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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우리대학 체육관에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1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졸업생 가족 △김무환 총장 △이덕락 부이사장과 교내외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학사보고 △식사 △치사 △학위수여 △졸업 포상 △졸업사 △폐식 선언 순으로 진행한다. 대면 행사지만 교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기념 촬영을 제외하고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학과 기수단 및 학사 행렬, 애국가 제창, 축하 공연은 생략한다. 또한, 실내 좌석은 1m 이상 간격으로 배치한다.제33회 졸업생은 총 767명이며, 학사 317명, 석사 224명, 박사 226명이 학위를 취득한다. 학사 졸업자는 이학사 82명, 공학사 235명이며 전문 대학원인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포함한 석·박사 졸업자는 이학석사 29명, 공학석사 195명, 이학박사 78명, 공학박사 148명이다.학사과정 전체 수석은 진용훈(화학 18) 동문에게, 계열 수석은 이형훈(기계 16) 동문에게 주어졌다. 초대

TOP/준TOP | 장유진 기자 | 2022-05-15 02:34

오늘, 학위 취득의 영광을 안은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몹시 어려웠던 시간을 인내와 슬기로 극복했기에 더 큰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지금의 자랑스러운 시간을 마주하기까지 사랑과 희생으로 누구보다 헌신하셨을 부모님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김무환 총장님과 지도 교수님들, 대학구성원 모두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한 우리대학은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우수한 교육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연구를 수행해 이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게 봉사한다는 건학이념을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실천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연구에서 모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들 또한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의 역사를 써 내려온 주인공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해 얻은 우리대학의 학위는 이제 ‘명예’와 ‘자부심’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질 것입니다.자랑스런 졸업생 여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2

안녕하십니까, 총장 김무환입니다.먼저 코로나19 사태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어둠을 헤치고 학업의 결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한 767명의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누구도 겪지 못했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와 인류의 기둥이 될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주신 학부모님과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선생님 등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졸업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주신 이덕락 부이사장님과 김병욱 국회의원님,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님, 남수희 RIST 원장님,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님,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님 등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긴 시간이었습니다. 공기 속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닫히고, 막혔습니다. 여러분의 활기찬 웃음이 가득했어야 할 캠퍼스는 황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우리 포스테키안 여러분은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이 시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며 건강하게 학업을 완수해줬습니다. 대학원생들도 팬데믹 속에서 꿋꿋하게 연구실을 지키며 찬란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포스테키안과 함께했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1

우리대학은 지난 2017년까지 학과별로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무학과 제도를 시행해 전체 학생들이 무은재학부라는 단일계열로 입학했다. 무은재학부는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라는 의미의 김호길 초대총장의 호 ‘무은재(無垠齋)’에서 유래한 것으로, 단일계열로 입학하는 학부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무은재학부가 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본지는 무은재학부 시행 5주년을 맞아 무은재학부의 지난 5년을 돌아보고자 무은재학부장을 비롯한 다양한 교수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전체 학부생과 우리대학 출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무은재학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학생들의 인식과 의견을 알아봤다. 무은재학부의 5년무은재학부는 입학 이후 전공을 선택하는 2학년 2학기 전까지 대학생활 적응 지원, 학습 지도, 생활 지원을 통해 학생 주도적으로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비 POSTECHIAN 프로그램 △새내기새로배움터 △대학생활과 미래설계 교과목 △학과탐색 교과목 △새내기연구참여 프로그램 △여러 지도그룹을 통한 다양

