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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반도체공학과가 7.2:1의 치열한 경쟁률 끝에 40명의 첫 입학생과 함께 출범했다. 이는 재작년 11월 우리대학이 삼성전자와 체결한 ‘반도체 인력 양성 협약’의 일환으로, 반도체공학과 학부생은 삼성전자로부터 등록금 전액과 특별장학금을 지원받아 졸업 후 삼성전자에 채용된다. 우리대학의 강점인 다수의 첨단시설 기반을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향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리더형 △실전형 △논리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공학과 설립에 힘을 실었다.올해 반도체공학과 소속 입학생은 무은재학부 1학년과 동일하게 신입생 기본 교육과정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공 교육과정에 들어선다. 반도체공학과 STC 과목으로 △반도체를 위한 물리 △반도체 소자I △반도체소재개론 교과목이 개설된다. 또한, 반도체공학과만의 차별화된 특별 교과목으로 여름 계절학기에만 운영되는 국내외 현장 연수 등을 개설 예정이며, TAB(Technical Advisory Board) 프로그램을 추진해 △IBM researcher △google 전문연구인력 △해외 유수 대학의 전문가 등 9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별도의 혜택으로 PSLF(POSTECH Semiconductor Leader F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3-04-17 19:49

우리대학은 학부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등록금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장학금 중 한 종류인 근로장학금은 △학기 근로장학금 △시간 근로장학금 △SMP 장학금 △SA 장학금 △RA 장학금으로 구성된다. 이중 학기 근로장학금과 시간 근로장학금의 경우 교내 부서 및 시설에서 근무한 재학생에게 근로시간에 근거한 시급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지난 2월, 올해 1학기 학기 근로장학금 신청이 진행됐으며 이는 국가근로장학금 제도가 확대됨에 따른 많은 변화를 수반했다. 대표적인 변경 사항은 교내 학기 근로가 국가근로장학금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국가근로장학금이란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이다. 이전까지 우리 대학에서는 교내 학기 근로를 교비 기반으로 운영했고, 2020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연계된 국가근로장학금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지혜(학생지원팀) 씨는 “기존 운영되던 학기 근로제도에서 국가근로장학금 제도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작년까지는 학기 근로를 국가근로제도 형태로 운영하되, 장학금은 기존 지급해왔던 지원금액을 유지하기 위해 교비로

TOP/준TOP | 고평강 기자 | 2023-04-17 19:48

지난 2월 20일 개최된 제29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하 휴먼테크)’ 시상식에서 우리대학이 금상 3명을 포함해 12개 팀 28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휴먼테크는 연구 분위기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우수한 논문을 작성한 학생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대학생·대학원생 부문에서는 신호 처리, 기초 과학을 비롯한 총 10개의 연구 분야를 대상으로 논문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28회 휴먼테크에서 우리대학은 금상 없이 총 7명 수상에 그치며 다른 과학기술원과 비교해 성적이 부진했던 만큼, 이번 휴먼테크에서 거둔 다수의 수상과 연구 성과는 그 의미가 깊다. 이를 되새기며 생명공학·과학 분야 금상 이건후(생명 박사) 씨와 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에서 공동 저자로 금상을 수상한 윤영노(전자 박사) 씨·이청아(전자 박사) 씨에게 해당 연구에 관해 들어봤다.이 씨는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DNA 조각의 동적 수량 조절’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역전사 시스템을 토대로 세포 내 DNA의 복제 수를 변수화하고, DNA-단백질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아직 완결된 연구가 아

