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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은 태양전지의 광전환 효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순도 실리콘을 생산하기 위한 공정단가가 만만치 않아 보편적인 에너지원으로 태양전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화석연료와 경쟁할 수 있는 ‘초저가 고효율 태양전지’ 소재 개발이 시급하다. 전 세계 산업계가 태양전지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광발전 연구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와 같은 신소재 공정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우리대학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를 설계할 때 사용되는 저분자 스파이로(Spiro-MeOTAD)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고분자 정공 전달 물질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대학 박태호(화공) 교수, 통합과정 김관우씨 연구팀은 재료과학분야 권위지 '어드밴스드에너지머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를 통해 새로 합성한 고분자 정공전달 물질(명칭: TTB-TTQ)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을 14.1%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스파이로 물질은 저분자 구조로 제작 단가가 높고 공정이 복잡해 태양전지에 코팅이 손쉬운 고분자 물질이 필요했다. 이번에 우리

보도 | . | 2015-09-09 19:52

새 학기와 더불어 우리대학은 김도연 박사를 제7대 총장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과학자로서는 물론이요 교육 행정가로서도 우수한 성과와 리더십을 보여 온 새로운 총장을 환영한다. 개교 30주년을 목전에 둔 우리대학이 새 총장과 함께 향후 4년을 보내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지난 4년간 우리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보았다. 대학 발전을 위한 생각에 차이가 있어 생기는 크고 작은 긴장과 갈등이야 언제나 있었고 있어야 마땅한 일이지만, 근래의 경우는 그 질이 너무도 다르고 위험한 것이었다. 구성원 상호간에 불신이 퍼져 논란이 되고, 교수들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학생들의 입에서 학교가 싫다며 떠나고 싶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상처를 아물게 하고 구성원들 간에 상호 신뢰의 문화를 재구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신임 총장 또한 취임사에서 ‘인화’를 강조하고 주요 보직자를 적절히 구성하였기에 이와 관련하여 믿고 기대하는 바가 크지만, 문제의 재발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두 가지 제언을 해 둔다.‘천시(天時)’와 ‘지리(地利)’보다도 더 중요한 ‘인화(人和)’를 가능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구성원들 상호

사설 | . | 2015-09-09 19:32

만화/만평 | . | 2015-09-09 19:31

만화/만평 | . | 2015-06-03 11:46

만화/만평 | . | 2015-06-03 11:46

우리대학 부총장 장태현(화학) 교수가 일본 고분자학회가 수여하는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다.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는 일본 고분자학회가 지난 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고분자 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장 교수가 고분자 분리·분석 분야에서 세계 과학계를 선도해 온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장 교수는 미국 표준국 고분자연구부와 한국화학연구소를 거쳐 88년 우리대학 화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 분리 등 다양한 검출 기법을 활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종전에는 불가능했던 고분자의 정밀한 분리와 분석에 성공했고, 고분자 과학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왔다.특히 블록공중합체를 블록별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분자 단위에서 정밀하게 제어된 블록공중합체의 자기조립구조에 대한 연구 결과를 냈다. 또한 정밀 분취를 통한 비선형 고분자의 유변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창출해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일본 고분자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분자과학 전문 학회로,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연

보도 | . | 2015-06-03 11:44

우리대학 차형준(화공) 교수 연구팀은 홍합의 접착 메커니즘 중 하나인 금속-카테콜 결합을 활용해 약물 전달체로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접착성 단백질 나노입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홍합 접착 단백질 자체에 주목했던 이전과는 달리 홍합 접착에 중요한 메커니즘을 새로운 기술로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첫 사례다. 금속-카테콜 결합은 홍합이 바위에 붙어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적 결합으로, 특히 결합력과 자가복원성이 강해 생체접착제나 의료용 소재 개발의 모티브로 활용돼 왔다. 연구팀은 금속-카테콜 결합이 금속 분자 주변의 pH 변화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진다는 특징을 이용해 환경 자극에 반응해 특정 pH 이하에서만 물질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나노 입자를 만들어냈다. 또한, 이 입자는 그 자체로도 접착력을 가지고 있어 생체 조직 표면에서 효과적으로 접착될 수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 입자는 생체 조직 표면에 접착된 다음 세포 내에 들어가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pH 반응성 약물 전달 제재로 의료 분야나 화장품 산업에

