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68건)

지난 3월 24일 오전 11시 20분, 전체 대학원생 2,730명을 대상으로 전송된 메일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첨부돼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발송 메일 일부 회수 및 피해자 유출 사실이 통지됐으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본지는 후속 조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현 시점, 사고의 경위와 원인, 피해를 보상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취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학생지원팀과의 인터뷰 및 조사를 실시했다. 사고의 계기가 된 메일은 지난 3월 24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발송된 ‘2023년 대학원 생활비 지원 기금 장학생 선발 안내’ 메일이다. 기존 장학금 신청 과정에서는 담당자가 기금장학금 신청서 양식을 이전 장학생 선발 엑셀 파일로 수정 작업을 해 발송했다. 이때 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엑셀 파일의 다른 시트에 포함돼 있던 정보를 삭제하지 않은 채 대학원생 전체 메일로 발송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인원은 졸업생 131명을 포함해 전체 368명이며, 그 중 361명은 △소속 △학과 △학번 △성명 △성별 △주민등록번호 △학적 △2021학년도 장학금 수혜내

캠퍼스 | 고평강, 이이수 기자 | 2023-06-15 10:00

우리대학 내에는 학생들의 먹거리를 위해 복지회 산하의 여러 매장이 있지만, 그 외에도 학생들은 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가 아니라면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생회관 오아시스나 지곡회관 1층 일대에서 배달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배달 음식을 먹고 난 뒤 음식물 처리와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돼 왔고, 지난 4월 8일 우리대학 공식 소통창구인 POVIS의 ‘포스텍 라운지’에서 해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글쓴이는 현재 지곡회관에서 분리배출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아침에 지곡회관 옆을 지나가다 보면 청소를 해 주시는 분께서 비닐봉지를 열어 일일이 분리수거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우리대학 구성원으로서 죄송하고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의 댓글에서는 ‘학생회관의 문제 또한 심각하다’라며 문제를 추가로 제기했다.본지에서는 해당 문제를 파악하고 학교 구성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한 학생 이용시설 분리배출 관련 설문조사에는 총 86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취재 | 정유현, 최대현 기자 | 2023-06-15 09:59

외국인 학생들의 친구, PBUD의 회장을 만나다PBUD 회장으로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PBUD은 창설된 지 얼마 안 된 신생 단체이기에 전체적인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회장으로서 지금이 PBUD에 중요한 시기임을 인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주어진 업무를 즐기고 있고 PBUD 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부담이 덜하다. PBUD는 외국인 교환학생을 어떻게 돕고 있는가외국인 학생들은 특히 한국의 행정 절차와 관련된 부분에 미숙해서 이와 관련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돕고 있다. 또한, PBUD 1명과 외국인 학생 3명을 매칭해 친목을 도모하고 우리대학을 소개해 주거나 교내 행사를 함께 즐기기도 한다. 방학 중에는 합숙을 진행해 PBUD과 외국인 학생이 대화하는 장을 마련하려 한다. 그 외에도 포항 근교로 맛집 투어와 정기적인 문화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PBUD의 목표를 알려달라PBUD은 우리대학 학부생과 외국인 학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올해부터는 우리대학을 외국에 알리는 역할도 함께 해보자는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본국에 우리대학을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한 것처럼 앞으로 PBUD은 다방면으로

인터뷰 | 강민영, 이주형, 조원준 기자 | 2023-06-15 09:57

건강을 위해서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수면에 관한 관심을 한층 높여, 충분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첨단 기술인 ‘슬립테크’가 새로운 산업으로 떠올랐다. 수면을 뜻하는 ‘Sleep’과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이다.슬립테크가 떠오르게 된 구체적인 배경에는 현대인들의 수면 부족이 관련돼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연평균 7.9% 증가했으며, 2016년 약 49만 명에서 2022년 약 67만 명으로 30%가량 늘어났다. 수면장애는 수면 부족의 원인이 되며, 결과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울증 △치매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각종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끼쳐 △인지장애 △주의력 결핍 △의사결정능력 저하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집중력과 기억력의 저하는 노동력에 큰 영향을 미쳐 막대한 경제적 손실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수면장애를 원인으로 근로자들이 결근한 시간이 무려 연 1,000만 시간에 달했으며, 호주에서는 수면장애