취재 | 강민영, 고평강, 이태훈 기자 | 2022-05-15 02:28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예상치 못한 결과지만 전체 수석 졸업이라는 영광을 품에 안아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 결과는 학부 기간 성실히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학생 정원이 적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많다.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 국내 학점 교류,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 단기 유학 등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게 하고 대학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연구 중심 대학에 걸맞게 학부 때부터 연구실을 체험할 수 있어 진로 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가 있다면 무엇이고 이를 극복한 방법은대학생활을 돌이켜보면 크고 작았던 고난과 역경이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있다. 시간이 흘러 그때의 어려움과 생각이 온전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저 매 순간 목표를 향해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았다. 특히, 학업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때면 해외 단기 유학으로 가고 싶은 대학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현재 진행 중인 대학원 통합 과정을 마치고 유기화학 분야에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인터뷰 | 조민석 기자 | 2022-05-15 02:22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하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훌륭한 교수님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 같이 열심히 공부한 친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우리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훌륭한 구성원이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교수와 열정적이고 학구적인 학생이 가장 큰 자산이다. 그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쩍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가 있다면 무엇이고 극복한 방법은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가 가장 힘들었고, 수많은 진로 중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몰라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여러 활동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특기를 찾았고,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를 토대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냈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현재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노화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학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진단·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특별한 방법은 없다. 먼저 책을 정독하되, 이해가 중요하다. 이해가 안 되는

인터뷰 | 조민석 기자 | 2022-05-15 02:21

정성기 논문상 수상 소감은다른 후보들도 흥미로운 연구를 많이 했을 텐데, 이렇게 정성기 논문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특히, 박사학위 동안 발표했던 논문들이 모두 여러 훌륭한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낼 수 있었던 결과들이기에 도움 주신 모든 분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김준성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대학생활 중 가장 인상 깊거나 보람 있는 일은대학원 4년 차에 미국에 있는 고자기장 실험실에 방문해 2주 정도 실험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출장 기간 대부분 밤낮 가리지 않고 실험에 열중해 힘든 점도 있었지만, 실험에 대한 마음가짐도 새로 배울 수 있었고 중간중간 관광도 했던 것이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연구중심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내 여러 그룹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실험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 수행 시 필요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전문 분야가 아닌 새로운 실험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를 진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터뷰 | 이태훈 기자 | 2022-05-15 02:20

장근수 논문상 수상 소감은먼저 지도교수님이신 이장식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부족한 나를 포기하지 않고 올바른 길로 이끌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신 덕에 내가 장근수 논문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러 신소재공학과 교수님들과 같은 연구실 학생들, 행정원 선생님들을 비롯해 나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대학생활 중 가장 인상 깊거나 보람 있는 일은대학원 생활에서 새로운 주제로 진행한 연구 및 실험에 성공해 논문을 작성한 일을 꼽고 싶다. 막연해 보이고 목표가 보이지 않는 연구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해냈을 때 어려운 일이더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실험 결과들을 논문으로 작성하고 국내 및 해외 학회에서 발표를 진행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대학원 생활이 어찌 보면 연구실에 출근해 수십, 수백 번의 실험을 계속 진행하고 정리하고 분석하는 일이다. 학위 과정 동안 이런 일을 매일같이 반복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내가 잘 극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돌이켜보면 산책을 하며 사색에 잠기거나,

인터뷰 | 이태훈 기자 | 2022-05-15 02:19

IT 학부상 수상 소감은2017년 IT 계열 최우수 인재상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학업에 매진했고 5년 뒤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다. IT 학부상 수상은 앞으로의 도전에 있어 큰 용기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공학자의 자세와 도전의 가치를 알려주신 홍원빈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수상에 있어 많은 격려와 도움을 준 연구실 및 학과 구성원분들 그리고 끝없는 사랑을 베풀어 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대학생활 중 가장 인상 깊거나 보람 있는 일은저널 게재, 국제 학회 발표, 우수 논문상 수상 등의 개인적 성취의 순간들 역시 인상적이었지만 연구 참여 학생과 연구실 후배들의 연구에 멘토로 참여하고, 그 연구와 논문 등이 대내외적인 성과로 인정받았을 때 경험하지 못했던 큰 보람을 느꼈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우수한 교육 환경과 커리큘럼 외에 도전을 장려하는 우리대학의 전문적인 창업 교육과 시설을 꼽고 싶다. 대표적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의 전 과정을 기술적, 재정적으로 지원하며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대학 동문이 주도하는 우수한 벤처 기업에 대