중형보도 | 강민영 기자 | 2023-04-17 19:47

지난달 3일 우리대학 산업경영공학과와 LG전자가 ‘데이터 사이언스 트랙’을 신설하고 MOU를 체결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트랙은 우리대학 산업경영공학과 석사과정 진학에 관심이 있는 자대생과 산업경영공학과 석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부터 운영되며 올해는 석사과정 1학기 및 학사과정 3, 4학년 재학생 중 병역을 해결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까지 접수를 완료했고, △직무적성검사 △코딩테스트 △면접 △건강검진 절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게는 △석사과정 졸업 후 LG전자 취업 보장 △석사과정 2년간 매 학기 생활보조금 지급 △LG전자 연구소 인턴십 기회 제공 △34인치 LG 모니터 제공 △해외 학회 참석 경비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인(산경) 교수 △조봉수 LG전자 AI빅데이터 담당관 △최준희 LG전자 인재확보 담당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날 제4공학동 302호에서 채용설명회와 직무상담이 진행됐다.한편, LG전자는 최근 국내 주요 대학과 손잡으며 AI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서강대·연세대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한

중형보도 | 최대현 기자 | 2023-04-17 19:46

매 학기 학부생 기숙사 입사율이 90% 내외를 넘나드는 우리대학은 대부분 학생이 학교와 가까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생활관을 원활히 운영하려면 많은 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에, 담당 부서인 생활관운영팀(이하 생운팀)과 △생활관자치회 △총학생회 △각 생활관 동대표가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맡는다.개교 이래로 시행돼 온 전원 기숙사 정책은 소수정예로 인재를 육성하는 우리대학의 특성과 맞물려 구성원들의 주거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는 제도 중 하나다. 이번 1학기 생활관 사용 신청은 지난 2월 14일부터 양일간 진행돼 △RC동 이동 학부생 △복학생 △외부 거주자 △대학원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신규 입사자를 수용토록 했다. 하지만, 신청 첫째 날부터 대부분 생활관이 만실로 차면서, 캠퍼스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 신청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생활실이 부족한 실정이 아니냐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논란은 남아있는 생활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학생들에 비해 담당 부서인 생운팀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에 본지는 생활관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조사하고, 생운팀과의 인터뷰로 이번 학기 기숙사 수용 현황을 알아봤다.

캠퍼스 | 손유민 기자 | 2023-04-17 19:45

지난해 11월, 3년 만의 주의손(컴공 19) 학우를 필두로 한 총학생회장단이 입후보 되며 2023학년도 총학생회장단 세움의 당선이 확정됐다. 총학생회 산하 기구는 △집행 △자치 △전문 △언론 △특별기구로 구성되며 동아리연합회나 무은재학생회가 이에 속한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비를 걷어 학부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축제 등을 기획한다. 총학생회비 납부 기간이 되면 캠퍼스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같은 학생들의 커뮤니티에서 ‘학생회비 납부를 필수로 해야 하는가?’와 같은 의견이 올라오곤 한다. 올해 역시 학생회비 납부에 관한 의견이 제기됐고 길었던 총학생회의 부재를 보여주듯 저조한 납부율이 나타났다.올해 초 총학생회가 이전 납부율 등을 고려해 예상한 연간 수입은 △총학생회비 4,800만 원 △광고비 1,400만 원 △교비 지원금 1,000만 원으로 총 7,200만 원이었다. 1억이 넘는 예산을 보유했던 19년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세움은 큰 예산 변화에 맞춰 예산안을 재편성했다. 세움이 연초 예상한 예산안은 △1분기 5,200만 원 △2분기 2,000만 원 △3분기 2,000만 원 △4분기 1,500만 원을 합산한 1억 700만 원이었으나 수입과 지

캠퍼스 | 고평강 기자 | 2023-04-17 19:44

반도체공학과의 첫걸음, 앞으로의 행보 기대해주길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로 처음 개강을 맞이한 소감은약 18개월 동안 반도체공학과의 출범을 준비했다. 이 과정을 거쳐 올해 굉장히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여러 교수님이 준비 과정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홍보도 많이 한 덕분에 이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뛰어난 리더십과 인품을 지닌 인재로 성장해 나아가 반도체 분야를 주도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차세대 리더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방책은 무엇인가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오는 2학기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대표를 초청해 △인생관 △경영 철학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강연인 ‘TAB(Technical Advisory Board)’을 진행하고자 한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리더십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 관련된 전문적인 이론 수업과 강화된 실험 및 공정 교육을 비롯해, 특히 학부 수준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반도체 전자소자를 직접 제작하는 실습 교육도 마련돼 있다. 독자