문화 | 오유진, 조원준 기자 | 2023-06-15 09:52

배달업계가 불황에 빠졌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는 등 방역 수칙이 강화되자, 배달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했다. 통계청은 2020년 기준 국내 배달원 수가 약 40만 명에 육박하며, 온라인을 통한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약 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반 음식점뿐 아니라 △편의점 △카페 △영화관까지 배달서비스 앱에 입점한 것이 이를 방증했다.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발표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사태 종료 선언과 함께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물가가 지속되자 배달 수요가 줄고 있다. 이는 배달비 인상과 방역 수칙 완화에 의한 외식 수요 증가로 인해 배달 수요가 준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배달앱의 월간 방문자 수는 지난 2월 2,92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5% 감소했다. 또한 온라인 배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지난 3월 약 13% 감소해 9개월 연속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배달앱은 배달업계의 불황 속에서 △멤버십 회원 한정 배달료 할인 △비슷한 동선의 주문을 함께 배달하는 묶음 주문 △배달비

문화 | 김윤철, 이재현 기자 | 2023-06-15 09:50

주말에 걸려오는 업무 전화, 새벽에 오는 부서 단체 문자 또는 톡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지 않은가?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근무 환경이 갖춰진 요즘, 업무 시간 이외에도 업무 지시를 받고 즉시 그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경우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일과 휴식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24시간 업무 연락에 시달려야 하는 현실은 직장인에게 큰 피로감으로 다가온다. 이렇듯 항시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근로자의 여가 시간과 사생활을 보장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결차단권의 제도화 논쟁, 그 배경은5,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서치코리아의 설문 결과, 국내 직장인의 44.9%가 퇴근 이후 상사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면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 ‘상황이 되면 받는다’라고 답했다. 또한 퇴근 후 상사로부터 문자를 받을 때 47.7%가 읽고 답한다고 답했다. 이렇듯 국내에서는 아직 주말에도 상사로부터 온 연락에 답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 경기연구원이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87.8%가 ‘근무 시간 외 업무 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근로 시간 외의 시간에 상

사회 | 강민영, 강호연 기자 | 2023-06-15 09:48

미국과 중국 간 세계 패권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 이후 국제 체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무역에서 각국이 결제 대금으로 미국의 달러화 대신 중국의 위안화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혼란이 가중된 상태로 미국과 중국 사이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며 ‘달러 패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기축통화는 무역과 금융에서 결제에 사용되는 화폐를 말한다. 지금껏 영국의 파운드화를 비롯해 여러 강대국의 통화가 기축통화로 사용됐지만, 현재 가장 영향력이 큰 기축통화는 미국의 달러화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주요 연합국의 대표들이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데 합의하며 미국의 달러화는 범용적인 기축통화의 지위를 확립했다. 이후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1970년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결제 대금을 달러로만 하는 대신 미국의 안보력을 제공하는 것을 대가로 협정을 맺어 일명 ‘페트로 달러’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미국의 셰일 가

사회 | 이재현, 정원형 기자 | 2023-06-15 09:47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그동안 진행되지 못한 학과 행사가 돌아오고, 통합과목의 현장 답사가 새롭게 개최되는 등 학생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지난달 21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명랑 운동회가 컴퓨터공학과(이하 컴공)와 인공지능대학원(이하 인공지능) 구성원을 대상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해당 행사는 △컴공 학부생 50여 명 △인공지능대학원생 120여 명 △컴공 지망 무은재학부생 40여 명 △교직원 20여 명으로 총 230여 명이 참여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만큼 총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경기 종목은 누구나 선수로서 즐길 수 있는 색판 뒤집기와 단체 줄넘기 등의 종목들로 구성됐다. 김미자 컴공 행정팀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교수진이 서로 교류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며 명랑 운동회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같은 분야에서 계속 일할 사람들인 만큼 구성원들끼리 친목을 다졌으면 좋겠다”라며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교양필수과목 ‘인문과예술의세계’(이하 인예세)와 ‘과학과사회의통합적이해’(이하 과사통) 수강생이 함께하는 현장 답사가 최초로 진행됐다. 답사 참여 학생들은

중형보도 | 고평강, 정유현 기자 | 2023-05-19 10:33

지난 10일, 우리대학 학생들의 쉼터가 돼주던 통나무집이 오랜 기간을 거쳐 재개점했다. 통나무집은 1989년 최초의 학사주점 타이틀을 갖고 오픈해 좋은 접근성과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로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한 이후 영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되자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고, 오랫동안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구성원들의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자아냈다.통나무집이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된 주된 이유는 시설의 노후화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통나무집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복지회 측은 코로나 사태가 완화한 이후 더욱 안전하고 새로운 통나무집을 맞이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4년 만의 해맞이한마당 개최와 맞물려 구성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개점했다. 김무환 총장이 맥주 1,000잔을 구성원에게 무료로 나누고 여러 동아리의 공연과 함께한 ‘통집맥주파티’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최근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amusement POSTECH’이라는 컨셉과 함께, 이번 리모델링은 ‘새로운 오래된 것’이 주된 컨셉이다. 이를 위해서는 노후한 시설물을 바꾸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중형보도 | 정원형, 최대현 기자 | 2023-05-19 10:32

