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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대학들은 세계 대학평가에서 우수하게 평가 받고 있다. 싱가포르 대학생에 대해 말해달라.싱가포르는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심지어 물이나 전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원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서 사용한다. 그래서 싱가포르 사람들은 일찍부터 인적 자원에 중요성을 깨닫고, 인적 자원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래서 국가 예산에 상당 부분을 R&D 프로그램이나 교육에 투자한다.싱가포르에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험을 거쳐야 한다. 초등교육에서 중등교육으로 진학할 때, 중등교육에서 고등교육으로 진학할 때, 고등교육에서 대학교육으로 진학할 때, 총 3번 시험을 치르는데(자세한 내용은 본지 제317호 “싱가포르로부터 배우다, 국제화, 교육 시스템, 국가 R&D 투자 프로그램” 참고), 각각의 시험마다 일정 비율의 학생들만 상급 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3번의 시험을 치르면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데 싱가포르에는 수준 높은 대학이 3개뿐이어서(2012년 기준, 6개) 일부의 학생들만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이러한 나라의 특성 탓에 싱가포르 대학생들은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며 약 10%의 대

특집 | 김정택 기자 | 2012-04-11 17:59

이번호부터 포항공대신문에 4명의 수습기자가 들어온다. 이들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길러 신속하고 통찰력 있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취재에 임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대학 캠퍼스 곳곳과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이들의 모습에 주목해 보자. 이들의 기자로서의 다짐을 들어본다.나는 대학교에 오면 정말 많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 대학진학이라는 한 가지 목표 때문에 잠시 제쳐놓았던 취미활동도 해보고 싶고,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많은 경험들을 쌓고 싶었다. 포스텍에 있는 여러 단체들 중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을 했고, 결론은 신문사였다.신문사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러 갔을 때, 한쪽 벽에 커다란 화이트보드가 붙어있었다. 이 화이트보드에는 이번호와 다음호에 쓸 기사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바쁜 신문사 기자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듯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는 신문사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없다는 생각을 했고, 만약 내가 신문사에 합격한다면 최선을 다해 신문사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행히 면접을 통과해 수습기자로 신문사의 일원이 되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특집 | 곽명훈 기자 | 2012-04-11 17:57

이번호부터 포항공대신문에 4명의 수습기자가 들어온다. 이들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길러 신속하고 통찰력 있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취재에 임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대학 캠퍼스 곳곳과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이들의 모습에 주목해 보자. 이들의 기자로서의 다짐을 들어본다.작년 어느 날 집에 돌아간 나는 책상에 놓여 있는 포항공대신문을 보게 됐다. 내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임에도 놓치고 지나쳤던 많은 일이 신문에 기록되어 가정에 전달돼 있었다. 이미 어떠한 일들이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계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직접 말하지 못해도 우리의 일상과 고충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신문의 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이러한 경험은 나를 조금은 늦게나마 포항공대신문사의 기자로 활동하도록 이끌어 줬다.신문의 가장 큰 역할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문제 사항의 공론화라고 생각한다. 기자로서 나는 포항공대신문을 통해 무엇보다 사회의 중요한 뉴스를 학우들에게 알리고 포항공대신문이 우리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도록 하고 싶다. 이와 함께 사회에 우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공과대학

특집 | 민주홍 기자 | 2012-04-11 17:56

이번호부터 포항공대신문에 4명의 수습기자가 들어온다. 이들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길러 신속하고 통찰력 있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취재에 임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대학 캠퍼스 곳곳과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이들의 모습에 주목해 보자. 이들의 기자로서의 다짐을 들어본다.신입생들의 계절인 4월, 포스텍에 들어와서 신입생 이름을 떼게 되자 이제 신입기자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우리 학교의 내외 소식을 알리는 중요한 임무를 위해 펜을 들게 된 것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싶은 마음에 나 스스로의 다짐을 몇 가지 세워본다.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비추는 중립적인 기사를 쓸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다수에게 문자로 전하는 작업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치우치지 않는 시각이다. 모두가 당연시하는 쟁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모두가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안건에 대해서는 한 가닥 진중한 사실과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생각으로 시각의 다각화를 위해 힘쓰겠다.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기사를 쓸 것이다. 독자들의 여론과 취향에 따라 기사를 멋대로 편집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기자의 노력과 기사의 수준은 정비례하기에 독자들이 필요한 지

특집 | 유온유 기자 | 2012-04-11 17:55

이번호부터 포항공대신문에 4명의 수습기자가 들어온다. 이들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길러 신속하고 통찰력 있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취재에 임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대학 캠퍼스 곳곳과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이들의 모습에 주목해 보자. 이들의 기자로서의 다짐을 들어본다.대학에 들어오기 전까지 세상소식에도 관심 없고 특별히 하는 활동도 없이 살았던 내가 대학에 들어오면서 한 가지 다짐한 것이 있었다. ‘대학에 가면 진짜 바쁘게 살더라도 많은 것을 해보려고 노력해야 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들어와 보니 처음 겪는 대학생활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느끼면서 보람보다는 단순히 편한 것만을 찾고 있는 나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신문사 선배들을 통해 신문사에 대해 듣게 되었다. 비록 처음에는 ‘내가 무슨 신문사야’라고 생각하면서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글을 쓰기도 하고, 인터뷰에 참여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내가 다니는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는 말에 신문사라면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후회되지 않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문사에 지원하게

