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8건)

요즘 SNS 피드를 내리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 중 하나가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광고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말 다양하고 매력적인 옷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자 한다. 우리는 화려한 광고에 현혹돼 단지 패션이 ‘유행’한다는 이유로 그런 옷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등은 생각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구매하고, 유행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잊곤 한다. 이런 패스트 패션의 악영향을 알고 이를 지양하는 흐름이 생기고 있는데,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무분별한 의류 생산과 소비를 기업 차원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으로도 규제하는 중이다.위와 같은 패스트 패션 지양 흐름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비건 패션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부상하는 중이다. 비건 패션은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Vegan)과 패션의 합성어로, 생산 과정에서 동물을 학대하면서 얻어내는 모피와 같은 동물성 재질을 원료로 하는 옷을 사지 말자는 운동이다. 모피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동물 학대라는 점은 예전부터 사회단체에서 지적해왔던 부분이다. 이런 패스트 패션 지양 운동과 비건 패션과 같은 흐름은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준다.나도 고등

독자리뷰 | 남태현 / 무은재 19 | 2019-12-05 12:53

대학은 미래 인재들을 양성하고 학문의 길을 추구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교육이나 연구에만 힘을 쏟는 것이 아닌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리대학과 긱블, 클래스워너원이 힘을 모아 ‘AI, 메이커 교육 콘텐츠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팔을 벌려 환영할 만할 일이다.긱블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창업한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영화나 미디어에 나오는 물건들을 제작하고 공학 미디어 콘텐츠를 SNS나 유튜브 등에 올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클래스워너원은 컴퓨터공학과 윤은영 교수님이 만드신 스타트업으로 AI 프로젝트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학의 메이커와 컴퓨터공학의 AI는 4차 산업 시대 사회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에 메이커 능력과 AI의 만남은 두 분야 모두에게 좋은 성장의 기회라 생각한다. 단순히 메이커와 AI의 만남 이외에 이번 협력이 더욱 의미가 있는 이유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등학교 교육에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메이커와 AI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대학과 긱블, 클래스워너원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다. 제작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강의식 수업 방식이 아닌 오프라인 토크쇼, 강연

독자리뷰 | 김 민 / 무은재 19 | 2019-11-08 15:33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장소는 꽤 다양하다. 생활관 21동을 비롯해 박태준학술정보관, 포스코국제관 등이 있지만 학우들에게 가장 친숙한 장소는 아마 78계단일 것이다. 위치나 중요성, 이용하는 빈도로 봤을 때, 78계단은 대부분의 학우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상징일 것이다. 수업이 있을 때면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람들과 만나 인사하고 지나치는 일들은 평범한 우리대학 일상이었다.하지만 이런 78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혹은 전날 체력관리 수업에서 하체 운동을 한 후라면, 78계단이 더욱더 높아 보이고 끝이 없게 느껴진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78계단의 단점은 물건을 옮기거나 다리가 불편한 경우에 더욱 부각된다. 실제로 스피커같이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 위해서 박태준학술정보관 쪽 대로를 활용해 크게 돌아온 경험도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은 기사에서 등장한 표현처럼 마치 ‘우리대학의 허리를 잘라놓은’ 느낌을 주었다.많은 학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78계단 위에서 한 번에 일과를 끝마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또한 동아리방이나 학생회관 카페는 삼삼오오 모여 다음 수업

독자리뷰 | 김영완 / 기계 17 | 2019-10-18 15:24

공대생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능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뛰어난 계산 능력, 실험을 구상하는 창의력, 결과를 해석하는 통찰력 등을 꼽을 것이다. 이 능력들은 기술을 창조하고 지식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능력들이지만, 공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실생활의 문제 해결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작품 의미를 남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기술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데, 뜻밖에도 이 과정에서 역사 인식과 지식이 많은 도움을 준다. 기사에서 언급됐듯이 현재 청소년, 대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기본적인 지식이 매우 부족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를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이라 표현하고 강요한다면 오히려 배우는 데 부담감이 느껴질 것이다. 특히 우리와 같은 공대생들에게는 더더욱 거부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수사학(The Art of Rhetoric)’ 에서는 설득의 3요소로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본 글에서는 이 3요소를 활용해 공대생, 더 나아가 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이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3요소 중 첫 번째인 로고스(Logos)는 논리적 적합성을 뜻한다. 즉 주장이

