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QS 장비 교체와 회선 증설이 시급하다

이러한 학우들의 불만은 교내 사설 BBS인 PosB에서는 물론이고, 총학생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339명의 응답자 중 245명(73%)의 학생들이 인터넷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것에서도 잘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린 원인을 일부 몇몇 학우들의 무분별한 P2P프로그램 사용과 바이러스·웜 등에서만 찾았다면, 최근에는 학우들 사이에서 우리대학의 네트워크 회선 양 자체가 적어 구성원의 인터넷 사용량을 못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에서는 일단 근본적으로 사용량이 많아 트래픽 초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한다. 광케이블을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는 지난 2005년 11월 전면 교체를 단행해 현재까지 그 성능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앞서 말했듯이 엄청난 사용량으로 인해 현재 우리대학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역폭을 비일비재하게 초과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 다른 문제도 많다. 그 중 하나로 설사 대역폭을 늘린다고 해도 낡은 QS 장비 때문에 늘린 대역폭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대학에선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부족한 대역폭을 위해 회선증설을 해야 하는데, 이는 많은 예산의 소요와 정책 결정이 수반되는 문제이므로 지금 당장 결정되기 어려운 사항이다. 이밖에도 타 대학의 사례를 연구하여 우리대학에 적용시키는 노력 역시 하고는 있지만, 앞의 회선 증설 문제와 같은 이유로 인해 당장 시행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현 상황을 수수방관할 수만은 없는 일이기에, 적어도 7월초까지는 응급조치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에 있다.
인터넷 속도 문제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만 해결하는 식으로 상황에 대처해 왔다. 이러한 인터넷의 속도 문제로 인해 일반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우리대학의 연구 활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염려 또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미봉책에 불과한 대처를 할 수는 없다.
물론 학우들 역시 인터넷 속도에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에서 응급조치를 넘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현 인터넷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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