인터뷰 | 강민영, 손유민, 최대현 기자 | 2023-04-17 19:43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제로 열풍’이 불고 있다. 식품이나 음료를 선택할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설탕이 들어가지 않거나 열량이 없는 식품을 선호하는 ‘제로슈머(Zero+Consumer)’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선 괴롭게 건강 관리를 하기보다,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대세로 자리 잡기도 했다.과도한 설탕 섭취와 고열량 식품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제로 식품은 건강과 만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부상했다. 단맛을 느끼면서도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로 식품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제로 식음료는 크게 제로 슈가와 제로 칼로리로 나눠진다. 먼저 제로 슈가는 인공감미료를 이용해 설탕을 대체한 방식을 말한다. 아스파탐이나 사카린 등 인공감미료는 동일 열량 대비 설탕보다 더 높은 단맛을 낼 수 있다. 설탕은 체내 흡수가 돼 혈당 수치를 올리는 반면, 인공감미료는 체내 흡수되지 않아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제로 칼로리는 말 그대로 열량이 없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식품이라고

문화 | 이재현 기자 | 2023-04-17 19:40

최근 1998년 첫 출시돼 청년층의 유년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빵’이 재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 빵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컨셉으로 해 다양한 종류가 있고, 포켓몬이 그려진 씰을 덤으로 증정하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최근 애니메이션 극장판이 개봉되는 족족 흥행하고 사람들은 OST를 즐겨 듣는다.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것이 미덕이 되는 현상인 ‘네버랜드 신드롬’이 유행 중이다.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올해 우리나라를 강타할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네버랜드 신드롬’을 꼽았다. ‘네버랜드’는 소설 ‘피터 팬’ 속 주인공 피터 팬이 살고 있는 가상의 나라로, 아이들이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장소이다. 이를 어원으로 한 네버랜드 신드롬은 나이보다 젊고 개성 있게 사는 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적 풍조를 일컫는 말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현상을 ‘피터 팬 증후군’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지만, 증후군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이는 과거를 추억하며 현실에서 도피하는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고, 네버랜드 신드롬은 젊은 인생을 추구하는 모습을 중립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네버랜드

문화 | 최대현 기자 | 2023-04-17 19:39

지난 2월 27일,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법 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게임사가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를 법으로까지 규제해야 했을까. 논란이 된 확률형 아이템문제가 되는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사가 미리 정해둔 확률에 따라 구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 유료로 판매되기 때문에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따라다녔다. 게임 이용자는 아이템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내용물을 미리 확인할 수 없고, 무작위로 아이템을 받게 된다. 모든 아이템 획득 확률의 합이 100%만 되면 되기 때문에, 가장 낮은 등급의 아이템 획득 확률을 약 15%,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 획득 확률을 약 0.0003%까지 설정해 놓는 극단적인 경우도 생겼다. 이용자가 원하는 아이템의 획득 확률은 매우 낮게 설정해둬,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구매하도록

사회 | 이재현 기자 | 2023-04-17 19:39

전 세계가 리튬 주도권을 갖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리튬 가격은 3년간 10배가 넘게 올랐으며, 세계 1위 리튬 생산기업인 앨버말은 연 매출이 전년보다 119.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주당 창출한 이익을 보여주는 EPS 지표는 무려 2054.72% 증가하며 급격히 상승한 기업 가치를 보여줬다. 현 상황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리튬 정제사업을 ‘돈 찍어 내는 면허’라고 하기도 했다. 리튬 전쟁의 서막, 전기차의 등장리튬의 가치가 급등하게 된 것은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한 영향이 크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이며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리튬은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원료로, 리튬의 전체 수요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수요만 89%에 달하며 2040년에는 2020년 대비 42배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도성이 매우 좋고 밀도가 낮아 가벼워 △높은 에너지 밀도 △나타나지 않는 기억 효과 △자가 방전 미발생이라는 장점이 있다. 따라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 기기들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스마트폰에는 리튬이 5g밖에 들어가지 않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무려 60kg의 리튬이 필요하다

