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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본 후소사판 역사교과서의 출현은 동아시아를 역사전쟁으로 몰아넣었다. 일본의 정세에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이미 예고되었던 일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시민·학생들은 일본의 무모함과 파렴치함에 혀를 내둘렀다. 이러한 충격은 제대로 된 역사를 쓰고, 가르쳐야 한다는 반성으로 나타났다. 3국이 상호 관계 속에서 살아 온 수 천년의 역사는 각각의 나라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며 전개되었다. 21세기는 글로벌화의 상황 속에서 무한경쟁을 추구하게 하고 있다. 과거의 역사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왜 이렇게 무겁게 다가오는 것일까? 역사는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의 일이며 내일을 비추는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역사문제는 민족주의 충돌이며, 정치적 문제라 할 수 있다. 근대 민족주의는 국가의 형성과 관련이 있으며, 제국주의 팽창과정에서 자국의 이익을 확대하는 수단이기도 하였다. 기본적으로 민족주의는 자민족 중심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일본이 어떤 역사의식을 갖고 어떤 역사책을 쓰고 가르치든지 그건 그 나라의 일’이 아니냐고 하면 사실 할 말이 없을 수도 있다. 역사전쟁 일으킨 일본 역사교과서일본은 어찌보면 민족이라는 개념이 우

여론 | 박중현 / 중경고 교사·한일 역사교육교류회장 | 2005-05-25 00:0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대학 캠퍼스’라고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말했다. 인류지성의 진보를 위하여 가르치고 배우며 밤을 새워 진리를 밝히려는 곳이 대철학자의 눈에는 아주 맑고 아름답게 보였을 것이다. 봄과 여름이 되면 우리대학 캠퍼스는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 변신한다. 풋풋한 신입생들의 입학과 함께 벚꽃·개나리·영산홍이 짙어가는 주변의 나무들과 어울리면서 교정을 온통 꽃동산과 녹음이 우거진 숲으로 만든다. 아마 우리학교 교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하여, 그리고 공공시설에 대한 의식을 강화하기 위하여 캠퍼스 구성원들이 다음의 몇 가지를 지켜주기를 당부한다. 도로에 함부로 침을 뱉지 말자. 도서관에서 한번 본 책은 제자리에 갖다 놓자. 공용의 책에 줄을 긋거나 낙서하지 말자.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책상 위에 사유물을 남겨 놓지 말자. 체육관 시설은 공용 시설임을 인지하고 다음 사용자를 배려하자. 교수·교직원·학생들 구성원 상호간에 인사를 잘하자. 그리고 대학은 건물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자. 특히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구석까지 철저히 관리하려는

여론 | | 2005-05-25 00:00

교수들은 자신의 연구와 관련해 정부 기관의 공무원이나 전문위원을 만날 기회가 종종 있다. 필자도 얼마 전 모 재단의 평가전문위원과 진행 중인 연구과제 평가와 관련해 면담을 가진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 20여 년 교수 생활을 해오면서 그렇게 무시당하기는 처음이었다. 물론 그들 모두가 그러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소위 전문위원들은 해당 연구분야에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내용도 알지 못하면서 위압적인 태도로 억지 주장을 펴며 교수들이 수행하는 연구과제의 위상을 훼손시키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마다 안타까운 것은 교수들을 상대로 하는 그들의 마음 속에 교수를 무시하는 태도가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교수를 앞에 두고 듣기 거북한 말을 서슴지 않고 고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교수들의 목줄이라 할 수 있는 연구비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공무원이나 전문위원에 대해 많은 교수들이 “그 사람들은 원래 그래요!”라고 태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수에 대한 공무원이나 재단 평가원·전문위원들의 시각이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고

여론 | | 2005-05-25 00:00

지금의 1학년 커리큘럼에 대해 학생·교수 간의 의견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우리대학은 신입생을 약 20명씩 15분반으로 편성해 분반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학생을 위한 아너(Honor)반과 고등학교 때 Ⅱ과목(물리·화학·생물·지학)을 배우지 않은 학생을 위한 개론반을 개설해 강의하고 있다. 두 학기에 걸쳐 보통 15~18학점을 이수하게 되어 있으며, 여기에 미적분학을 비롯한 일반물리·일반화학 등의 기초필수와 글쓰기·영어의 교양필수가 포함된다. 또한 입학 후 치러지는 기초필수과목 ‘패스시험’에 통과하는 경우 그 과목을 듣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체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유지·보완되고 있으며, 올해는 생명수업을 주입식에서 토론식으로 바꾸고, 영어수업을 학생실력에 따라 4개 코스, 즉 1,2,3,4단계로 나누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가졌다. 조동완(인문) 교수는 “영어 교양필수과목을 S/U평가로 바꾸는 동시에 심화영어수업 중 2과목 이상을 무조건 수강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렇게 운영되는 1학년 수업에 대해 많은 학생들은 힘들다고 말한다. 이한림(화학 05) 학우는 “

보도 | 이창근 기자 | 2005-05-25 00:00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 정통연 중강당에서 ‘제1회 Postech Town Meeting’이 열렸다. ‘대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열린 토론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수·학생·직원·연구원을 비롯한 학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학발전계획의 단기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대학발전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남인식(화공 교수) 부총장이 발표한 대학발전계획의 단기 실행계획은 지난 3월 열린 학생대상 워크샵에서 발표된 대학발전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교육·연구·교수진·국제화 등의 2007년까지의 단기계획과 그 실행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또 발전계획 실행을 위해 필요한 재원 확보방안과 함께 구성원의 관심 사항인 국제관 건립과 여학생기숙사 신축, 2007년까지 등록금 9% 인상안 등에 관한 내용이 이 자리에서 발표되었다.대학발전계획의 세부안 발표에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교수유치 지원, 토론식 수업에서의 학생 참여, 외부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최근 배달업체 교내 출입자제 요청 문제나 기숙사 휴게실 리모델링과 관련해 학생과 대학간의 신뢰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그러나 교수·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점은 옥의 티로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5-05-25 00:00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과 학생들의 벤처 마인드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을 구체화 하고 있는 우리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최근 입주기업들이 각종 기술상을 잇달아 수상함에 따라 타대학 창업보육센터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우리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하여 정보·자금·기술·행정적인 지원으로 벤처의 초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99년에 설립한 창업보육센터는 지금까지 22개의 회사를 육성하였으며 현재 12개의 회사가 입주한 상태이다. 이 중 지난 2004 전국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경연대회에서 유진미래기술(대표 이장호)은 장려상을, ㈜테크월드(대표 김청자)·㈜포스백(대표 정대화)은 2004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은상과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제노마인(대표 박경목)은 2004 과학의 날 벤처기업대상에서 중소기업 특별위원장상을 받았다.우리학교 창업보육센터는 기업이 창업에서 독자적인 생산, 일정한 매출, 마케팅 전략 등에 성공하기까지 연구결과 실용화, 특허 출원, 기술 이전, 보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케이에스티의 박병곤 사장은 “우리학교 창업보육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인적·물적 자원이다”며 “교수들의 기술적인 지원과 학교의 기자재는 큰 도움이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5-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