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제3대 무은재학생회장단 ‘한울’
3년 만에 돌아온 제3대 무은재학생회장단 ‘한울’
  • 손유민 기자
  • 승인 2023.06.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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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과 19일에 걸쳐 시행된 무은재학생회장단(이하 무은재회장단) 선거 끝에, ‘한울’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정지훈(무은재 23), 원재상(무은재 23) 후보가 각각 제3대 무은재학생회장, 무은재부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달 19일 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무은재학부 소속 유권자 311명 중 109명 투표로 35.0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찬성 104표를 득표했다. 무은재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83조 2항, 무은재 학생회 내규 제98조 1항을 준용해 ‘한울’이 당선됐음을 공지했다.

무은재학생회는 지난 2018년도 무은재학부가 신설되며 학생 사회의 목소리를 대표할 회장단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신입생이 소속된 무은재학부인 만큼 무은재학생회는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에 적응을 돕기 위한 행사와 복지를 주로 담당해 왔다. 그러나 제1대 ‘범인’ 선본과 제2대 ‘내집’ 선본 이후로, 지난 2020년부터 비대면 체제가 지속하면서 학생 사회는 점차 소극적으로 변화했다. 이에 무은재학생회 또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를 피하지 못하던 도중, 3년 만에 ‘하나 된 우리’라는 목표로 무은재회장단 ‘한울’이 출범했다.

 

3년 만의 무은재학생회장단으로 출마하게 된 동기는

신입생으로 대학 생활을 누리며 몇몇 아쉬운 점을 느끼던 도중에 지난 3년간 무은재학생회가 비대위로 운영돼 복지와 행사가 다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무은재학생회장이 된다면 나와 같은 신입생들의 아쉬움을 없애고, 더 많은 무은재학부생들이 다채롭고 풍부한 대학 생활을 보내게끔 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무은재학부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무은재를 위하는 마음으로 무은재회장단을 꾸리게 됐다.

 

‘한울’의 의미는

한울의 ‘한’은 △바르다 △진실되다 △가득하다 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울’은 울타리이자 우리의 터전을 뜻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무은재학생회가 지난 3년간 잃어버렸던 무은재학부생의 터전을 되찾기 위해 힘쓰고자 한다. 또한 한울은 그 단어 자체로 우주와 하나 된 우리를 의미한다. 학문의 경계가 없어야 한다는 ‘무은재’의 뜻처럼, 무은재학생회는 경계 없는 하나가 돼 우주와 같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펼쳐 나가려 한다.

 

제3대 무은재학생회의 목표는

무은재학생회의 기본적인 역할로 무은재학부생의 대학 생활에 적응을 돕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비대위가 진행해 온 △시험 기간 간식 행사 △성년의 날 행사 △무은재 멘토링 △무은재 스터디 △분반 교류 대항전 등에 더불어 △새내기의 밤 △분반 교류 대항전 확대 △온라인 소통 창구 등의 새로운 복지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부활한 무은재학생회인 만큼 무은재학부생이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더욱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반도체공학과는 무은재학부 소속이 아니지만, 무은재학생회가 추진할 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현재 무은재학생회의 복지 대상은 무은재학부생으로 한정된다. 다만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학생자치회가 자리 잡아 가는 단계에 있어, 우선 올해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행사에는 반도체공학과 1학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반도체공학과 학생회와 협업하는 형태로 복지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은재학부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3년 만의 무은재학생회를 꾸리면서 무은재학부생들의 믿음에 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은재학생회장이라는 자리의 책임을 깊게 느끼며, 제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담아 역할에 임하고자 한다. ‘한울’의 공약을 비롯해 다양한 무은재학생회 사업에 최선을 다해 임할 테니 한층 더 다채로워질 무은재학부 생활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