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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과의 대화’가 예정되었던 5월 31일이 임시 공휴일(지방 선거일)로 지정됨에 따라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학생 건의사항을 타운 미팅 시간에 발표하는 것으로 총장과의 대화가 대체되었다. 총학생회는 지난 5월 23일 교직원 식당에서 열린 ‘학생간의 대화’에서 주로 논의되었던 체육시설 및 복지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건의 사항을 발표하였다. 체육시설 개선① 개교 후 체육관 바닥에 대한 전체적인 보수공사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농구공이 잘 튀지 않는다. 체육관 바닥 보수공사를 해 달라. 또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생활 패턴 상 밤이 아니면 운동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밤에는 체육관을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다. 체육관을 24시간 개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총장 : 체육관 바닥 교체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다. 그러나 체육관 바닥 전체를 보수하려면 예산이 약 4억 5,000만원 정도 필요하다. 우리 대학의 연간 건축물 관리비가 약 12억원인데 이 중 4억 5,000만원이 체육관 보수에 쓰이면 다른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진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사회에 특별 예산을 요청하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체육관을 밤에도 개방할 경우 밤에 무리하게 운

특집 | 안준형 기자 | 2006-06-07 00:00

사회자 : (공통질문) Vision 2020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남홍길 : 어떤 계획이 성공하려면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 전략, 자원, 그리고 리더가 있어야 한다. 과연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있는가를 되짚어 봐야 한다. 또한 현재 큰 의지를 가지고 Vision 2020을 추진하는 것은 기대되는 일이지만, 만약에 이것이 실패할 경우 안한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와 더 큰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김수영 : 일을 할 때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면 조직 구성원들이 일에 대해 인지하고 방향 설정을 하기도 전에 리더들이 조직을 무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정비되지 않은 차를 가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효은 : Vision 2020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구성원들 각각의 마음으로부터 합치된 열정적 통합이 필요하다. 우리는 발을 3개(교수곀剋?직원)로 묶어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신영 : 연구원이나 대학원생의 입장에서 Vision 2020의 세부 실행 계

특집 | 안준형 기자 | 2006-06-07 00:00

지난 16일 우리대학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총학생회 초청 유명 인사 특강이 열렸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이 행사에는 고승덕 변호사가 연사로 초청되었다. 서울법대 재학 시절 고시 3관왕(사법고시 최연소 합격, 외무고시 차석 합격, 행정고시 수석 합격)에 오르고, 미국의 4개 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고 변호사는 이날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중강당의 300 객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열렬한 박수와 함께 시작된 강연에서 고 변호사는 지금까지 자신이 이룬 성공의 비결을 학생들에게 가감 없이 들려주었다. 인생관을 바꾼 수학 45점고승덕 변호사는 1973년 당시 최고 명문이었던 서울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어렸을 적부터 확고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공부를 했을 것 같은 고 변호사. 그러나 뜻밖에도 고 변호사가 당시에 가지고 있던 인생관은 ‘남만큼 노력해서 남만큼만 하자’였다고 한다. 친구들이 놀 때 같이 놀고 공부할 때 같이 공부하며, 성적은 중간 정도만 받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그렇게 지내던 고등학교 시절, 고 변호사의 인생관을 바꾼 사건이 발생했다. 2학년에 올라오면서

학술 | 안준형 기자 | 2006-05-24 00:00

외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가공 생산하는 수출 기업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기업은 수출대금을 달러겴??엔 등의 외화로 받게 되는데, 이 때 원화로 환산된 수출대금은 환율이 변할 때마다 늘어나거나 줄거나 하는 위험에 노출된다. 또 원자재 수입 원금과 이자 역시 외화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환율 변동에 의해 부채가 늘어나거나 매출이 줄어드는 위험을 환위험이라고 하고, 이러한 환위험은 환옵션의 매수 또는 매도를 통해서 헷지(hedge)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이런 환옵션 거래를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고, 당시 많은 국내 기업들은 환위험 헷지라는 개념조차 몰랐다. 지금도 상당수의 국내 기업들이 환율이나 금리변동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고, 국내 모 대기업의 경우 외국계 금융기관과 옵션 거래를 하다가 덤터기를 쓰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역 규모가 전세계의 10위권에 드는 만큼 글로벌화 과정에 있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 환옵션과 같은 금융공학기법 지식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1. 금융공학이란금융공학이란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기존의 금융상품을 요소 별로 분해한 다음, 분해된