독자리뷰 | 박경수 / 무은재 19 | 2019-09-05 19:41

우리대학에서 수강신청이 어려운 과목은 정해져 있다. 이공계열 학교라는 특색에 맞게, 무엇보다 교양과목의 수가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인기 많은 교양 신청에는 엄청난 순발력이 필요하며, 졸업 필수 요건인 영어 강의 또한 신청이 어렵다. 그렇다고 다른 과목이 만만하다는 말은 아니다. 전공과목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원리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며, 체육 과목 또한 유사하다. 필자의 경우 학교에 다니면서 수강신청을 한 경험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 아직 실패한 적도 없긴 하지만, 현행 제도를 보았을 때 우리대학의 수강신청에 대해서 다소 논할 점이 있는 듯 보인다.먼저, 기사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수강신청에서 관심강좌 등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필자는 작년에 서울대학교 계절 교류를 하러 갔던 경험이 있어 서울대의 수강신청제도를 경험해봤다. 말로만 들어서는 얼마나 효율적일지 가늠할 수 없지만, 일단 관심강좌와 같이 수강신청 장바구니 기능이 생긴다면 매번 과목의 학수번호와 이름을 검색할 필요가 없고 장바구니 속 과목을 단순한 클릭 한번으로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내가 수강하고 싶었던 과목의 수강신청에 실패하더라도

독자리뷰 | 서화경 / 무은재 18 | 2019-05-17 11:35

작년 입학했을 때,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해봤다. 그래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 활동과 교지편집위원회(이하 교편위) 활동을 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학교 단체와 그 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관해서는 관심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활동하면서도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실제로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이를 얼마나 더 상세히 느낄지 안타까웠다. 평소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던 내게 ‘무너져가는 학생사회에 ‘안녕들 하십니까’’는 강한 공감을 끌어낸 기사였다.포준위를 하며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관련 활동들에 관해 설명해야 했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어서, 서포터즈는 총학생회비를 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서포터즈 모집 기간 내내 설명하고 다녔었다. 그런데도 정말 많은 학생이 서포터즈를 신청할 때, 돈을 내야 하느냐고 물어보거나, 돈을 내는 것으로 알고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학생들이 학교 행사에 관심이 없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던 사례 중 하나였다. 비슷하게 교편위서 활동한다고

독자리뷰 | 양세라 / 무은재 18 | 2019-04-24 13:35

택시 업계와 카풀 서비스 기업 간의 갈등은 현재 뜨거운 감자다. 이들의 갈등이 극에 달해 사람이 다치는 등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나는 그저 충분한 논의 끝에 타협이 이뤄지기를 바랐다.그렇게 지난 7일, △정부 △택시 업계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평일 오전 7~9시, 오후 6~8시 출퇴근 시간에만 카풀을 허용한다고 합의했다. 또한, 택시 업계 내부에서 쉬고 있는 택시 면허를 플랫폼 업체에 공유하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택시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월급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사에서 지적했듯 출퇴근 시간을 두고 논쟁이 있었으나, 해당 부분에서는 택시 업계의 편을 들어준 것이라 볼 수 있다.‘카풀 합의안’을 모든 카풀 업체가 따를 필요는 없다. 다만 이번 합의안에 국토교통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만큼 관련 법안이 발의된다면, 이후 출퇴근 시간의 정의가 협의안을 바탕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에 △풀러스 △위모빌리티 △위츠모빌리티 등 카풀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당 합의를 전적으로 부인하고 일어섰다. ‘카풀 합의안’이 시장경쟁의 원칙에 반했다는 것이다.

독자리뷰 | 황성진 / 전자 17 | 2019-03-29 16:49

작년에 입학해 수강했던 과목 중 하나는 서리빈 교수님의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이라는 과목이었다. 어떤 강의인지도 모른 채 산업경영공학과를 지망하는 친구와 함께 강의를 들었다. 처음에는 기업가정신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도 몰라 뜬구름 같은 개념으로 다가왔다. 기업가정신은 창업에만 관련된 것이라는 편협한 시선으로 봤고, 학부생과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져 강의가 잘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강의에서 여러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기업가정신이 개인의 삶에도 통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강의가 끝날 즈음엔 ‘기업가정신’을 통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나 개인이 삶에서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실현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지난 호 신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기사는 바로 서리빈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기업가정신으로 차별화된 삶의 가치 실현’이라는 학술 기사였다. 기사에도 자주 등장한 것처럼 기업가정신의 핵심 단어는 ‘가치’와 ‘혁신’이라는 생각을 했다. 조지프 슘페터는 관리자와 기업가의 차이를 새로운 생산적 결합과 가치 창출 유무를 통해 이야기한다. 즉, 현재의 굳어진 시스템과 자원에 구애받지 않고 자원의 생산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독자리뷰 | 최은수 / 무은재 18 | 2019-02-28 03:02

