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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모순으로 가득하다. 누군가에게 삶은 행복의 절정이고, 누군가에게는 행복해지려 애를 써야 하는 부담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마땅히 지탱해야 할 순간이기도 하다. 그런 모순 속에서 주인공 안진진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결단코 ‘나’를 장악하며 한 생애를 살아야 할 사람”이었다고.부유하지만 평온함이 무덤 속과 같다는 이모와 쌍둥이지만 정반대로 팍팍한 시련에 강해지는 엄마를 보며, 안진진은 모순이 빚어내는 불편한 상황들을 대면한다. 그러나 ‘인생의 부피를 늘려주는 것은 우리가 그토록 피하려 애쓰는 불행’ 그 불편 덕분이라는 걸 깨닫고서 제 살길로 향해가겠다고 다짐한다. 남들이 보기에 술주정과 가출을 일삼는 무책임한 아버지는 한편으로, 생각하는 행위가 사람을 살아가게 만든다는 것뿐 아니라 그 용량을 초과하면 곤란해진다는 교훈을 남긴다. 그녀의 삶은 누가 봐도 평탄하지 않았다. 쌍둥이인 이모와 엄마의 모순된 운명을 떠올리자면 그녀는 누구보다도 세상을 원망하기 쉬웠다. 그런 안진진에게 가장 큰 힘은 모순된 세상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한편 무조건 옳지 못한 존재란 없다고 자신을 북돋우는 긍정이었을 테다.책 ‘모순’은 1980년대 여름, 시끌벅적한 세상에 용기를 잃은

포스테키안의픽 | 손유민 기자 | 2023-12-05 20:52

대학 구성원 스스로 삶의 현장 곳곳에서 드러나는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아내는 리빙랩(Living Lab)을 알고 있는가? 우리대학은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게끔 하기 위해 ‘POSTECH 리빙랩 활동단(이하 리빙랩 활동단)’을 운영하고 있다. 리빙랩 활동단은 미래도시연구센터(이하 FOIC)와 대학혁신사업팀이 주최해 작년 5월부터 올해까지 2회째 진행되고 있는 학생참여형 사회혁신 활동단이다. 매 기수마다 재학 중인 학부생과 대학원생 20명 내외를 선발해 팀을 구성하고, 온·오프라인상의 △인터뷰 △설문조사 △서비스 기획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한다.리빙랩 활동단은 크게 △문제 발굴 △해결 과정 △적용 및 검토 단계를 거치며 교내외 전문가 및 교내 구성원과 소통한다. 각 팀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낸 후 교내 관련 부서 및 업체와 함께 시안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으로 △센서 △웹페이지 △앱 등을 개발한다. 또한, 별도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참여자의 의견을 수용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대학혁신사업팀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운용해 리빙랩 활동비와 자재비를 지원한다.자

중형보도 | 손유민 기자 | 2023-11-07 20:44

우리대학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이 지난 1일 친환경미래소재 기술을 교육·연구하는 친환경소재대학원으로 개편됐다. 지난 5일 진행된 제막식에는 김성근 총장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총괄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이사장 인사 △총장 인사 △제막 행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이뤄졌다.최 이사장은 “지난 37년간 우리대학의 교육보국과 포스코의 제철보국 두 정신이 마침내 포항을 세계적인 도시로 변화시켰다. 앞으로 친환경소재대학원이 두 기관을 더욱 강력하게 잇는 거점이자 친환경미래소재 분야의 대표 교육·연구 기관이 돼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연이어 김 총장은 “우리대학은 친환경소재대학원을 중심으로 포스코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함께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라며 기대를 표했다.한편 지난 2005년 철강대학원으로 시작한 해당 기관은 국내 최초로 Nature지에 철강 분야 논문을 게재했으며, 대한금속재료학회에