지난 3월 29일, 우리대학과 시프트업이 오프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프트업은 작년 7월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게임업계 선두 주자로, 우리대학과 오프캠퍼스 협약을 체결한 첫 기업이 됐다.우리대학에서 추진하는 오프캠퍼스란 학부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학교 캠퍼스를 떠나 △국내외 대학 △기업 △연구소 등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동시에 해당 학기 모든 학점을 온라인 수업으로 이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시프트업은 오프캠퍼스의 취지를 살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연구프로젝트와 게임개발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사내에 온라인 수업 강의실과 이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학교 수업 수강을 도울 예정이다.시프트업과의 산학연계형 오프캠퍼스는 IT융합공학과(이하 융공)의 ‘IT 융합설계’ 과목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존에 교수가 제공하거나 학생이 자유주제를 선택하던 IT 융합설계 과목의 연구계획을 시프트업 측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융공에서는 이번 학기 중으로 온라인 수업 교과목 개설 등의 기반을 갖춰, 2학기부터는 참여자를 선발해 본격적으로 오프캠퍼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오프캠퍼스는 SES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중형보도 | 김윤철, 조원준 기자 | 2023-05-19 10:32

낭만 가득한 축제를 만든 축준위원장을 만나다축준위원장이 된 동기는새내기 때 축제에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정말 많이 쌓았다. 지난 3년 동안 축제가 진행되지 않거나 대체된 점이 아쉬웠다.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준비하는 일은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낭만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졸업을 계획하고 있어 마지막이 될 축준위원장을 맡아 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축제를 준비하고 싶었다. 축제를 준비하며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2019년도까지 진행됐던 축제의 좋은 점은 살리고 개선점은 보완하면서 학생 문화를 계승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축제가 4년 만에 열린 만큼 그동안 바뀐 정책도 많았고 축준위원 중 대다수가 축제를 처음 준비한 터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행정팀 선생님들과 함께 논의하며 가능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또한, 축제 당일에는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안전팀·학생지원팀 선생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기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가 마무리된 것 같다. 이번 축제를 진행한 소감은축제를 진행하면서 모든 일이 계획한 대로만 흘러간 것은 아니지만 저희 축준위를 포함해서 △행정팀 △학생단체 △동아리 △학과가 약 2개월 반 동안 열심히 노력한

인터뷰 | 강민영, 손유민, 조원준 기자 | 2023-05-19 10:29

반도체공학과의 첫걸음, 앞으로의 행보 기대해주길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로 처음 개강을 맞이한 소감은약 18개월 동안 반도체공학과의 출범을 준비했다. 이 과정을 거쳐 올해 굉장히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여러 교수님이 준비 과정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홍보도 많이 한 덕분에 이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뛰어난 리더십과 인품을 지닌 인재로 성장해 나아가 반도체 분야를 주도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차세대 리더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방책은 무엇인가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오는 2학기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대표를 초청해 △인생관 △경영 철학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강연인 ‘TAB(Technical Advisory Board)’을 진행하고자 한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리더십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 관련된 전문적인 이론 수업과 강화된 실험 및 공정 교육을 비롯해, 특히 학부 수준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반도체 전자소자를 직접 제작하는 실습 교육도 마련돼 있다. 독자

인터뷰 | 강민영, 손유민, 최대현 기자 | 2023-04-17 19:43

지난달 3일, 학사팀은 교내회보에 2023학년도 1학기 재학생 등록금 납부 안내문을 게시했다. 납부 안내 공지에 따르면 올해 대학원 등록금은 학기당 4,986,000원으로 작년보다 2.59%가량 인상됐다. 우리대학은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상승률에 따라 등록금을 인상하고 있다. 특히 대학원 등록금은 2009년 3,294,000원에서 매년 1%에서 4% 사이의 상승률로 14년 연속 인상됐다. 등록금이 인상될 때마다 포스텍 라운지에는 계속해서 오르는 등록금과 달리 대학에서 지원하는 실질 생활비는 고정돼있어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올라온다. 이에 본지는 대학원생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기획예산팀과 학사팀 인터뷰를 통해 대학의 생각을 들어봤다.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5.3%(204명)가 등록금 제도가 불합리하거나 인하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등록금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크게 △실질 생활비 동결 △교과 과목 수강 여부에 관계없이 동일한 등록금 △대학 차원의 복지 부족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현재 등록금 제도에 대한 개선 의견으로 수료 제도의 도입과 교과 과목 수강 여부에 따른 등