학술 | 이재욱 / 산경과 교수 | 2006-05-24 00:00

2006학년도 해맞이 한마당이 지난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8?9일 이틀 간 열렸다.이번 축제의 모토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질이나 능력’이란 뜻을 가진 본능(INSTINCT)였다. 해맞이 한마당 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 측은 우리 모두 일상에서 벗어나 절제되었던 본능들을 발산하고 즐기자는 뜻으로 이와 같은 모토를 설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축제에서는 무더운 포항의 늦봄 날씨에 맞게 물을 사용하는 여러 행사들이 기획되었으며, 여느 때보다도 많은 부스와 먹거리, 이벤트를 볼 수 있었다. 한편 작년과는 달리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는 행사 ‘Look At The World’라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축제의 의의를 더했다.전야제는 치어로의 열정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몇몇 댄스 동아리들의 공연과 신소재곂??화공과 신입생들의 무대가 뒤를 이었다. 저녁 8시경부터 열린 과주점들과 야시장 부스에는 사람들이 빽빽이 몰렸으며, 흥겨운 분위기는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졌다.둘쨋날부터는 축준위에서 마련한 기획행사들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W.B.C’는 상대팀의 물통에 더 많은 물을 집어넣는 팀이 우승하는 게임으로, 참가한 학우들은 서로 물을 흠뻑 뒤집어쓰며 무더운

문화 | 정현철 기자 | 2006-05-24 00:00

- 변리사로 진로를 전환하게 된 계기는90년대 후반 병역특례로 회사를 다니던 시절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를 맞아 구조조정이 활발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다니던 회사도 다른 회사에 인수됐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아마 기술직에 종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나 스스로 개발자로서는 한계 같은 것을 느꼈다. 일을 하면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다른 진로를 찾으면서 인문계열의 일들이 좀더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했다.다른 길을 모색하던 중 벤처 붐과 함께 특허출원, 기술거래, 그리고 가치평가 등이 활발해지면서 변리사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알게 됐다.- 변리사 준비과정은요즘에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강의도 생기고 있지만, 변리사를 준비할 때는 변리사라는 직업 명조차 대학생들에게 생소한 단어였다. 대학강의가 있을 리 만무했다. 변리사 시험에 대한 준비는 학원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학원에서는 현직에 있는 변리사들이 강의를 했으며,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을 통해 변리사 시험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로스쿨 제도 도입 후 변리사 직업의 전망은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 이공계인들도 법조계에 입문할 수 있는

문화 | 노지훈 기자 | 2006-05-24 00:00

재즈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음악적 표현 예술이다. 재즈는 인간의 삶의 기본 리듬이고, 사람의 가치에 대한 현대적인 재평가이다. 재즈를 듣고 재즈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미국인들의 문화를 배우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재즈는 전적으로 미국 태생의 예술이다. 대부분의 나라는 자기 나라 혹은 민족 고유의 문화가 있고, 오랜 시간동안 그들끼리 이뤄 온 역사이지만 미국의 문화는 여러 민족이 모여서 짧은 시간에 우리 모두의 문화를 만들었다. 미국의 문화는 흡수력이 강하고, 배제성이 적으며, 개방적이고 편견이 적다. 또한 사람 개개인을 매우 중요시하고, 그들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한다. 이런 미국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재즈라는 예술의 장은 당연히 그들과 매우 닮아있다. 재즈가 미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전혀 동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그렇지만은 않다. 어쩌면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우물에서 우리의 습관에 젖은 나머지, 한국문화를 온몸에 두르고 모든 지구인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미국의 문화 - 우리들의 더 보편적인 본연의 모습, 사람의 문화 - 를 밀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종종 어떤 이들은 미

