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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동문 이재상 박사(35)가 신진연구자로서는 이례적으로 환경분야의 국제적 권위지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터리얼즈(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지의 부편집장으로 선임됐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물환경센터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박사는 앞으로 매년 이 저널에 투고되는 6,000여 편의 논문 심사와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업무를 편집장과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저널 발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부편집장으로 특히 30대 중반의 국내 신진연구자가 선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박사가 부편집장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될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터리얼즈’는 네덜란드 엘시비어(Elsevier)사가 발행하며, 토목환경 분야에서 가장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는(임팩트팩터 4.14) 저널이다. 주로 유해물질의 특성 분석 및 처리, 유해도 평가 및 관리 등 환경분야 최신 연구성과를 다룬다. 우리대학 환경공학부 최원용 교수의 지도 아래 2005년 박사학위를 받은 이재상 박사는 미국 조지아공과대와 라이스대에서 연구를 수행하다 지난 2010년부터 KIST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중형보도 | . | 2011-04-13 14:59

기계공학과 박성진(기계 87) 교수가 자신의 벤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봄학기에 색다른 강의를 개설하였다. ‘벤처창업: 이론과 실제’라는 이 강의는 2009년 가을학기 생체재료역학 강의에서 박 교수가 과제로 실시하였던 사업계획서 발표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던 동문 벤처기업인들의 격려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과목은 강의 11회와 발표 3회로 편성되어 있으며, 현재 18명이 수강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활동에 대한 기대와 역할이 바뀌고 있는 현실에서 연구자로 살아가다 보면 직간접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 과목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대학원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사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의 개설을 위해 박 교수는 지난 1월 말 총동창회 회의에서 이 과목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하고 동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에 동문기업인 펜타시큐리티 시스템(대표 이석우, 산경 87)이 강의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강의 연사 11명 중 8명이 동문으로 구성되었다. 기계공학과에서도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연 연사 중 한 명인 ‘피앰그로우’ 박재홍(컴공 87) CEO는 “포스텍의 새로운 도약을 위

중형보도 | 손영섭 기자 | 2011-04-13 14:57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PAL)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PAL XFEL 가속기 물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구축 중인 PAL XFEL의 빔물리 설계 결과를 점검하고,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개발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여 이를 빔물리 설계에 반영한다. 14일 워크숍에서 포항가속기연구소는 PAL XFEL에서 파장 0.1nm 이하의 4세대 방사광을 발생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전자빔의 품질(에밋턴스)을 결정하는 입사 장치와 전자를 가속시키는 선형가속기의 빔물리 설계 현황에 대해서 발표했다. 또한 해외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인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미국 LCLS, 스위스 SWISS-FEL의 빔물리 설계에 대한 연구 동향도 발표했다. 15일에는 전자빔으로부터 방사광을 발생시키는 장치인 삽입장치와 실험장치인 빔라인 부분에서의 빔물리에 대해서 러시아의 BINP, 미국 LCLS, 독일 DESY의 최신동향을 발표하고,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설계한 XFEL의 빔물리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이문호 소장은 “PAL XFEL 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국제적 검증과 최신 연구체계를 지속적으로 유

중형보도 | 박민선 기자 | 2011-03-23 22:53

우리대학 뇌연구센터(센터장 김대진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계산뇌과학회는 ‘세계 뇌(腦) 주간(World Brain Aware ness Week)’행사의 일환으로 18일 오후 7시부터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신비로운 뇌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가졌다. 중ㆍ고교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강연은 △뇌, 인간 그리고 사회(김승환(물리) 교수) △뇌를 알면 공부도 즐겁다(김경태(생명) 교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뇌의 기능은 학계에서도 여전히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어 과학기술계에서도 21세기 마지막 도전 과제로 여기고 있는 연구분야다.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 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10회 째로, 이번 뇌 주간 행사는 ‘뇌를 쉽게 알려줍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2일부터 29일까지 포항을 비롯한 전국 11개 도시 15개 대학과 병원에서 개최된다. 김대진 뇌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뇌 과학 연구자들과 국민들이 직접 만나 보다 재미있게 뇌에 대한 지식을 키우는 한편,

중형보도 | . | 2011-03-23 22:51

바닥에 흘려진 술, 분리수거 되지 않은 쓰레기, 구토의 흔적이 남아 있는 화장실. 학기가 시작되면 우리가 자주 보게 되는 학생회관의 모습이다. 학생회관은 자치단체와 각종 동아리 등 학생단체가 활동하는 공간이며, 북 카페, 오아시스와 같은 학생들의 편의시설이 마련된 공간이다. 그러나 최근, 이 공간이 학생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 학기가 시작되면 학과ㆍ동아리ㆍ분반 등 여러 모임이 한 학기 활동을 계획하는 개강총회를 여는데, 이 개강총회 뒤에는 정규행사처럼 ‘뒤풀이’가 진행된다. 술을 함께 마시고 게임도 하며 구성원간의 친목을 다지는 이 뒤풀이는 주로 학생회관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새내기 새 배움터 행사 중 하나인 ‘로스트 메모리즈’ 를 비롯해 많은 뒤풀이가 학생회관에서 마련되어 진다. 학생들의 공간인 학생회관에서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진다는 그 의미는 좋아 보인다. 그러나 이런 행사가 끝나고 난 다음날의 학생회관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학생회관에 들어온 이들은 채 가시지 않은 알코올 냄새를 맡으며 술이 흘려져 있는 바닥, 화장실에 쌓여 있는 술병, 먹고 남은 안주, 구토의 흔적, 이로 인해 막혀 버린 변기 등 불쾌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중형보도 | 손영섭 기자 | 2011-03-23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