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공학과 최상범 학우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에서 근무

회사는 생각보다 냉혹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나를 이용하지 않았고 여러 가지 업무적인 측면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나는 의공학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실험을 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전자과 학부 2학년 학생에게 많은 것을 시킬 수 없었고 결국에는 자기계발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계속 멘토이신 박사님께 여쭈어보거나 연구원들의 실험을 보조하면서 실험들을 실행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내가 원했던 실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시뮬레이션 분야와 관련하여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실험을 하였습니다. Electrical Bipolar Unit에 대한 연구로써 꽤나 흥미 있었습니다.
연구뿐만 아니라 포항공대 출신 교수와 면담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내가 이 회사에서 느낀 바는 한국은 아직까지는 결과중심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의공학은 매우 기초적인 연구도 중요한데, 연구방향을 정할 때 결과 내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2학년 때 인턴을 경험해 보는 것은 귀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8주보다는 4주가 좋고 같은 포항공대에서 연결해준 회사이더라도 더 체계적이고 많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잘 살펴보는 것도 더 좋은 경험을 만드는 데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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