인터뷰 | 이태훈 기자 | 2022-05-15 02:18

총동창회장상 수상 소감은학부와 대학원 과정 총 9년을 우리대학에서 보내고 총동창회장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우리대학에서의 긴 시간 동안 함께 노력하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5년 동안 나를 지도해주시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신근유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학생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포스테키안으로서 타인의 모범이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공부를 깊게 하고 연구를 일찍부터 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대학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활을 할 당시에는 많은 공부량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는데, 지나고 나니 그때 노력한 것들이 모두 밑거름이 됐다. 또한, 학교 커리큘럼 특성상 일찍부터 연구를 경험할 수 있어 학부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고 연구자로서 삶을 살아가기에 훨씬 수월했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학위과정 중 첫 논문을 제출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운 좋게 대학원 저년차에 논문을 쓸 기회가 찾아왔지만, 상대적으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실험을 하고 논문을 쓰는 모든 과정이

인터뷰 | 안윤겸 기자 | 2022-05-15 02:17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아직 많이 부족함에도 이런 영광스러운 수상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기쁘다. 내가 잘해서 수상했다기보다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학문에 정진해 우리대학과 대한민국의 과학·공학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학부생 전원이 무학과로 입학해 전공 선택을 깊이 고민할 수 있는 무은재학부 제도가 우리대학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입학 당시 전공에 확신이 없었고 입학 후에도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만약 무은재학부가 없었다면 전공 선택이 버거워 학업에 대한 흥미를 잃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또한, 교수님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대학의 장점이다. 학업이나 진로에 고민이 생길 때 교수님들께 연락드리면 언제든 편하게 찾아오라고 말씀하셨다.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다시금 대학생활에 힘을 낼 수 있었다. 대학생활 중 학업 이외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2019년도 POSTECH-KAIST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 과학퀴즈에 학교 대표로 출전해 승리한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과학퀴즈를 위해

인터뷰 | 안윤겸 기자 | 2022-05-15 02:16

사회 구성원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대화를 위해 평소 어떤 유튜브 콘텐츠를 즐겨보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의 나이, 성별, 지역 등의 정보보다 유튜브에서 어떤 것을 보는지가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콘텐츠와 함께 사람들의 개성이 강해지면서 특정 단체, 모임, 가족 단위보다 더 나눠진 1인만을 위한 사회가 형성되고 있다.나노 사회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트렌드로 조각조각 쪼개진 사회를 뜻한다. 이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사회라는 긍정적인 뜻으로 읽힐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 구성원이 각자도생하고, 양극화된 단절의 사회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산업화와 정보화 △개인주의 심화 △소가족화 진행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는 본격적으로 나노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배달앱, 전자 상거래 플랫폼, SNS, 동영상 앱, 채팅 서비스 등 스마트폰과 우리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삶의 동반자가 된 스마트폰이 알고리즘에 따라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른 사람은 물론 친한 친구, 가족과도 관심사가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본격화된 비대면 방식의 수업과 업무는 집단 내 구성원의 교류를 줄이고 지식만 전달하는 결과를 불러왔

사회 | 탁영채 기자 | 2022-05-15 02:12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는 단순 에탄올 섭취의 생리적인 의미를 넘어 일상생활의 향기와 다양한 사회·문화·규범적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술은 △피로와 시름을 잊게 하는 피로 회복제 △풍류와 놀이를 즐기는 여흥을 위한 음료 △손님을 접대하는 음료 △마음의 문을 열고 벗과 우정을 나누는 음식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으며, 수많은 사람의 독특한 삶과 문화적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창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에는 “옛말에, 한 고을의 정치는 술에서 보고, 한 집의 일은 양념 맛에서 본다. 대개 이 두 가지가 좋으면 그 밖의 일은 자연 알 수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과거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역 사회의 삶과 생활양식을 술에 녹여왔음을 말해준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술이 있었듯,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도 특색있는 술에 제주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혼디 모여 빚은 전통주에 제주의 삶을 담다여유가 한가득 내려앉은 제주 신례리에는 기자들의 걸음마다 감귤 농가가 줄지어 있었다. 그사이 자리한 아담한 양조장 ‘시트러스’의 문을 두드리자 오묘한 술 향기와 함께 따뜻한 웃음의 김예원 과장이

