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익주 학우 간경화 아버지에게 간이식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징후가 나타난다. 지난 6월초, 아버지의 병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이식 밖에는 달리 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 변 학우는 곧장 서울로 올라가 조직검사를 받았고 이식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변 학우는 “두 차례의 혼수상태, 그 뒤의 염증 등으로 투병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무서웠지만, 간은 일부를 떼어내어도 금방 회복되고 이로 인해 아버지의 생명을 구할 수만 있다면 수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현재 변 학우와 아버지 모두 퇴원한 상태다. 변 학우는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캠프와 동아리 MT에 다녀오는 등 활발하게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다.
변 학우는 “이번 일을 통해 가족의 따뜻함과 환자들의 애환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병원비에 보태라고 돈을 보내 주신 친지들이 너무 고마웠고 아버지의 투병 모습을 보고 입원도 해보니 환자들의 고통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 학우는 몸의 안정을 위해 이번 학기에 휴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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