얼마 전 동물권 단체 ‘케어’의 직원들이 해당 단체의 대표인 박소연 씨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직원들이 주장하기를, 박소연 씨는 일부 직원들까지 속여가면서 2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안락사시켰다고 한다. 박소연 씨는 동물들을 안락사시켰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런데 그녀는 사죄하는 대신 “끔찍하게 (개를) 도살하느니 안락사가 훨씬 낫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끔찍한 개 도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 했다.일견 그녀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 도축은 불법화도 제도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고, 상황이 그러니 일반적인 가축에 비하면 보다 비인간적인 도살이 흔히 행해지고 있다. 그보다는 약물에 의한 안락사가 덜 잔인하다고 느끼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그러나 문제는 이 단체가 본래 안락사 없는 동물 보호단체를 표방했었다는 점이다. 그러니 그녀가 한 일은 후원금이 동물 구조에 쓰일 거라고 믿고 후원한 사람들을 배반한 행위이며, 그녀의 주장은 뒤늦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그녀가 믿음을 배반했느니 마니 하는 이야기는 접어두고, 도축될 예정인 개를 구조해 다시 안락사시키는 이 행위 자체가 옳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보자. 도축은 근본적으로

독자리뷰 | 하현우 / 전자 16 | 2019-02-11 23:58

영화관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내는 소음은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한다. 때문에, 나는 영화관은 항상 조용히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장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404호 ‘‘에~오!’, 영화관에서 떼창을’이라는 기사를 읽고 영화관에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싱어롱 상영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만약 내가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를 보지 못하고 기사를 보았다면 왜 싱어롱 상영관이 생겼는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고 싶은 욕구를 힘들게 참았던 기억을 되새겨보니, 노래를 자주 흥얼거리거나 따라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영화에 나오는 친숙한 노래들을 조용히 듣기만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욕구를 해소할 싱어롱 영화관은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영화관 특유의 고요하고 잡음 내기 조심스러운 부분들에 대해서도 싱어롱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때는 조금 더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일반 콘서트와 비교해보았을 때, 싱어롱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표를 사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고 훨씬 저렴한 가격에 콘서트 분위

독자리뷰 | 류동헌 / 무은재 18 | 2019-01-05 01:31

학생식당 양식코너에서 돈가스 덮밥을 시켰을 때 양이 너무 많아 절반밖에 먹지 못하고 음식을 버린 적이 있었다. 그 후에는 혼자 돈가스 덮밥을 먹는 것이 부담스러워 두 명이 하나의 메뉴를 나눠 먹은 적도 있었다. 평균적으로 여학생보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남학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양의 음식을 받을 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했다. 학생식당의 많은 양의 음식에 적응해 나갈 때쯤, 키오스크 주문화면에서 메뉴 이름 앞에 ‘(소)’가 붙은 소식 메뉴를 발견했다. 소식 메뉴가 신설된 것을 처음으로 봤을 때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 많이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하나 생겼고, 복지회 입장에서도 잔반을 줄일 수 있으므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 속에 소식 메뉴를 주문했고,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그다음부터 학내 소수자들의 편익을 증진하는 또 다른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고, 그것이 바로 채식이다.여행 중에 만난 친구의 영향으로 짧게나마 완전 채식을 경험한 적이 있다. 비건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던 중 우리나라와 다른 점을 하나 발견했다. 이 제품이 비건이 먹어도 되는

독자리뷰 | 김치성 / 산경 17 | 2018-12-12 14:22

포항공대신문 제401호 중 다양한 기사들이 있었지만 가장 눈길을 끌었던 기사는 ‘반려식물, 우리의 초록색 친구’라는 기사였다. ‘우리의 초록색 친구’라는 밝고 귀여운 제목과는 달리 강렬한 눈빛을 가진 소녀 사진이 첨부돼 있어 더 흥미로웠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익숙한 표현이지만, ‘반려식물’은 그렇지 않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쉽게 볼 수 있지만, 키우는 식물 모습을 자랑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반려동물보다 손이 덜 가고 부담이 적은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호기심이 생겨 검색해보니 사람들은 반려식물이 날로 성장하는 모습에 마치 자식이 자라고 있는 듯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물을 주는 정도의 작은 활동으로 무언가를 보살피고 있다는 데 행복해하며 반려식물과 정서적으로 교감한다고 한다. 반려식물의 장점에는 경제적이고 좁은 공간에서 기를 수 있으며 작은 정성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독자리뷰 | 김태리 / 화공 17 | 2018-11-29 11:26