문화 | 이형연 / 수학 02 | 2006-05-24 00:00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나무가 참 많다는 생각을 한다. 78계단을 올라와 도서관을 향하면 공학동 옆 잔디밭 둘레에 나무들이 시원스레 심어져 있다. 또한 공학동 사이사이로 키 높은 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벤치를 두어 지나가다 잠시 쉴 수 있게 하였다. RIST 후문에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나무 넝쿨 아래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캠퍼스를 걸으면서 어쩌면 나무가 우리대학의 상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우리대학에는 소망을 담아 나무를 심는 전통이 있다. 학생회관과 공학동 사이 야트마한 언덕에는 나무들마다 조그마한 비석이 있다. 비석에는 매년 졸업하는 학생들이 남긴, 자신과 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드높은 이상의 나래를 펴고’, ‘미래를 향한 또 다른 힘찬 정진’. 문구를 읽으며 당시 선배들이 가졌던 포부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우뚝 서 있는 나무를 보며 졸업생들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이상을 키워나가기를 기원해 본다.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양성하기 바라며 나무를 키우는 대표적인 곳이 ‘노벨동산’이다. 1989년 11월, 노벨상 수상자 10여명이 대거 POSTECH을 방문한 기념으로 나무를 심은

여론 | 김주영 편집장 | 2006-05-24 00:00

매 끼니를 교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학생 입장에서 메뉴의 변경과 다양화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입장에서 가격의 상승은 별로 반가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몇 년 간 학생회관 스낵코너와 학생식당의 가격변동 폭을 살펴보면 의문을 가지게 된다.학생식당의 경우 조식과 중,석식모두 2000원 이하의 가격이지만 학생회관 스낵코너에서 면류를 제외한 밥류의 가격은 2500~3000원 정도이다. 내가 처음 입학했을 때 학생식당과 학생회관 스낵코너 메뉴들의 가격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메뉴가 변경되었다고 하지만 학생식당과 학생회관 스낵코너 메뉴 사이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특히 학생회관의 메뉴 중 소면의 경우 몇 년 전 1000원에서 시작한 가격이 현재는 1800원으로 학생식당의 중겮?캅?같은 가격이다. 또한 신설된 메뉴들의 500~1000원의 가격상승 폭 역시 재료비의 변화를 고려한다고 해도 큰 편이다. 이러한 가격 변동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학생식당의 가격 변경은 학생들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 학생식당 스낵코너의 가격을 높이는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할 정도이다.복지회는 새로운 메뉴나 기존 메뉴 변경에 따른 가격 책정이 과연 학

여론 | 박병재 / 기계 석사 05 | 2006-05-24 00:00

학내에는 오토바이를 비롯해 스쿠터,자전거,자동차 등 많은 교통수단이 있다. 특히 오토바이나 스쿠터는 속도와 편리성 때문에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학내에서 지켜야 하는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예기치 않은 장애물이나 사람의 등장으로 사고가 나기 쉽다. 또 밤에 전조등이나 후미등을 끄고 운전을 하면 바이크의 차체가 작아 쉽게 눈에 띄지도 않고, 눈에 띈다 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인해 쉽게 피하기 힘들어 사고의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숙사 가는 길에 바이크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 길은 많이 넓지도 않고 군데군데 좁은 길목이 있으며, 또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많다.자전거의 경우도 보통 전조등을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밤에 타고 다니면 보행자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나타나게 되어 위험한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자전거 도로가 따로 설치되어있지 않아 보행자와의 충돌도 가능하고, 자동차나 오토바이와의 충돌도 가능하다.편리하고 빠른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론 | 안시현 / 생명 06 | 2006-05-24 00:00