중형보도 | 손유민 기자 | 2023-09-27 07:28

제9대 김성근 총장 취임식을 지난 5일 오전 11시경 국제관에서 거행했다. 행사는 초청 내빈과 교내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국민의례 △약력 소개 △총장 임명사 △메이스 전달 △취임사 △꽃다발 전달 △교가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우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김성근 총장님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갖고 계시며, 소수정예 연구중심대학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철학을 가지신 분으로, 우리대학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분이라 확신한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교육과 연구는 물론 포스텍만의 차별화된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최정상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우리대학 총장의 상징인 메이스를 건넸다. 메이스를 건네받은 김 총장은 참석자들과 교내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대학이 개척자의 정신으로 다시금 나아가리라는 의지를 밝혔다.이어진 취임사에서 김 총장은 “포스텍은 ‘아카데미즘’이라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지키고자 하며, 지켜오고 있는 대학 본연의 최고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교육 △연구 △창업 △사회적 기여 등 대학의 모든 영역에서 지적 호기심과 앎에 대한 열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3-09-06 13:01

지난달 5일, 우리대학 LINK 3.0 사업단과 APGC-Lab이 주최한 ‘APGC-Lab 제1회 데모데이(이하 데모데이)’가 체인지업그라운드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지난달 16일 성료된 대학생 창업 육성을 위한 연합 창업캠프(이하 START-UP 48)와 연계해 기술 기반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네트워킹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앞선 START-UP 48은 ‘우리를 ○○에서 자유롭게 하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2박 3일간 진행돼 △우리대학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빈칸의 세부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팀 프로젝트를 끝으로 최종 우승팀은 ‘국회의원상’과 함께 직접 구상한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데모데이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준우승팀은 ‘한국엔젤투자협회장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수여한 상금은 동문 기업 베이글코드에서 후원한 포스텍 창업지원금으로 마련됐다.데모데이는 △START-UP 48의 상위 2팀을 비롯한 창업 3년·투자금 3억 이내 △대학생 예비창업팀 △초기

중형보도 | 손유민 기자 | 2023-09-06 12:56

코로나19 사태가 맺어지고 있는 요즘, 우리대학의 단기유학 제도는 다시금 활발하게 진행되는 추세다. 단기유학을 지원하는 대부분 학생이 우리대학 기본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그 외로 우리대학은 차등 지원을 위한 나눔 장학금, 학과별 단기유학 장학금 제도 등을 통해 학부생들이 유학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단기유학 지원 방식우리대학은 지원 시점을 기준으로 본교에서 2개 학기 이상 이수한 학부생을 대상으로 단기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원 자격요건으로는 △평균 평점 3.0 이상 또는 TOEFL iBT 88점 이상에 상응하는 어학 성적 △지원 및 파견 직전 학기를 포함해 학사경고 기록이 없는 자 △본교 장학금 지급 규정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등을 포함한 평가기준에 따른 합산점수 순위가 장학금 지원 대상 정원(이하 장학 TO) 이내인 학생들에게 교비지원 장학금을 부여한다. 이 외에도 단기유학 파견 대상자는 단기유학 파견 서약서를 포함한 필수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복귀 이후에는 단기유학 파견 보고서 제출이 수반된다. 또한 단기유학 해당 학기를 끝으로 졸업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1개 학기를 추가 이수해야

취재 | 고평강, 손유민, 이이수 기자 | 2023-09-06 12:15

대학 이사회는 현재 우리대학이 세계 최정상급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평했다. 이런 전환기에 포스텍의 총장으로 선임되신 배경과 앞으로의 과업에서 최우선으로 둘 가치가 무엇인지.많은 축하 인사 중에서, 어느 분이 이제 한국에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제대로 된 대학’을 만들어 보라고 말씀하셨다. 이상하게도 그 말이 꽂혔다. 여기서 말하는 제대로 된 대학이란 학문적인 태도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배출해 국가에 환원하는 곳이다. 분명 우리나라에도 좋은 대학이 많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대학 전체를 통해 생동하는 학문적 분위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자가 연구 그 자체보다는 연구비에 대해, 논문의 질보다는 저널에 관심이 큰 것 같다. 이는 우리나라가 압축 성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업적을 보여주는 지표를 중시하는 분위기로부터 유래됐지만, 그것이 본질이 되면 안 된다. 학생들은 지적 성장의 실현이 최우선 목표여야 할 텐데, 대부분이 빠른 취업, 학점 관리 등의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제대로 된 대학에서는 ‘나’라는 인간이 가진 타고난 지적 역량과 성품을