특집 | 임정은 기자 | 2012-04-11 17:54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가 과거에 비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우리는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 쇠퇴의 원인과 커뮤니티에 다시 숨을 불어넣을 해결방안에 대한 PosB 관리자인 송종혁(컴공 통합) 씨와 현 이슬비 전관리자인 김문수(컴공 04) 학우에게 의견을 들어봤다.교내 인터넷 커뮤니티 쇠퇴의 원인과 그에 따른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사실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의 쇠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과거와 비교하여 PosB, 이슬비와 같은 교내 대형 커뮤니티와 다른 학과나 분반 고유의 커뮤니티가 과거와 비교하면 활발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것은 사실이다. 정확한 자료나 수치를 기반으로 한 사실적 근거가 없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 원인으로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의 활성화를 꼽고 싶다.PosB가 만들어진 93년도만 해도 당시에는 휴대전화조차 대중에게 잘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다. 이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서로 연락하기가 지금처럼 쉽지 않았고,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통해 서로 글을 남기고 채팅을 하는 것에 대해 무척 재미를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의 등장이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 기능의 상당 부분을 대

취재 | 이승현 기자 | 2012-04-11 17:46

그러니까 난데없이 왜 ‘마블 코믹스’냐는 이야기다. 남자라는 동물들이 그렇다. 초등학생 때 드래곤볼을 보며 열광하고 고등학생 때 드래곤볼을 다시 보며 열광하고 대학생 때 다시 드래곤볼을 보며 열광하는 남자라는 동물들은 언제나 영웅물 혹은 만화들에 매료되어 있다. 그런 대부분의 남자들이 한때 미쳐있었던, ‘드래곤볼’의 명성이 무색하게도, 영화화된 ‘드래곤볼’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모두 외면받았다. 제목답게 ‘마블코믹스’ 이야기를 하지 않고 ‘드래곤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정말 이상한 것은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일본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 맥없이 떨어져 나간 판국에 국내 인지도가 제로에 가까웠던 미국 코믹스, 그것도 기존에 알고 있던 ‘슈퍼맨’, ‘배트맨’으로 이루어진 DC코믹스가 아니라 마블 코믹스의 ‘아이언맨’, ‘토르’라는 이름들이 어느새 한국에 자연스럽게 정착하여 수많은 사람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익숙한, 대체 ‘마블’은 어떤 곳인가. 마블 코믹스마블 코믹스는 영웅물을 주로 출판하는 미국의 만화 출판사이다. 대표작으로는 다들 알다시피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이 있으며 라이벌 격이라고 생각되는 DC코믹스와의 차이는 D

문화 | 이승훈 객원기자 | 2012-04-11 17:43

내일 포항에 미사일이 떨어진다면? 독자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기자 본인은 이런 생각을 자주 해본다. ‘지금 당장 전쟁이 일어나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되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당연한 고민이고 모두들 한 번씩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모두들 귀에 익히 들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휴전 중이며, 한반도는 국제적으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단순히 사실을 아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안보의식을 가지는 것은 다른 문제다. 10대, 20대의 안보의식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사실은 꽤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문제이다.올바른 안보의식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바탕으로 한다. 역사를 바로 알고 그것을 되새겨 보면 자연히 생기는 것이 안보의식이라고 본다. 사실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이 형편없다는 사실 또한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문제이다. 2006년에 처음 실시되었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중고교급 수준인 3~4급 시험의 합격률이 각각 45.71%, 31.73%였다는 사실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이 시험에서 오답율이 높았던 부분은 근

78오름돌 | 손영섭 기자 | 2012-04-11 17:40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3불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기여 입학제’, ‘본고사’, ‘고교 등급제’를 금지했다. 이는 대학 입시제도의 형평성을 해치며, 공교육의 붕괴를 촉진한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기여 입학제’는 부모의 배경을 이용하여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제도이며, ‘본고사’는 대학이 시험의 난이도를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 사교육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제도이다. 그리고 ‘고교 등급제’는 소위 말하는 ‘8학군’이나 특수목적 고등학교,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학생에게 유리한 제도이다. 이 세 제도는 ‘집안이나 배경이 좋은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이다. 따라서 ‘3불 정책’은 기득권이 기득권으로 남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정책 - 이 제도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 이다.만약 ‘3불 정책’이 폐지된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어떠한 계층이 생성될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절대 깰 수 없는 학연, 지연으로 촘촘히 연결돼 있는 ‘패거리 문화’를 만들게 될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특별히 ‘3불 정책’을 폐지하려는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3불 정책’ 폐지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국민

