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자의 다짐
수습기자의 다짐
  • 민주홍 기자
  • 승인 2012.04.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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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도록

이번호부터 포항공대신문에 4명의 수습기자가 들어온다. 이들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길러 신속하고 통찰력 있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취재에 임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대학 캠퍼스 곳곳과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이들의 모습에 주목해 보자. 이들의 기자로서의 다짐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작년 어느 날 집에 돌아간 나는 책상에 놓여 있는 포항공대신문을 보게 됐다. 내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임에도 놓치고 지나쳤던 많은 일이 신문에 기록되어 가정에 전달돼 있었다. 이미 어떠한 일들이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계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직접 말하지 못해도 우리의 일상과 고충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신문의 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이러한 경험은 나를 조금은 늦게나마 포항공대신문사의 기자로 활동하도록 이끌어 줬다.
신문의 가장 큰 역할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문제 사항의 공론화라고 생각한다. 기자로서 나는 포항공대신문을 통해 무엇보다 사회의 중요한 뉴스를 학우들에게 알리고 포항공대신문이 우리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도록 하고 싶다. 이와 함께 사회에 우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공과대학인 포스텍이지만 소수의 인원과 포항이라는 지리적 한계 때문인지 타 종합대학들에 비해 일반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분명 어려움이 있다. 학교의 일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학생 기자이기에 학교 밖의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삶을 알리는 학생과 학교 그리고 사회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겠다. 개인적으로 내가 쓴 기사가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남겨진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비록 필력이 조금은 부족할지라도 발로 뛰며 소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자가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