사회 | 조원준 기자 | 2023-04-17 19:38

우리대학에는 개교와 더불어 설립된 인문사회학부가 있다. 사정이 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인문사회학부의 존재를 잘 모른다. 교양 과정에 해당하는 강의를 하는 교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면 인문사회학부에서도 연구를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이런 황당한 질문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터라, 내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해 달라는 이 기회에 인문학자의 연구가 갖는 특징도 함께 말해 보고자 한다.문학, 역사, 철학을 망라하는 인문학 분야 연구자들은 기본적으로 ‘혼자’ 연구한다. 실험 장비를 쓰지 않으니 실험실도, 실험실을 운영할 보조 인력도 필요 없다. 물론 연구실은 있어야 한다. 컴퓨터를 쓸 책상을 놓아야 하고, 가장 중요하게는 연구 자료에 해당하는 온갖 책들을 손 닿는 곳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문학자의 연구실은 작은 도서관이다. 내 연구실에도 7천여 권의 책들이 분야별로 나뉘어 사방 벽면의 천장까지 닿은 책장들에 가득히 꽂혀 있다. 컴퓨터에도 전자책과 논문들이 여러 폴더에 가득하다.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수많은 학술지 논문들과 옛날의 신문 자료들 또한 인문학자의 연구 자료이다. 이런 자료들, 텍스트들을 대상으로 해서 인문학자는 혼자 연구한다.한국 현대문학 연구자

학술 | 박상준 / 인문 교수 | 2023-04-17 19:38

‘내 운명을 고르자면,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르지’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의 가사 중 일부이다. 대학 생활을 하며 학업에 의문이 들거나, 동아리에 지원할지 말지 고민되거나, 내 진로에 관해 깊은 고민이 생겼을 때마다 스스로 되뇌었다. 하고 싶은 건 일단 해보자고. 어차피 그 끝에 내 길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매번 다짐하며 도전해왔다.뒤늦게 2학년이 돼 포항공대신문사에 수습기자로 합류한다. 신문사 수습기자 공고를 봤을 때,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교수님들 인터뷰도 해보고 해외르포도 가야지!’라는 기대가 드는 한편으로는 ‘2, 3학년의 바쁜 전공수업과 신문사 일을 병행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지원을 결정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맘껏 쓸 기회가 왔다고. 안 하고 후회하기보다는 해보고 후회하겠다고. 내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며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의 문턱에 섰다.앞으로 신문사 일을 하며 취재하고, 글을 쓰고, 마감 기한을 맞추느라 바쁜 나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수습기자 생활을 시작하며 스스로 세운 한 가지 다짐만은 놓고 싶지 않다. 나는 ‘독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기사’를 쓰

수습기자의 다짐 | 김윤철 기자 | 2023-04-17 19:37

기자로 활동해본 경험은 중학생 때 구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기자단 정도였다. 가까운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여럿 참여하면서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진행요원과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까지 모두를 취재할 수 있었다. 이로써 하나의 행사가 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한지 새삼 깨닫곤 했다. 그 후 고등학생 때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포항공대신문사의 수습기자가 됐다.신입생이 되고 1달 남짓 대학 생활을 누리면서 생각보다 학교에 대한 정보나 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나 단체, 이벤트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에브리타임과 같은 캠퍼스 커뮤니티에서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익명의 게시글들이 적잖게 눈에 띄었다. 이처럼 미묘한 답답함을 기자 활동으로 해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하게 됐다. 나와 같은 입장의 학우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 모두가 더욱 알찬 대학 생활을 보내도록 돕고 싶었다.대학에서 받은 또 다른 인상은 중고등학생 때보다 온전히 혼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설 일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도움받을 수 있는 친구와 선배, 교수님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