처음 우리대학이 연세대와의 개방 공유 정책을 발표했을 때, 오해와 함께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유는 우리대학과 연세대가 캠퍼스를 공유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공유하고 무슨 이익이 있으며 무엇이 바뀌는가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기사에서 우리대학과 연세대의 구체적인 공통 연구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분과를 소개해줬는데 덕분에 어떤 방식으로 대학 교류가 이뤄지며 무슨 장점이 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우리대학의 전체 교수님 중 1/4 이상이 바이오 관련 연구를 직간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생명과학과를 포함해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화학공학과, 화학과 등 다양한 학과에서 바이오를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에는 바이오 연구가 실제로 사용되는 병원 시설이 없다. 연세대는 국내 최고 시설의 대학병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캠퍼스 개방으로 의료 인프라의 강점을 공유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 입장에서도 단백질 구조 분석 및 신약 개발의 핵심시설인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할 수 있어 바이오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자리 잡고 있는 인천 송도

독자리뷰 | 이석호 / 기계 17 | 2018-11-07 15:03

“세상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있다니!” 기사를 읽고 나서야 소비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무언가를 살 때 굳이 소비 트렌드를 의식한 적은 없지만, 따지고 보면 나 역시도 웩더독(Wag The Dog), 소확행 같은 여러 소비 트렌드를 따르고 있었다. ‘소확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유행하면서 이를 내세운 제품의 수가 많아졌듯이, 나에게 노출되는 상품과 서비스에 이미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트렌드가 반영돼있기 때문에 나 같은 개인은 소비 생활 중 자연스럽게 그 트렌드를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 이 문화 기사가 나의 소비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줬다.기사에 소개된 다양한 소비 트렌드 중에서도 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가장 인상 깊다.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이 소비한 제품을 드러냄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그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미닝아웃을 하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세상에 밝힐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셈이다. 진심으로 의미(meaning) 있

독자리뷰 | 정수현 / 컴공 17 | 2018-10-10 23:58

어렸을 때부터 항상 텔레비전에 나오는 방송인들을 직접 보는 일은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달 우리대학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우리대학을 배경으로 ‘1박 2일 시즌3 - 포스텍을 가다’ 편의 촬영을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필자는 1박 2일 멤버들과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학우들의 촬영 현장이 궁금해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촬영 현장은 스태프들과 그 모습을 구경하려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텔레비전에 비춰지던 멤버들의 반대편에는 훨씬 더 많은 스태프가 촬영하고 있었다. 멀리서 지켜봐서 방송 진행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우리대학을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다.그로부터 몇 주 후,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본방송을 봤다. 사실 우리대학을 배경으로 한 방송 분량이 3주를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방송을 보고 이런 생각은 사라졌다. 우리대학 6명의 학우가 1박 2일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은 매우 흥미로웠다. 여러 가지 인상 깊었던 점 중 첫 번째는 우리대학이 예능 프로그램의 단순한 배경으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 대표로 출연한 학우들이 각각 진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

독자리뷰 | 박재현 / 기계 17 | 2018-09-19 18:58

처음 죽음에 대해 생각했던 기억은 유치원생 때였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햄스터들의 죽음 이후, 집을 혼자 보게 된 적이 있다. 부엌을 보면서 엄마가 내 곁에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고민했었던 것 같다. 어렸을 적, 죽음이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일이었다. 그러나 뉴스와 주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접하면서, 죽음이란 예정 없이 찾아오는 것임을 깨닫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포항공대신문을 읽다가 ‘웰 다잉’이라는 제목에 흥미를 갖고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웰’과 ‘품위’라는 제목 속 단어를 통해 기사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는가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유추했다. 그래서 도대체 첫 기사 속 연명의료결정법의 ‘연명’이란 것이 어떻게 ‘웰’이나 ‘품위’와 연결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과거와 비교하면 의료기술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사람의 평균 수명은 늘어났다. 대신, 기사 내용과 같이 우리나라 한해 사망자 중 75%가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 전 마지막 기억은 새하얀 병원 침대에서 창밖을 통해 보이는 풍경과 병원에 있는 환자들이 된다. 나는 병원에서의

