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정식 5년 만에 가격 인상
학생 정식 5년 만에 가격 인상
  • 김종은 기자
  • 승인 2022.05.1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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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정식 가격 인상 현황
▲학생 정식 가격 인상 현황

 

오는 6월 1일, 2017년 이후 줄곧 3,000원으로 동결됐던 해동-아우름홀(이하 해동홀) 학생 정식의 가격이 인상된다. 인상되는 금액은 500원으로, 학생 정식의 가격 인상과 함께 오아시스의 △야채김밥 △참치김밥 △라면 △닭가슴살 샐러드 △크크 샌드위치 △BLT 치아바타 샌드위치 또한 300~500원가량 가격이 인상된다. 복지회에서는 최저임금 및 식재료비의 상승에 따라 식질 유지를 위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타 대학의 학생 정식과 인근에서 판매되는 유사 품목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을 강조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최저임금은 41.6% 상승했고, 식재료 비는 약 39.5% 상승했다. 특히 식재료 중 쌀은 48.6%, 수산물류는 47.1%, 공산품류는 47.2%만큼 가격이 올랐다. 결과적으로 5년 간 학생 정식 1식당 투입 원가는 평균 4,740원에 이르렀고, 2022년 1~2월 기준으로는 4,920원에 도달했다. 그러나 학생 정식의 가격이 3,000원으로 책정돼 있었기에 복지회는 항상 적자의 영업 이익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복지회 이주상 팀장은 “불편한 조리 기구나 고장이 잦은 주방 기구를 교체해 복지회 근로자가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식사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싶다”라며 학생 정식 가격 인상에 대해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우리대학의 학생 정식은 비교적 저렴한 수준에 해당한다. 서울대 학생 정식의 경우 메뉴에 따라 가격이 4,000~7,000원으로 다양하고, KAIST와 UNIST는 각각 5찬을 기준으로 4,500원과 4,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우리대학은 반찬의 가짓수가 4찬으로 적은 대신 3,000원의 가격을 유지해오고 있었는데, 가격을 500원 인상한 3,500원이더라도 타 대학에 비해 저렴함을 확인할 수 있다. 오아시스에서 판매하는 김밥류와 샐러드, 샌드위치류도 인근의 리김밥, 얌샘김밥, 퀴즈노스, 뚜레쥬르의 제품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교내에서 제공하는 김밥류와 라면은 2,000원 내외의 가격이 책정돼 있고 샐러드 및 샌드위치류는 3,000원가량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근 업체에서 판매하는 김밥류와 라면은 4,000원 내외, 샐러드와 샌드위치류는 6,000원 내외의 가격대에 해당한다. 복지회는 지난 9~10일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식대 인상의 배경을 설명하고 이견을 조율할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 정식의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농림축산식품부와 우리대학의 보조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해동홀 조식의 경우에는 동일하게 1,000원의 가격을 유지한다. 또한, 학생 의무식(Meal Plan) 할인제도는 상승한 가격을 반영하되 할인 비율은 유지된다. 월 30식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을 적용해 1식당 3,150원에, 월 45식을 구매할 경우 16.6% 할인을 적용해 1식당 2,92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