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해오름식, 성공적인 개최
달라진 해오름식, 성공적인 개최
  • 김건창 기자
  • 승인 2017.03.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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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총학생회 본격 출범 알려
지난 7일 오후 6시, 학생회관 1층에서 제31대 총학생회와 총학생회 산하 단체들의 출범을 기념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해오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예년의 행사와는 달리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다.총학생회장 장윤선(산경 14) 학우의 축문 낭독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학생회 산하 단체인 △중앙집행위원회 △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 △총여학생회 △기숙사자치회 △생각나눔 △방송국 등이 참여해 고사를 치뤘다. 이외에 학생회관 1층 한쪽 편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나무 행사도 진행돼 행사의 취지를 살렸다. △축문 낭독 △고사 △축문 태우기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고,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파전, 막걸리, 떡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총학생회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워낙 많은 학생들이 몰려 전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해오름식은 매년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진행됐지만, 자치단체장들과 총학생회장 등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다소 형식적인 행사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가 바뀌었다.
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은 중앙집행위원장 이고운(생명 15) 학우는 “해오름식의 취지가 학우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조차 모르는 학우들이 많았기에 포스터, 이메일, 페이스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행사를 홍보하고 음복 행사의 음식 종류와 수량도 대폭 확대했으며, 소원나무 행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해오름식을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 다른 다양한 행사들도 더욱 좋은 행사로 만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좋은 행사가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의 해오름식이나 제31대 총학생회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 참여했던 이재령(화공 15) 학우는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홍보 등이 잘 되지 않아 해오름식에 한 번도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총학생회의 포스터, 이메일 등의 홍보를 통해 알 수 있었다”라며 “1년을 준비하는 데 앞서 구성원을 단합시켜준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고, 이런 행사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학생들이 좀 더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총학생회에서는 소원나무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지만 “학생들이 행사에 좀 더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조금 적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