독자리뷰 | 이민경 / 신소재 15 | 2018-05-30 21:55

올해 새내기인 18학번은 유독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학번마다 특유의 공기가 있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나 주목할 만한 여러 가지 모습들이 18학번 새내기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했다. 동아리를 두세 개씩 가열하게 신청해 들어가기도 하고, 자체적인 '무은재새내기학생회장단'을 뽑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행보에 기대를 하게 된 이들이 많다. 마침 포항공대신문에서 2018년 올해 달라진 무은재새내기학부 주관의 RC 프로그램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 관해 정리해둔 기사가 있어 읽어보게 됐다.학과가 정해지지 않은 새내기들에게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체험시키고자 한다는 무은재새내기학부의 방침에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자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필수과목 개수가 축소되고 동아리, RC 프로그램 등 학업 외 활동을 권장하는 학교 분위기 속에서는 단순히 학업에 적응하는 것보다 자기만의 색깔과 학구적인 성향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단체 속에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 다만, 이런 고민들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여러 프로그램에 대해서 전체는

독자리뷰 | 조승연 / 생명 16 | 2018-05-10 15:36

지식에 대한 인류의 욕구는 세월을 불문하고 존재해왔다. 기원전 3세기에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있었으며, 중세 시대에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스투디움 게네랄레(Studium Generale)’를 설립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러 학문 분야를 가르치는 ‘대학(大學)’이 등장하였으며, 이는 현대까지도 명실상부한 고등교육기관이다. 우리대학은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지난 30년간 최고의 고등교육과 연구실적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우리대학이 최근 SES, 산학일체교수 등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가치창출 대학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과연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자.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왕조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이처럼 학문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자본이 필요하다. 현대 과학 역시 예외는 아니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에는 4,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2017년 우리대학의 예산은 2,400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안타깝게도, 자본이 없으면 학문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행히도 우리대학은 포스코의 지지 덕에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고 뛰어난 교수님들을 모셔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을 제공할 수

독자리뷰 | 허태양 / 생명 16 | 2018-04-18 16:56

대개 영화와 드라마의 결말은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결혼식이다. 그런데 얼마 전,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라는 알랭 드 보통의 소설을 읽었다. 결혼을 이렇게까지 ‘안’ 낭만적이게 쓴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이 소설의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이때까지 영화나 드라마의 러브 스토리에 너무 이른 결말을 허용해왔다고 말이다. 그리고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결혼 생활 자체에서 얼마나 큰 고통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결혼의 ‘안’ 낭만적인 부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이 기사를 읽고 리뷰하게 됐다.이 기사는 20, 30대가 결혼을 꺼리게 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비혼, 사실혼, 단순 동거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짚어 낸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결혼을 꺼리게 하는 요인을 해결하거나 비혼, 사실혼, 단순 동거를 위한 사회적 환경과 제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는다. 또한, 사회적 배려와 스스로의 노력으로 가정을 꾸린 대학원생 선배 부부 사례와 결혼 및 동거에 대한 학부생들의 인터뷰를 덧붙였다.먼저, 결혼에 대한 내 생각을 묻는다면 나는 “할 수도 있다”라고 답하겠다. 한 사

독자리뷰 | 최수지 / 생명 16 | 2018-03-28 16:18

2월 19일, 18학번 새내기들의 입학식이 있었다. 입학식을 하러 대강당으로 향하는 새내기들을 바라보며 나는 지난 1년간의 대학 생활을 생각했다. 기초 필수 과목들을 빠짐없이 수강하고 방학에는 계절 학기도 수강하면서 숨 가쁜 생활을 했던 나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리고 문득 회의감이 들었다. 내가 이 학교에 와서 이루어낸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과연 내가 우리대학에 와서 무엇이라도 잘 해내고 있는지, 나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학교에 왔는지, 이런 고민을 하다 이 기사에 눈이 가게 되었다. 흔히들 대학을 지식의 전당이라 부르고 대학이란 앎을 실천하고 진리를 자유롭게 추구하는 기관인데 과연 우리 구성원들은 대학의 본연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묻는 기사였다. 기사를 읽고 나는 나에게 기사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과연 내가 우리대학에 어울리는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나는 ‘아니다’라는 답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사의 내용처럼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공부를 한 경험보다는 강의를 따라가기에 바빴고, 배운 만큼 남에게 베풀거나 실천하기보다는 당장 내 앞에 놓인 것을 해결하느라 급급해 있었다. 또한, 내가 흥미를

독자리뷰 | 신동민 / 화학 17 | 2018-03-07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