르포 | 안윤겸, 장유진 기자 | 2022-05-15 02:10

21세기 들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팬데믹, 기후변화 등 거대한 도전을 연이어 맞이하고 있다. 한편 최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ICT의 기하급수적인 발전과 가속화되는 혁신은 우리의 삶의 일자리 터전과 일상을 크게 바꾸고 있다. 졸업생 여러분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지구촌 공동운명체의 일원으로서 개인의 자발적 의지와 무관하게 이 첨단과학기술 문명의 패스트트랙에 올라타게 됐다. 앞으로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지속적인 번영을 함께 도모하려면 이제 여러분도 과학기술 혁신과 함께할 미래의 수많은 도전적 과제에 동참해나가야 한다.다가오는 미래에도 과학기술은 인류 지식의 경계를 어떻게 계속 확장해갈 것인가? 인류는 어떻게 세게와 함께 바이러스와 싸워 현재와 미래의 공중보건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인류는 어떻게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의 난제를 풀어갈 것인가? 특히 새롭게 펼쳐지는 우주, 극지, 심해 등 공동의 공간을 어떻게 탐험하고 집단적으로 관할할 것인가? 궁극적으로 지구촌 전반에 높아지는 긴장과 다양한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미래 세상의 번영과 안전을 담보해나갈 것인가?큰 갈림길 앞에 선 우리 지구촌 전체의 미래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사설 | times | 2022-05-15 02:01

만화/만평 | times | 2022-05-15 01:57

우리대학에 ‘POSTECH eSports COLOSSEUM(이하 콜로세움)’이 들어섰다. 콜로세움은 e스포츠 경기를 진행·관전하며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펍 형태로, 캠퍼스 내에 e스포츠펍을 마련한 것은 국내에서 우리대학이 최초이다.우리대학은 고강도의 학업과 연구 속에 생활하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놀이’의 즐거움과 ‘쉼’의 회복을 제공하고자 작년부터 학내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amusement POSTECH’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coffee nearme △ease Haus △24커뮤니티센터 등이 탄생했으며, 콜로세움 설립 또한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대학 구성원들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콜로세움 구축에는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설계 및 디자인 단계부터 교내 e스포츠 동아리 POTENTIAL(포텐셜)과 학생 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기술적 환경, 모니터의 위치와 개수 등 세부적인 의견을 제안했다. 콜로세움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면에서도 게임의 시즌·비시즌별 중계와 내전 방식, 예약 시스템 등 e스포츠 동아리에서 제안한 의견 대부분을 반영해 운영 계획이 수립됐다.콜로세움은 △대형

TOP/준TOP | 안윤겸 기자 | 2022-05-02 22:59

지난달 30일 진행된 제15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정기회의 결과, 해맞이한마당 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 설치 심의가 철회됐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올해로 3년째 축제가 진행되지 않는다.지난달 9일, 제11차 비대위 긴급회의에서 2022학년도 해맞이한마당 진행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해맞이한마당 준비위원장(이하 축준위원장)이 모집될 시에 해맞이한마당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후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축준위원장을 모집해 후보자 공개평가회의까지 개최됐으나, 서류 불충분을 사유로 결격했다. 이후 제15차 비대위 정기회의에서 비록 축준위원장이 모집되지 않았을지라도 △지속된 비대면으로 인한 행사 공백 △해맞이한마당 예산 사용 △대면 행사의 명맥 지속 등을 이유로 해맞이한마당 진행을 요구하며 비대위 내 차출을 통한 축준위 구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그러나 촉박한 준비 기간과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종결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찬성 8인, 반대 및 기권 0인으로 축준위 설치 심의가 철회됐다.해맞이한마당은 진행되지 않지만, 총학생회에서는 이를 대신할 규모의 행사 ‘문화의 날’을 준비 중이다. 문화의 날 행사는 중앙집행위원회(이하

TOP/준TOP | 김종은 기자 | 2022-05-02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