러분에게 ‘세계에 대한 통

특집 | 박태준 / 설립이사장 | 2008-02-13 00:00

오늘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자리해주신 내외 귀빈과 학부모*친지 여러분들과 함께 2007학년도 포항공과대학교 학위수여식을 거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 발전을 위해 설립 초기부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이구택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졸업생들에게 귀한 말씀을 주실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오늘의 주인공은, 각고의 노력 끝에 포스텍의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들과 오랜 시간동안 아낌없는 애정으로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님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20명, 석사 231명, 학사 293명 등 모두 644명이 학위를 받게 됩니다. 포스텍이 지난 1990년 2월 첫 석사학위자 82명을 배출한 이래 여러분은 열아홉번 째의 학위수여자가 되는 것입니다.포스텍의 존재 이유는, 우수한 교육으로 소수의 영재를 길러내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 있습니다. 포스텍은 이와 같이 교육과 연구에 끊임없이 매진함으로써, 다른 대학들에 비해 적은 수이지만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선도하며 산업

특집 | 백성기 / 총장 | 2008-02-13 00:00

- 증권예탁결제원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내 관심이 금융 분야에 있었기 때문이다. 순수학문을 갈고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공인 컴퓨터와 관심 분야인 금융을 접목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는 평소 증권시장에 관심이 많아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해왔고 재무재표, 기업분석, 세계시장 동향 같은 실전적인 지식들은 많이 파악하고 있었다. 이런 노력으로 증권예탁결제원이라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취업 과정에서 포스텍 졸업생이라는 사회적 메리트를 느낀 경험이 있는가?교수진이 좋고 졸업생들의 능력이 우수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포스텍 출신들을 추켜세우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메리트를 항상 기대할 수는 없다. 사회적 분위기가 학벌보다는 실제 능력 위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항상 목표를 세워놓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취업이라는 관문에서는 포스텍이라는 메리트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은 서류전형 통과가 학점과 영어점수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실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힘든 시간을 겪게 될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준비가 된 포스텍 졸업생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생활

특집 | 강민주 기자 | 2008-02-13 00:00

1960년생인 김장규 박사는 졸업 당시 48세(만 47세)였다. 연구분야는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 분야이며, 논문의 주제는 전기장하에서의 미세입자 거동에 관한 것이었다. 충남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기술연구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딸이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시는 이들도 있다고 들었다. 남들보다 늦은 시기에 어떤 계기를 통해 우리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나?대학을 1979년 충남대 의예과에 입학했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85년 충북대 화공과에 다시 입학했다. 89년 KAIST 석사과정에 입학했고, 석사를 마칠 때가 32세였다. 그 후 RIST에 취직해서 일에 바쁘다 보니 학문을 추구할 여유를 갖지 못했다. 그러다가 상사의 권유로 2000년에 포스텍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학사과정 졸업 후 대학원 과정을 택한다고 알고 있다. 가까운 대학원생들과도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었을 것이라 예상되는데, 그로 인해 생겼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에피소드라기보다는 나보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니 나도 젊어진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진 적이 많았다. 밤늦게까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02-13 00:00

-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소감은?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주시고 나름대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과연 수석졸업이라는 영광을 내가 차지해도 되나 하는 부담스러움도 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돌아봤을 때 4년 동안 이런 영광을 차지할 만 하게 살아왔는지 고민도 하게 된다.-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가?사실 방식이라고 할 만한 것은 따로 없고, 과제나 숙제가 나오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시험기간에 밤새서 공부하지 말자는 것이 목표였다. 최대한 미리 안배를 해놓고, 평소에 미리미리 해놓자는 결심이 있었다.- 공부 외 다른 어떤 활동을 했는가?교지편집위원회 활동을 했는데, 그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교지편집위원회에 들어오면서 사람들하고 다 같이 여러 주제에 관해서 토론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배웠다. 1학년과 3학년 여름방학 때는 Summer Session으로 캐나다에 갔다 오고, 4학년 때는 방도시에 탐방을 다녀왔다.-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2학년 여름방학 때 총학생회와 ‘넓은세상 바라보기’에서 주최한 국토대행진을 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포항에서 강릉까지 행진했는데, 많이 힘들고 지쳤지만 많은 학교 사람

특집 | 이길호 기자 | 2008-02-13 00:00

포스텍 구성원 여러분, 2008년 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준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새해를 맞아 더 크고 보람된 한해가 되도록 목표를 재설계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과 같이, 이제 새로운 한 해를 열면서 구체적인 목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힘찬 첫 걸음을 내딛어 금년도 풍성하고 보람찬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우리대학은 올해 개교 22년째를 맞습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과 포스코 임직원, 포항시민, 동문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포스텍은 이제 국내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명문 이공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POSTECH VISION 2020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2020년에는 반드시 세계 20위권 초일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여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선진 한국 건설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지난해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1위와

특집 | 총장 백성기 | 2008-01-01 00:00

예전에는 정부에서 “쥐를 잡자”라는 캠페인을 펼칠 만큼 배척의 대상이었던 쥐가 요즘은 애완동물로 사랑받는다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랑받는 쥐들이 있으니, 바로 실험용 쥐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받는 사랑은 대개 잔인한 실험 끝에 죽음으로 보답받기에 치명적인(?) 사랑일 수밖에 없다. 실험용 쥐의 종류나 기본적인 특성은 백과사전이나 전문 웹사이트에 매우 자세히 나와 있으니, 여기서는 직접 키우는 입장에서 이 쥐들이 어떻게 살다 가는지 보고 만진 대로만 설명하겠다.실험용 쥐의 일생은 실험동물 취급 회사에 쥐를 주문하고 결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얼마 후 도착하는 가로 두 뼘, 세로 세 뼘, 높이 반 뼘 크기의 골판지 박스에는 한 마리 혹은 두서너 마리가 뒤엉켜서 담겨 있는데, 박스 안에는 깔고 잘 깔짚들과 도착하기까지 먹을 식량들이 함께 담겨 있어 쥐의 작은 여행을 돕는다. 이렇게 도착한 쥐들은 우리대학 생명과학관과 생명공학연구센터에 각각 따로 설치된 동물실로 옮겨져 남은 일생을 보내게 된다. 목적에 따라 무균쥐를 주문하기도 하는데, 이런 쥐들은 VIP인 만큼 보다 비싼 과정을 거쳐 운반되고, 도착한

특집 | 이화림 / 생명 99 | 2008-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