지난 19일 이틀 동안의 축제가 끝났다. 역대 최고의 참여율을 기록했다는 축제로서 이것 저것 잘된 점도 많고 더불어 다소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나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공연이나 행사가 끝난 후의 뒤처리 상태였다.첫째 날 공연의 경우 개회사와 동시에 공연장에 있던 많은 인파들에게 캔 맥주가 공급되었다. 이를 함께 마시는 것까진 좋았으나, 공연이 끝나 무렵이 되었을 때 자신이 마신 빈 캔을 뒤로 하고 자리를 뜨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단 1분만 걸어도 옆에 쓰레기통이 있을 뿐더러 옆 사람이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도 그냥 두고 가는 모습은 같은 POSTECHIAN이라 하기 부끄러울 정도였다. 결국 고생하는 것은 축준위의 몫이었다.이런 비슷한 현상이 그 다음날에도 반복되어, 나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눈살 또한 찌푸리게 하였다. 더욱이 다음날은 밤에 비가오기 시작해서 쓰레기를 치우는 축준위가 더욱 힘들어 보였다.최근 들어 전체적인 국민의식이 높아져서 경기장 응원 후 뒤처리 문화가 많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한데 이곳 POSTECH은 아닌 것 같다. 여러 분야에서 단연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우리 POSTECHIAN이 겨우 이정도 기본적인 에티켓을 못 지킨다

여론 | 박태영 / 화학 06 | 2006-05-24 00:00

“자신을 불태우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불태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열정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추진력이자 소속의식과 사명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촉매제이다. 일반적으로 열정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들로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찬’ 등을 표현한다. 하지만 이는 그저 표면적으로 나타난 행동특성에 대한 느낌을 묘사한 것이지, 열정의 근본적 실체라고 할 수 없다. 열정의 근본 실체는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일에 몰입하고 활력 넘치게 매진하는 모습 그 자체에 있다.열정은 혼신의 힘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로 정의될 수 있다. 열정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며, 전염성이 있어서 누군가가 열정적인 모습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 모습에 매료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본받고 싶어 한다. 리더는 ‘받는 사람’이기보다는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리더가 먼저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다른 구성원들도 열정적인 활동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는 왕관이 순금으로 제작된 것인지를 감정하라고 했을 때, 끊임없이 그것을 감

여론 | 김영천 / POSTECH 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 | 2006-05-24 00:00

POSTECH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기 초부터 여러 가지 행사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비전선포식을 했고, 5월 20일에는 ‘홈커밍데이’행사를 가졌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나온 날들을 반추하면서 자세를 가다듬는 모양새다.한국적 풍토에서 20년 만에 대학이 특정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을 달성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로 평가된다. 그것도 궁벽한 포항에서. 이는 설립자의 비전과 작고하신 김호길 전총장의 리더십, 열정적인 교수들과 직원들의 헌신, 지곡골에서 젊은 한때를 책과 논문으로 밤새 씨름한 동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사람도 20년이 되면 성년식을 치르고 어른노릇을 해야 하듯이 이제 POSTECH도 새로운 비전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또 다른 20년을 준비하는 기로에 서 있다. 아마 ‘비전2020’도 그런 맥락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간의 일들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아쉬운 대목이 있어 몇 가지 생각을 두서없이 전하고자 한다.테크노파크에는 50개의 업체가 입주해있다. 이 중에 POSTECH 학부 출신이 창업한 업체는 한군데도 없다. 물론 대학원 출신 등 POSTECH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은 업체가 있긴

여론 | 채 헌 / (재)포항테크노파크 사업지원팀장 | 2006-05-24 00:00

개교 20주년을 기념하여 동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서울과 포항에서 잇달아 열렸다. 지난달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동문 3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초청 ‘POSTECHIAN의 밤’이 열린데 이어 지난 20일 대학 캠퍼스에서 1,500여명의 동문과 가족이 모교를 방문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이 같은 열차를 타고 대규모로 모교를 방문하는 이벤트가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또 지금까지 학과나 동아리 차원에서의 홈커밍 데이는 자주 열렸지만, 이처럼 대학 차원에서 전체 동문을 초청한 행사는 개교 이래 처음이었다. 대학의 첨단 이미지에 맞게 차종이 KTX가 아닌데 대해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으나, 어린 아이가 포함된 가족초청 행사여서 좌석의 편안함과 열차 내에서의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KTX에서 일반열차로의 환승시 안전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새벽에 출발하여 밤늦게 귀가하는 빠듯한 일정으로 진행되었지만, 동문들은 ‘동문 한마당’과 ‘학과별 시간’, 열차 안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즐기며 몇 년 만에 찾은 모교의 발전상과 비전 2020

여론 | | 2006-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