수습기자의 다짐 | 이이수 기자 | 2023-04-17 19:37

‘소통하는 생명과학자’, 꼭 이루고 싶은 평생의 목표다.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는 항상 아무리 우수한 연구를 해도 남에게 성과를 전달하지 못하면 소용없기에 과학자에게 정말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소통’이라고 강조하시곤 했다. 처음에는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다. 과학에서의 소통이 무엇인지, 왜 그렇게도 강조하시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했던 나는 첫 소논문을 쓰며 선생님의 말씀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연구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글로 잘 표현하지 못해 내 노력 전부를 보여주기 힘들었다. 그때부터 글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접해보기로 다짐했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빌려 읽으면서 글의 종류에 따른 작성법과 작가들마다의 다양하고도 개성 있는 문체를 조금씩 느껴 나갔다. 과학 잡지와 신문을 보며 어떻게 간결하면서도 속이 꽉 찬 글을 쓸 수 있는지 느끼고 고민했다. 글쓰기라는 말만 들어도 쩔쩔맸던 나는 어느새 글로 소통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내 연구를 글로써 남에게 보여줄 때면 마치 내 이야기를 말로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글로 소통할 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온전히 다 담아낼 수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수습기자의 다짐 | 강호연 기자 | 2023-04-17 19:36

바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며 세상의 소식과는 거리가 먼 일상을 살아왔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외교 관계, 갖가지 사건 사고들보다는 올해 수능은 어떻게 출제될지에 훨씬 큰 관심을 가져왔기에 세상의 흐름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수능을 치르고 나서야 인터넷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새로운 지식을 얻기도 하고 요즘 화두가 되는 일은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세상에 정말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그제야 기사가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임을 깨달았다. 신문사는 그런 내 깨달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내가 쓴 기사를 사람들이 읽으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도록 만들고 싶다.이제 나는 기사를 ‘읽는 입장’에서 ‘쓰는 입장’이 됐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에 설레기도 하지만, 기사 하나하나가 독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기에 들뜨기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신문사 일에 임하려고 한다. 아직은 주제 선정부터 취재, 기사 작성까지 감당해야 할 업무가 많아 힘들 수도 있고 서툴러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얻은 경

수습기자의 다짐 | 정유현 기자 | 2023-04-17 19:36

힘차고 열정 가득한 글을 써보려고 해도 잘 쓰이지 않는다. 신문사에서의 일들이 전부 재미있지는 않을 것이고, 업무 하나하나가 전부 나를 성장으로 이끌지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처음이기에 앞으로 겪을 일들은 전부 서툴 것이다. 적어도 내 경험상 실수해서 눈치 보이고 헤매는 과정들이 즐겁지는 않았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이 사람은 왜 신문사에 들어왔나 궁금할 수 있다. 나도 새로운 도전에 설레기도 하고 여러 기대도 하고 있다. 단지 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항상 하는 생각일 뿐이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살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큰 기대와 거창한 다짐을 가지고 시작한 일일수록 빠르게 지친다는 것이다. 새벽 3시에 수많은 과제를 뒤로하고 기사를 쓰면서 처음에 가졌던 열정과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즐거운 일도 많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힘들고 재미없는 일도 많다는 점을 스스로 미리 일깨우려고 한다. 이렇게 하면 내가 앞으로 겪을 괴리감을 이겨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학교의 전 구성원이 볼 수 있는 글을 쓰는 만큼 부담감과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좋은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내 생

수습기자의 다짐 | 정원형 기자 | 2023-04-1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