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수습기자의 다짐
제25기 수습기자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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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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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부터 포항공대 신문사에 새내기 수습기자 5명이 들어온다. 수습기자로서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독자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게 된다. 기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길 바라며 그들의 다짐을 들어보자. <편집자주>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신입생이 되어 대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모두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자극이 되었다. 이곳에서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고, 이런 사람들을 더 잘 알아가며 배울 수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가중되는 학업과 과제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잘 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모집기간보다 늦게나마 신문사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신문은 나에게 있어 더 많은 노력과 발전을 요구하는 일이다. 소재를 선별하고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을 완성하는 과정은 신문사 모두의 업무로, 서로 협력하며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려 한다. 시간약속과 마감기한을 잘 지키고 자신이 작성한 글에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나 또한 목표를 가지고 능력을 신장시키며 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대학 구성원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자가 되고 싶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변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더 깊은 생각을 하고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자신을 다듬어나가려 한다. 언젠가는 대학에 기여할 수 있는 기자가 되리라 다짐해 본다.

이재윤 기자 everdream@postech.ac.kr


신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한 후, 수학ㆍ과학에 비해 글 쓰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지만 신문기자라는 직업에는 여전히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시절 수능공부에 치여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나에게 짧은 기사 하나하나는 바깥세상을 보여주는 유일한 도구였다. 매일 한두 편의 기사를 읽으면서 사람들에게 세상을 알리는 신문기자를, 이공계 연구원이라는 꿈과 함께 가슴에 담아 두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 진학한 포스텍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신문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나는 이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가며 포스텍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사람들과 소통해 나가고 싶다. 포스텍의 신문기자는 우리 학교의 소식을 전국에 알리고, 전국의 소식을 학교에 알리는 그런 기자가 돼야 한다. 나는 포스텍의 신문기자로서 학생과 학생, 학생과 학교, 학생과 사회 사이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낼 것이다.

 이 글을 시작으로 포스텍의 수습기자가 된다. 신문기자를 말 그대로 풀어보면 새로운 것을 들려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내가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기자로서의 열정이 나를 기다린다.

이기훈 기자 leegihun@postech.ac.kr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

 작년 겨울 포스텍에 합격하고 3월에 입학 할 때만 하더라도 내가 신문사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 신문이 집에 도착하고 기사를 읽을 때엔 ‘포스텍에도 신문이 나오는 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만 하고 신문을 읽어보자는 생각 이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원서를 쓰고, 입사시험을 보고, 교육과 회의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주어진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나로 인해 문제가 생기지 않고, 신문사가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생각하는 언론의 역할은 남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해주고, 바른 말을 하는 것이다. 또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앞장서서 고발하여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이다.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아무리 아이디어를 내기가 힘들고, 다른 일 때문에 정신없고 중심을 잡기 힘들어져도 언론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잊지 말아야겠다.

 언론의 힘은 강하다. 거대 언론의 기사로 사람들의 인식이 고정되고, TV와 인터넷을 이용한 언론플레이가 넘쳐난다. 내가 쓴 한 글자가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계속해서 남아있을 것이기에, 나는 한 글자 한 글자를 고심하고, 항상 올바른 편에 서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 소신에 맞게 진실한 기사를 써나갈 것이다.

이인호 기자 inhovator@postech.ac.kr


신문에 열정을 담아


 신문.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머리가 굵어지면서 사회 주요 이슈에는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글씨가 빽빽히 적힌 기사들을 읽기보다는 TV 뉴스를 주로 보았다. 평소 독서를 즐겨하던 나였지만 신문만은 잘 보지 않았던 것은, 신문을 매번 강제로 읽게 하려던 아버지에 대한 반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내가 제대로 된 기사를 쓸 수 있을까, 기사 쓰는 일을 하나의 과제나 짐으로 생각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첫 편집회의를 통해 기자생활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선배들보다 더 기자 생활을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신문사에서 2주간 생활하면서 내 마음을 바꾸고 가슴을 뛰게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일반 동아리와는 다른 분위기나 바쁜 생활 중에도 열정적으로 기자 생활에 임하는 선배들의 모습에 반했을 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가슴 뛰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이다. 앞으로 기자생활을 하면서 처음 느낀 그 감정이 한순간의 설렘이 아닌 변함없는 기쁨과 감동으로 다가오길 바라며, 내가 택한 이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이승현 기자 arch7365@postech.ac.kr


변화하는 세상과 신문기자

 

 포스텍에 입학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청암 도서관 책상에 앉아 밤늦게까지 커피를 홀짝거리며 펜을 놓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내가 생각하는 대학생활의 낭만은 포항공대신문사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며 사색에 잠기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비슷한 분위기같이 느껴지지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나의 열정을 쏟아 내는지가 다르다. 학교 구성원으로서 포스텍의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대학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싶고, 비판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하였다.

 대학의 역사만큼 신문사의 역사도 아직 깊지는 않지만 20여 년간 신문 자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세상은 빠르게 바뀌며 신문은 이에 맞춰 변화해가야 다수의 독자들에게 읽히는 신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습기자가 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면서도 더 즐거워하는 기자, 나만이 쓸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기자,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에 앞서서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재영 기자 sigmaepsilon@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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