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총학생회장단 선거 출마자 나와
올해도 총학생회장단 선거 출마자 나와
  • 최대현 기자
  • 승인 2023.11.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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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총학생회장단 후보 ‘내일’(우측 2인)과 생활관자치회장단 후보 ‘엘리펀트’
▲제38대 총학생회장단 후보 ‘내일’(우측 2인)과 생활관자치회장단 후보 ‘엘리펀트’

3년 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부터 작년 정식 총학생회 체제로 전환된 것에 이어 올해도 총학생회장단 선거 출마자가 나왔다. 2024년도 제3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정후보 고태영(소재 20)·부후보 박현용(컴공 20) 학우로 구성된 ‘내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이어 생활관자치회장단 선거에도 정후보 임승현(융공 21)·부후보 서영서(컴공 22) 학우로 구성된 ‘엘리펀트’ 선본이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에 앞서, 지난 2일 총학생회장단·생활관자치회장단 후보의 공약 발표회가 있었다. 발표회는 △각 후보자의 소견 및 주요 공약 발표 △참석자 질의 및 후보자 응답으로 구성됐다. 선본 ‘내일’은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 △학생과 학교 사이의 소통 강화 △총학생회 정회원 혜택 강화 등의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고태영 학우와 박현용 학우 모두 1학년 때부터 총학생회를 포함한 여러 학생 활동을 빠짐없이 이어왔고, 학생들을 위해 행동한다는 자부심을 느껴 총학생회장단이라는 자리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질의 시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학내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냐”라는 질문이 있었고, ‘내일’ 선본의 고태영 학우는 “학내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학생식당 대기 문제와 원드라이브 용량 감축 문제를 먼저 보고 있다”라며 학교 측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를 우선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생활관자치회장단 선본 ‘엘리펀트’는 △생활관운영팀과 학생과의 양방향 소통 강화 △‘딜리버리 포스텍’ 개편 및 홍보 강화 △물품 대여 개선 및 강화 등의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외부 식당들과 계약을 통해 식당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효과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배달비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웹 사이트 ‘딜리버리 포스텍’은 웹상에 게시된 가격 정보와 실제 가격이 다르다는 점과 서버가 불안정해 이용할 수 없는 상태가 잦다는 문제가 최근 제시됐다. 이에 대해 ‘엘리펀트’의 임승현 학우는 “딜리버리 포스텍 웹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식당들에 대한 계약금 인상을 통해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유지보수 인력을 둬 충분한 임금과 책임감을 부여하며 항시 철저한 관리를 진행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어제까지 각 선본의 열렬한 선거 운동이 진행됐으며, 투표는 오늘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다소 침체했던 학생사회에 작년 숨을 불어넣어 줄 후보자가 등장했고, 올해도 후보가 출마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우리대학 구성원들도 더 나은 학생사회를 위해 선거에 관심을 두고 투표에 활발히 참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