인터뷰 | 손유민 기자 | 2023-09-06 12:04

아기들이 늘 쌍둥이로 태어나 평생 한 ‘켤레’를 지어야만 하는 마을에서 고고는 홀로둥이로 태어났다. 고고는 다른 홀로둥이인 노노와 함께 살게 되지만, 병을 앓던 노노가 마을을 떠나면서 고고 또한 마을을 떠나야만 했다. 그런데도 ‘홀로’라는 두려움에서 서로를 구했다는 이유로 고고는 그 엉망을 이해해보려 노력한다.책 ‘고고의 구멍’은 빠른 호흡으로 고고의 강단 있는 여정을 서술한다. 북반구의 습지와 협곡, 남반구의 지도리, 마지막으로 새들의 땅까지. 드넓은 세상으로 나아간 고고는 처음 느껴 본 변화의 범위와 세기에 압도됐다. 낯섦에 대한 고고의 깨달음은 두려움이 되고, 두려움은 고향에 가고픈 그리움을 일깨우기도 했다.더 큰 시련은 ‘어느 날 가슴에 난 구멍’이었다. 처음에 고고는 구멍에 꼭 맞는 무언가를 찾으려 조바심을 냈다. 구멍이 자신을 끝나지 않을 법한 울음과 증오에 차오르게 만든다고 생각했기에, 상처뿐이 남았다. 그러다가 땅에 뚫린 크레이터를 보고 자신의 구멍을 떠올리며 ‘망울’의 크레이터를 메우는 협곡인들을 찾아간다. 협곡에서 고고는 비비낙안을 만나 ‘어떤 상처도 남의 도움으로만 아물지는 않으며, 스스로 아무는 것’임을 배운다. 지도리에서는 소인족인 금

포스테키안의픽 | 손유민 기자 | 2023-09-06 11:54

지난달 18일과 19일에 걸쳐 시행된 무은재학생회장단(이하 무은재회장단) 선거 끝에, ‘한울’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정지훈(무은재 23), 원재상(무은재 23) 후보가 각각 제3대 무은재학생회장, 무은재부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달 19일 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무은재학부 소속 유권자 311명 중 109명 투표로 35.0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찬성 104표를 득표했다. 무은재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83조 2항, 무은재 학생회 내규 제98조 1항을 준용해 ‘한울’이 당선됐음을 공지했다.무은재학생회는 지난 2018년도 무은재학부가 신설되며 학생 사회의 목소리를 대표할 회장단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신입생이 소속된 무은재학부인 만큼 무은재학생회는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에 적응을 돕기 위한 행사와 복지를 주로 담당해 왔다. 그러나 제1대 ‘범인’ 선본과 제2대 ‘내집’ 선본 이후로, 지난 2020년부터 비대면 체제가 지속하면서 학생 사회는 점차 소극적으로 변화했다. 이에 무은재학생회 또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를 피하지 못하던 도중, 3년 만에 ‘하나 된 우리’라는 목표로 무은재회장단 ‘한울’이 출범했다. 3년 만의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3-06-15 10:15

우리대학의 부지 규모는 1,621,167 제곱미터로 재학생 기준 교지 확보율이 1,298%에 해당해 학생 수 대비 큰 면적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캠퍼스 내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개인형 이동 수단과 공용 킥보드와 같은 설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대학은 △교내 주차 공간 △킥보드 충전소 △관련 안전 수칙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의 수요에 발맞춘 제도와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발달해 가는 교내 교통편의 시설에 비해 이용 수칙 위반 및 제반 시설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편이 포스텍 라운지(이하 포라), 캠퍼스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계속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교내 이동 수단에 대한 설문조사와 담당 부서인 총무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통편의 시설의 이용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이동 수단 안전 수칙과 불편킥보드·자전거와 같은 교내 이동 수단은 ‘대학 내 교통관리규정(이하 교통규정)’에 의해 관리 및 규정되고 있다. 교통규정 제9조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운전자는 교내 시스템에 등록 후 운행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며, 교내에서 이용하는 개인형 이동 수단에 대해 체계적으로 등록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개인형 이동 수단 속도 25km/h 제

