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과학자 양성 위한 교육부 장관 간담회 개최
의사과학자 양성 위한 교육부 장관 간담회 개최
  • 손유민 기자
  • 승인 2023.03.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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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본관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부 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대학 본관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부 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5일 우리대학은 △교육부 △경상북도 △포항시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부 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병욱 의원 △김무환 총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의사과학자 양성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바이오헬스 산업은 그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우리대학·경상북도가 제시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안’은 첨단 분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부 부처와 연구 중점의 의대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우리대학 간 이해관계의 접점을 찾았다. 올해 개원한 우리대학 의과학대학원은 세계 최초 공학 기반의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MD-PhD 8년 복합 학위 과정(2+4+2)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년 차 커리큘럼에는 학생이 직접 연구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Research Year가 포함돼 연구에 강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통합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한 스마트병원(500병상)과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까지 더해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총장은 “우리대학은 200여 명의 교수 중 120여 명이 바이오헬스 분야를 다룰 정도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연구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공학·과학 기반의 혁신적인 의학 교육 모델을 빠르게 실현해 우리대학 의사과학자들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세계 무대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포항시와 포스텍은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비롯한 지속적인 지역 발전의 성과를 이뤄왔다. 나아가 우리나라 인재 양성 전략의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계속해서 소통하며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 11월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과 결을 함께해, 의대 정원 및 설립 인가의 결정권을 가진 정부 부처로부터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청신호를 엿볼 수 있었다. ‘의학의 언어는 공학’이라는 표제처럼 우리대학이 향후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