TOP/준TOP | 장유진, 조원준 기자 | 2023-03-01 21:33

등록금 인상, 생활비는?대학원 등록금은 직전 3개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5 배인 법정 상한 하에서 매년 인상됐다. 설문조사 결과 등록금 인상이 비합리적이라고 답한 대학원생 204명(95.3%) 중 183명(89.7%)은 그 이유로 등록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대학원생만 떠안고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이는 대학원 등록금과 달리 학부 등록금은 인상되지 않는다는 점이 한몫한다. 하지만 대학으로선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면 정부가 운영하는 여러 재정 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얻기 때문에 인상이 어려운 실정이다. 기획예산팀은 “학부 등록금 인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입은 몇천만 원 수준이지만, 정부의 재정 지원 사업은 몇백억 단위의 수입원이다”라며 강하게 제재받는 학부 등록금 인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기획예산팀은 “대학 전체 재정 규모를 산학협력단까지 포함했을 때, 대학원 등록금은 전체 재정 규모의 3.6% 수준이다”라며 대학원 등록금 인상은 대학의 수익 창출 목적이 아닌 물가 상승에 따른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등록금 인상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기타에 답한 39명(19.5%) 중 절반인 18명이 등록금에 적용된 물가 상

캠퍼스 | 장유진, 조원준 기자 | 2023-03-01 21:27

21세기에 이르러 환경 문제는 우리에게 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국가 간 협약을 넘어 개인에 이르기까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국내 소비재 수출기업 4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환경 트렌드가 기업의 수출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는 답변이 50%를 웃돌았다. 이렇듯 소비자가 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게 되면서, 기업은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 책무 △지배구조 개선의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선보인 ‘ESG 경영’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그린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그린 마케팅은 기업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기업은 수익 창출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친환경적(Green) 소비자(Consumer)인 ‘그린슈머’의 등장은 기업 경영 전략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미국의 여론 조사 기관 시빅사이언스(CivicScience)의 조사 결과, 미국 청

문화 | 손유민, 이재현 기자 | 2023-03-01 21:26

빈유니는 올해로 개교 3년 차가 됐습니다. 신생 대학인만큼, 대학이 자리 잡는 데 신경을 쓴 것이 있나요?설립 초기에는 전 세계 유명 대학의 역사를 참고하고자 했다. 빈 대학이 국제적으로 우수한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전략을 차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모방에 그칠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빈유니만의 방식을 개척하고자 힘쓰고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이미 수십 년간 발전해온 미국 연구대학의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온라인, 증강 현실을 비롯해 아주 고도화된 미래에는 교육계에서 수많은 학습법이 생겨날 것이다. 대학도 세계의 변화에 발맞춰 학생과의 상호작용과 다양한 학습법을 고려한 혁신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는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 속에 있고, 많은 도전과 기회를 경험하며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할 미래 속에서 빈유니는 그 자체로 독보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화할 예정이다. 빈유니는 학생들의 융합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지원하고 있나요?빈유니는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좋

르포 | 최대현, 강민영 기자 | 2023-03-01 21:23

빈유니가 신생 대학으로서 운용하는 특별한 활동이나 제도는 무엇이 있나요?빈유니 교수진의 신조는 다른 선진국과 같이 질적으로 높은 국제적 수준을 만족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으로, 이는 다른 베트남 대학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목표다.목표를 이루기 위해 빈유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데, 그중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각각 한 가지씩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는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이다. 빈유니는 3가지 분야에 집중해 박사 과정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주목받은 스마트 건강 관리 기술 △신물질 개발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 등을 이용한 환경 지능 기술이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의 주 분야다. 또 다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학부생 연구 참여다. 빈유니 학부생들은 신입생 시절부터 컴퓨터 과학, 기계 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거나 실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연구실에서 설문, 자료 조사 등의 업무를 맡아 연구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연구자에게 필요한 사고력 등 여러 역량을 기르게 된다. 교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원래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지도하는 일을 즐기는 편이었다. 게다가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음을

르포 | 고평강, 손유민 기자 | 2023-03-01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