취재 | 고평강, 손유민 기자 | 2023-06-15 10:09

2023년도 해맞이한마당이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RISE’로, △해맞이한마당의 해가 ‘떠오르다’ △4년 만에 돌아온 축제 △모두가 ‘일어나’ 즐기는 축제의 세 가지 뜻을 지녔다.해맞이한마당은 11일 오후 5시, 우리대학 응원단 치어로의 공연 무대로 시작돼 김무환 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후로 지난 축제를 이은 POSKING(포스킹)이 진행돼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끼와 열정을 뽐냈다. 오후 8시 경부터 이어진 △OPCA △GT-LOVE △블루피너츠 △브레멘 △Ctrl-D 공연과 초청 가수인 효린의 무대로 축제 첫날 밤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기획행사 △총장배 분반 대항 e-Sports 대회 4강전 △이스케이프 칩 △버블슈트·버블파이터와 19개의 낮 부스가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를 즐기며 도장을 모으면 다양한 상품을 주는 ‘너의 축제를 모아봐’ 이벤트도 진행돼 낮부터 밤까지 부스를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학과 △동아리 △학생단체 등에서 준비한 주점을 포함해 10개의 밤 부스가 새벽 두 시까지 계속돼 무대가 끝나고도 축제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이튿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3-05-19 10:36

낭만 가득한 축제를 만든 축준위원장을 만나다축준위원장이 된 동기는새내기 때 축제에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정말 많이 쌓았다. 지난 3년 동안 축제가 진행되지 않거나 대체된 점이 아쉬웠다.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준비하는 일은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낭만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졸업을 계획하고 있어 마지막이 될 축준위원장을 맡아 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축제를 준비하고 싶었다. 축제를 준비하며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2019년도까지 진행됐던 축제의 좋은 점은 살리고 개선점은 보완하면서 학생 문화를 계승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축제가 4년 만에 열린 만큼 그동안 바뀐 정책도 많았고 축준위원 중 대다수가 축제를 처음 준비한 터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행정팀 선생님들과 함께 논의하며 가능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또한, 축제 당일에는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안전팀·학생지원팀 선생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기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가 마무리된 것 같다. 이번 축제를 진행한 소감은축제를 진행하면서 모든 일이 계획한 대로만 흘러간 것은 아니지만 저희 축준위를 포함해서 △행정팀 △학생단체 △동아리 △학과가 약 2개월 반 동안 열심히 노력한

인터뷰 | 강민영, 손유민, 조원준 기자 | 2023-05-19 10:29

우리대학 반도체공학과가 7.2:1의 치열한 경쟁률 끝에 40명의 첫 입학생과 함께 출범했다. 이는 재작년 11월 우리대학이 삼성전자와 체결한 ‘반도체 인력 양성 협약’의 일환으로, 반도체공학과 학부생은 삼성전자로부터 등록금 전액과 특별장학금을 지원받아 졸업 후 삼성전자에 채용된다. 우리대학의 강점인 다수의 첨단시설 기반을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향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리더형 △실전형 △논리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공학과 설립에 힘을 실었다.올해 반도체공학과 소속 입학생은 무은재학부 1학년과 동일하게 신입생 기본 교육과정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공 교육과정에 들어선다. 반도체공학과 STC 과목으로 △반도체를 위한 물리 △반도체 소자I △반도체소재개론 교과목이 개설된다. 또한, 반도체공학과만의 차별화된 특별 교과목으로 여름 계절학기에만 운영되는 국내외 현장 연수 등을 개설 예정이며, TAB(Technical Advisory Board) 프로그램을 추진해 △IBM researcher △google 전문연구인력 △해외 유수 대학의 전문가 등 9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별도의 혜택으로 PSLF(POSTECH Semiconductor Leader F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3-04-17 19:49