보도 | . | 2015-06-03 11:41

대학은 약 천 년전 중세의 유럽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지칭하는 라틴어 universitas는 “one community for teachers and students”를 뜻하고, 이러한 의미 속에 포함된바 외부의 간섭에서 자유롭게 배우고 가르친다는 대학의 본질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 오늘날의 연구중심대학은 19세기 독일에서 시작되고 2차대전 후 미국의 대학들이 선도하면서 교육의 기능에 지식의 경계 확장까지 추가하였다. 어쨌거나 대학의 본질이 긴 세월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공간적으로 확장되었다는 사실은 지난 천년의 세월이 인류에게 가져온 커다란 변화와 비교해 볼 때 실로 놀라운 일이다. 대학의 본질 자체가 인류가 어떤 상황에서도 보존해야 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그러나 이렇게 강건하게 세월을 이겨온 대학도 이제는 극한적인 시장의 힘 앞에서 그 본질 자체에 대한 소명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기업에 장악된 국내의 대학들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은 압도적인 시장의 힘과 그 본질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전 또한 교육적인 측면에서 근본적이고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대학의 본질을 정조준하면서 그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 대학은 천

사설 | . | 2015-06-03 11:17

우리대학과 네이버가 지난 4월 22일 컴퓨터 사이언스 및 공학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영패컬티펠로십(Young Faculty Fellowship)을 운영해 신진교수 연구 지원에 나선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원생의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 학생의 학업 및 연구 장려를 위한 장학금도 마련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교육 및 진로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우선, 교과목 강의 지원, 산업 전문가 교육 등 다양한 산학 연계 강의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현장 실습, 인턴십 지원 △학생 주도 학내외 활동 및 우수 동아리 후원 등에도 적극 나선다.기술 중심 학내 스타트업 발굴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연구실 연계 창업 및 관련 인프라 지원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투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우리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네이버는 딥 러닝(Deep Learning), 음성인식, 기계번역, 웹브라우저 엔진 등 다양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

보도 | . | 2015-05-06 14:35

우리대학교 국종성(환경)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지난 4월 20일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물성 플랑크톤이 북극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PNAS의 ‘이 주의 논문(This Week in PNAS)’로 선정된 이 연구 성과는 그간 해양생태계의 기반 역할이자 CO2 흡수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식물성 플랑크톤이 오히려 북극의 온난화를 증폭시킨다는 결과를 제시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식물성 플랑크톤 속 엽록소는 태양 복사 에너지와 해양 표면층의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온난화로 인해 해빙이 녹을 경우 태양복사 에너지가 해양 속으로 들어가 식물 플랑크톤의 성장 시기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늘어난 식물성 플랑크톤은 열을 더욱 많이 흡수함으로써 다시 해양 표면층의 수온을 높이게 된다. 연구팀은 수치모형 실험을 통해 식물성 플랑크톤의 역할이 북극 온난화를 20%까지 증폭시킨다고 결론지었다.특히, 현재 대부분의 기후 모형이 최근의 급격한 해빙 및 북극 온난화 경향을 과소 평가하고 있으나, 이 연구에서는 식물성

보도 | . | 2015-05-06 14:34

보도 | . | 2015-05-06 14:29

만화/만평 | . | 2015-05-06 14:19

2015년 봄과 함께 새 학기 시작을 알렸던 매화, 개나리, 진달래, 목련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78 계단을 비롯한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 올랐던 벚꽃은 흰 꽃비로 마무리한 지 벌써 오래다. 이제,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그리고 축제로 캠퍼스가 떠들썩하게 될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이 돌아왔지만, 대학 캠퍼스의 낭만을 상상하기엔 청춘들의 현실이 너무 팍팍해졌다는 많은 뉴스들이 여기 저기 들린다. 요즘은 학창시절 낭만이나 추억을 생각하기도 전에, 취업을 위한 자격증이나 스펙을 쌓거나, 직접 취업 전선으로 뛰어드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 현재 이삼십 대 젊은이들은 치솟는 물가, 취업난, 등록금, 집값 등 사회적·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기약 없이 미루는 자발적 ‘삼포세대’가 되고 있다.우리대학은 포스코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소수정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발하여, 탁월한 교수진과 우수한 전문 직원들, 그리고 뛰어난 자질을 갖춘 학생들과 동문들 덕택에, 급변하는 국내·외 과학기술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현재에도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끊

사설 | . | 2015-05-06 14:08

여론 | . | 2015-05-06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