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캠퍼스를 위해 앞장서는 PBUD
글로벌 캠퍼스를 위해 앞장서는 PBUD
  • 강민영, 이주형, 조원준 기자
  • 승인 2023.06.15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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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들의 친구, PBUD의 회장을 만나다

▲조성현(무은재 22)
▲조성현(무은재 22)

PBUD 회장으로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PBUD은 창설된 지 얼마 안 된 신생 단체이기에 전체적인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회장으로서 지금이 PBUD에 중요한 시기임을 인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주어진 업무를 즐기고 있고 PBUD 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부담이 덜하다.

 

PBUD는 외국인 교환학생을 어떻게 돕고 있는가

외국인 학생들은 특히 한국의 행정 절차와 관련된 부분에 미숙해서 이와 관련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돕고 있다. 또한, PBUD 1명과 외국인 학생 3명을 매칭해 친목을 도모하고 우리대학을 소개해 주거나 교내 행사를 함께 즐기기도 한다. 방학 중에는 합숙을 진행해 PBUD과 외국인 학생이 대화하는 장을 마련하려 한다. 그 외에도 포항 근교로 맛집 투어와 정기적인 문화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PBUD의 목표를 알려달라

PBUD은 우리대학 학부생과 외국인 학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올해부터는 우리대학을 외국에 알리는 역할도 함께 해보자는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본국에 우리대학을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한 것처럼 앞으로 PBUD은 다방면으로 우리대학을 해외에 소개하고, 방한하는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많은 노력을 통해 활동을 넓혀나갈 생각이다. 

 

 

PBUD의 든든한 지원군, 학생지원팀을 만나다

▲최명용 학생지원팀 팀장
▲최명용 학생지원팀 팀장

PBUD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매년 많은 외국인 학생이 교류 프로그램으로 우리대학에 오는데, 이들의 적응을 지원하고 우리대학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본 사업을 시작했다.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PBUD이 앞장서서 소통하면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더 큰 소속감과 만족감을 느낄 것이라 판단했다. PBUD 활동을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다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소양을 길러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교환학생 지원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매년 우리대학 구성원과 외국인 교환학생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과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대학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우리대학 캠퍼스와 경주, 서울까지도 주기적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해외 유학생들과 포항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나 서로의 문화와 생각에 대해 이해하고 토론하는 행사를 진행해 세계 시민 의식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우리대학이 글로벌 캠퍼스로 도약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글로벌 대학이 되려면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아는 문화가 갖춰져야 한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서로의 다양한 문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국제적 소양을 갖춘 과학기술 인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PBUD을 경험해본 외국인, 알렉산더를 만나다

▲우리대학에서 교환학생을 지내고 있는 알렉산더(Alexander)
▲우리대학에서 교환학생을 지내고 있는 알렉산더(Alexander)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이름은 알렉산더이고 독일에서 한국으로 단기 유학을 왔다. 만 나이로 23살이고, 수학과 소속으로 기하위상개론, 사교위상수학 수업을 수강 중이다. 주로 남는 시간에는 탁구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즐겨한다.

 

PBUD 활동을 통해서 얻었던 가장 좋았던 기억은

‘Buddy Field Trip’ 프로그램에 참여해 바다에 다 같이 놀러 갔던 추억이 가장 좋았다. 당시의 서늘한 공기와 들뜬 분위기는 아직도 기억난다. 특히, 바닷가에서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한 피구와 펑키볼 놀이가 정말 재밌었다. 독일 고유의 술 게임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해본 것도 기억에 남는다.

 

PBUD 활동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도움은 무엇이 있는가

우선 좋은 한국인 친구(이하 버디)를 사귈 수 있는 것이 기뻤다. 내 버디는 영어를 잘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여 편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학교 차원에서 만든 ‘경주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PBUD 활동에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연결된 버디 친구와 더 빨리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현재 버디는 연결된 후, 약 한 달 뒤에 직접 만나 친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좀 더 빨리 만나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을 얻고,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지금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