매 학기 학부생 기숙사 입사율이 90% 내외를 넘나드는 우리대학은 대부분 학생이 학교와 가까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생활관을 원활히 운영하려면 많은 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에, 담당 부서인 생활관운영팀(이하 생운팀)과 △생활관자치회 △총학생회 △각 생활관 동대표가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맡는다.개교 이래로 시행돼 온 전원 기숙사 정책은 소수정예로 인재를 육성하는 우리대학의 특성과 맞물려 구성원들의 주거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는 제도 중 하나다. 이번 1학기 생활관 사용 신청은 지난 2월 14일부터 양일간 진행돼 △RC동 이동 학부생 △복학생 △외부 거주자 △대학원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신규 입사자를 수용토록 했다. 하지만, 신청 첫째 날부터 대부분 생활관이 만실로 차면서, 캠퍼스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 신청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생활실이 부족한 실정이 아니냐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논란은 남아있는 생활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학생들에 비해 담당 부서인 생운팀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에 본지는 생활관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조사하고, 생운팀과의 인터뷰로 이번 학기 기숙사 수용 현황을 알아봤다.

캠퍼스 | 손유민 기자 | 2023-04-17 19:45

반도체공학과의 첫걸음, 앞으로의 행보 기대해주길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로 처음 개강을 맞이한 소감은약 18개월 동안 반도체공학과의 출범을 준비했다. 이 과정을 거쳐 올해 굉장히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여러 교수님이 준비 과정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홍보도 많이 한 덕분에 이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뛰어난 리더십과 인품을 지닌 인재로 성장해 나아가 반도체 분야를 주도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차세대 리더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방책은 무엇인가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오는 2학기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대표를 초청해 △인생관 △경영 철학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강연인 ‘TAB(Technical Advisory Board)’을 진행하고자 한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리더십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 관련된 전문적인 이론 수업과 강화된 실험 및 공정 교육을 비롯해, 특히 학부 수준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반도체 전자소자를 직접 제작하는 실습 교육도 마련돼 있다. 독자

인터뷰 | 강민영, 손유민, 최대현 기자 | 2023-04-17 19:43

지난달 5일 우리대학은 △교육부 △경상북도 △포항시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부 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병욱 의원 △김무환 총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의사과학자 양성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바이오헬스 산업은 그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우리대학·경상북도가 제시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안’은 첨단 분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부 부처와 연구 중점의 의대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우리대학 간 이해관계의 접점을 찾았다. 올해 개원한 우리대학 의과학대학원은 세계 최초 공학 기반의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MD-PhD 8년 복합 학위 과정(2+4+2)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년 차 커리큘럼에는 학생이 직접 연구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Research Year가 포함돼 연구에 강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통합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한 스마트병원(500병상)과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까지 더해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 총장은 “우리대학은 2

중형보도 | 손유민 기자 | 2023-03-01 21:29

21세기에 이르러 환경 문제는 우리에게 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국가 간 협약을 넘어 개인에 이르기까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국내 소비재 수출기업 4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환경 트렌드가 기업의 수출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는 답변이 50%를 웃돌았다. 이렇듯 소비자가 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게 되면서, 기업은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 책무 △지배구조 개선의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선보인 ‘ESG 경영’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그린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그린 마케팅은 기업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기업은 수익 창출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친환경적(Green) 소비자(Consumer)인 ‘그린슈머’의 등장은 기업 경영 전략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미국의 여론 조사 기관 시빅사이언스(CivicScience)의 조사 결과, 미국 청

문화 | 손유민, 이재현 기자 | 2023-03-01 21:26

빈유니가 신생 대학으로서 운용하는 특별한 활동이나 제도는 무엇이 있나요?빈유니 교수진의 신조는 다른 선진국과 같이 질적으로 높은 국제적 수준을 만족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으로, 이는 다른 베트남 대학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목표다.목표를 이루기 위해 빈유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데, 그중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각각 한 가지씩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는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이다. 빈유니는 3가지 분야에 집중해 박사 과정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주목받은 스마트 건강 관리 기술 △신물질 개발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 등을 이용한 환경 지능 기술이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의 주 분야다. 또 다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학부생 연구 참여다. 빈유니 학부생들은 신입생 시절부터 컴퓨터 과학, 기계 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거나 실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연구실에서 설문, 자료 조사 등의 업무를 맡아 연구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연구자에게 필요한 사고력 등 여러 역량을 기르게 된다. 교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원래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지도하는 일을 즐기는 편이었다. 게다가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음을

르포 | 고평강, 손유민 기자 | 2023-03-01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