78오름돌 | 김정택 기자 | 2012-04-11 17:39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 속하며 OECD 국가 중 학생 교육성취능력 평가(PISA) 결과도 항상 최상위권에 드는 나라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공부하는 시간은 1위인 핀란드에 비해 3배나 높으나 성취도가 낮고 학생들의 행복평가지수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꼴찌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교육의 그림자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강요받는 세계 최고의 공부시간, 그러나 그 과정과 방법보다는 등수, 결과만이 중요시되는 현실 속에서 남을 밟고 일어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한국 학생들은 한마디로 불행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이런 비뚤어진 교육 방법은 부모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비상식적인 제도인 게임 셧다운제와 같은 정치적 문제와 함께 학교 폭력, 자살, 청소년 범죄 등 사회적 문제 또한 일으키고 있고, 진정 학문을 탐구해야 할 대학생들의 사고를 무디게 하고 학습 의욕을 떨어뜨리며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저하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교육의 한 방법으로서 경쟁이 의미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쟁을 위해 교육이 존재하는 것처럼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에서 비롯한 결과라 할 수

독자논단 | 도인환 / 신소재 09 | 2012-04-11 17:38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연합(대과연)에서 (친) 이공계 국회의원 확대를 위해 서명을 모으고 있다.대과연에서는 19대 총선에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정당에 과학기술계인 58명을 지역구 공천 후보로 추천했지만, 이들을 공천자 명단에서 찾기는 힘들다. 이공계 공천 신청자에게 가산점 20%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을 포함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공천 받은 이공계 인사는 10명이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그나마 이 10명도 이전 18대 국회에서 의원을 지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기존과 달라질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공계 인사가 공천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대과연은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각각 과학기술계 인사를 10명씩 비례대표로 공천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2012년 3월 21일 현재, 새누리당은 여성과학기술계인 한 명을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해 생색내고 있을 뿐이다. 민주통합당에선 아예 비례대표 공천을 주지 않았다. 이런 맥락에서 대과연의 투표 촉구 서명 운동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당들에게 이제는 표로써 직접적인 영향력을 보이려는 시도로 보인다.“광우병, 구제역, 천안함 사건 등 과학기술과 관련된 복잡한 이슈가 터졌을 때 많은

지곡골목소리 | 김준 / 생명 09 | 2012-04-11 17:37

현 사회에 집단이 신문을 발간하는 것이 마치 산불 번지듯이 번져나가고, 여러 신문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회사부터 시작하여 각종 이해단체, 동호회, 대학교, 심지어는 초등학교까지 신문을 발간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는 지식인인 우리도 이에 뒤지지 않고 신문사를 만들어냈다. 포항공대신문. 얼마나 큰 포부가 느껴지는 이름인가! 그러나 현실은 신문사의 포부를 쉽게 따라 주지는 않았다. 현 포항공대신문의 실태는 심각하다. 포항공대신문의 최대의 독자는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이며 학교의 직원이며 교수이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굉장히 모순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학생이 직원과 교수보다 많고, 학부모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더욱이 ‘우리대학’의 신문인데도 학생들은 포항공대신문을 읽지 않는다. 더 이상 웃어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에 나온 신문의 호수를 보니 317호였다. 무려 317개의 신문이 발간되는 동안 학생들은 포항공대신문을 외면해왔으며, 신문사는 그러한 독자를 외면했다. 구독을 장려하는 캠페인도 하지 않고 홍보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학생들의 손이 자연스럽게 갈 만큼 흥미를 유발하는 고정된 기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기자들은 열정적으로 신문을 만들지만,

독자리뷰 | 박형민 / 컴공 11 | 2012-04-11 17:35

요즘 반값등록금 문제로 대학생들 난리도 아니더라.” 지난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집에 갔을 때 택시 기사인 아버지께서 하신 이야기였다. 학생들을 태워보면 저마다 등록금에 대해 꼭 한마디씩 한다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도 자기네 학교에서 반값등록금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방금 전까지 시험공부에 전전긍긍하던 내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우리 대학도 지난 몇 년간 등록금을 올리려고 계속 시도해왔다. 그 때마다 총학생회 주도로 설문조사나 홍보활동이 이루어졌지만 학우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보다는 소위 ‘장짤’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장학금 혜택과 학점에만 민감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학교가 다른 대학에 비해 저렴한 등록금과 높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면서, 오히려 학생들이 문제가 있을 때 참여하고 협동하기보단,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게 아닌가 싶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사에 반값등록금 신드롬의 경과가 잘 정리되어 있어 자칫 잊고 지나치기 쉬웠던 이슈에 대해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이를 대학생의 힘으로 일구어냈다는 점

독자리뷰 | 박현준 / 컴공 10 | 2012-04-11 17:34

만화/만평 | . | 2012-04-11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