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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총장 장학금(POSTECH Presidential Fellowship)’이 138만 5964달러 (약 15억 9400만 원)의 재원으로 조성됐다. 의료기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학부생에게 매년 1만 달러, 대학원생에게는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한다.이 재원은 지난해 9월 김용민 포스텍 총장이 취임하기 전, 교수로 재직한 워싱턴대에서 일본 히타치사로부터 12년간 지원받은 연구과제가 종료됨에 따라 남게 된 연구비 중의 일부이다. 그런데 연구비를 출연한 히타치사와 연구수행기관인 워싱턴대가 연구책임자인 김 총장의 그동안의 탁월한 연구성과에 보답하고, 우리대학과의 상호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이 장학금을 조성하는 데 함께 나선 것이다. 특정기업-단체의 기부금이나 대학의 자체 예산이 아닌 연구자 개인에 속한 연구비로 16억 원이란 거액의 장학금을 만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게다가 한 연구자의 노력에 의해 한(우리대학)-미(워싱턴대)-일(히타치사) 3개국이 공동 협력하여 장학금 조성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우리대학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의료기기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비

보도 | . | 2012-04-11 19:18

우리대학 이남기(물리) 교수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신연균 교수의 공동연구팀은 융합과학을 이용해 뇌신경세포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정확히 측정하여 치매 등의 질환에 뇌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원인을 규명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분자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에 온라인 속보로 게재됐다.뇌신경세포가 기억, 인지, 운동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신경세포와의 교감이 필요한데, 이때 사용하는 방법이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화학물질 분비는 세포막 융합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현상이 어떠한 과정으로 조절되는지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남기, 신연균 교수 연구팀은 단일분자관측 방법으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신경세포의 신경물질전달 과정을 단계별로 명확히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화학물질분비 과정에서 생체막 단백질(Synaptotagmin)이 세포막의 특정 지질(PIP2) 및 세포막 융합 단백질(SNARE)과 단계적으로 결합하면서 세포막 융합을

보도 | . | 2012-04-11 19:18

“성공하는 학생들과 실패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개인의 비전, 목표의 유무가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전의 확립은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중ㆍ고등학교 때 자신의 비전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워 하나씩 목표를 이뤄 온 학생은 대학에 들어와서 비전을 찾기 시작하는 학생보다 인생에서 훨씬 빠른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이 담긴 책의 저자인 방승양(컴공) 명예교수는 우리대학 창설 멤버로, 20여 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대학생활에 실패하는 학생들이 나오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갖게 됐다.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좋은 대학에만 가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삶에 큰 공백이 생겨 방황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공부라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던 수재들이 모인 곳에서도 낙오자가 나오는 원인이 비전과 목표의 부재에 있음을 깨닫게 된 저자는 진로설계 강의를 만들어 교육 현장에 적용했다.‘넘버원보다 온리원이 돼라’는 우리대학 컴퓨터공학과에서 10년째 필수과목으로 교육 중인 진로설계 강좌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의 수준에 맞추어 엮은 자기계발서다. 삶에 가장 중요한 비전을 세

보도 | 이기훈 기자 | 2012-04-11 19:17

입학학생처 학생지원팀에서는 우리대학 2학년 이상 학부생 중 평점평균이 3.6 이상이며 각종 학생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POSTECH Honour Society(가칭)’를 결성할 발기인을 모집했다. 이는 다양한 학생활동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우리대학 특유의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출하여 전파하겠다는 것이다.학생지원팀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서 우리대학 학생들이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과학과 국가와 미래를 생각하는 21세기 고급 과학기술분야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목표를 밝혔다.그러나 학생사회에서는 ‘POSTECH Honour Society’ 창립을 두고 뜨거운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면접과 학점제한을 거쳐 선별된 소수의 학생들이 자칫 학생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으며, 단체의 설립목적인 ‘대학문화의 창출’이라는 의미가 모호하고 이것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알 수 없다는 점 등이 주요 쟁점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열린 총학생회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도 각 자치기구의 대표자들이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10일에 열린 학생간담회에서는 이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2-04-11 18:29

2011년 11월 8일, 이사회에서 의료공제회 폐지가 의결됐다. 이 때 이사회에서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학생사회에서 지배적이었고, 학내 곳곳에서 심한 반발이 일어났다. 제25대 총학생회에서 뒤늦게 의료공제회 존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결과 약 1,200명의 참가자 중 80% 이상의 학생이 의료공제의 존속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5대 총학생회는 2012년도 1학기까지 의료공제회 폐지 여부를 미루기로 하였고, 제29차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 차원에서 앞으로의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체학생대의원회 1학기 개강 정기회의에서 의료공제회 준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대표하기 위한 학생의료공제회 준비 특별위원회는 지난 3월에 구성됐다. 위원장 남승원(기계 09) 학우를 필두로 구성된 학부생 위원들과 안병남(물리 박사) 대학원 대표는 3월 2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네 차례의 회의를 거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의료공제회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특별위원회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213명의 학부

보도 | 손영섭 기자 | 2012-04-11 18:21

우리대학은 연례적으로 세 개의 학생축제를 개최되며 매번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사를 주관한다. △2월 중 학부 신입생 환영행사 ‘새내기새배움터’, △5월 중 학교 대표축제 ‘해맞이한마당’, △9월 중 대학 간 교류행사인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더불어 11월 중에는 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하는 ‘형산동아리문화제(이하 형산제)’가 개최되어 각 동아리별 공연ㆍ전시회ㆍ이벤트 등이 일주일 간 진행된다. 그러나 2007년부터는 포항시대학연합(포스텍-한동대-선린대)이 10월 중 포항시대학연합축제(Passion of Pohang, 이하 POP)를 개최하게 됐으며, 서로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두 행사를 준비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형산제는 점차 침체되어, 작년까지는 11월 중 동아리행사 일정 관리와 일부 지원에 그치고 있다. 매년 POP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 대학의 의견 조율과 소통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우리대학 학생들의 실질적인 축제 참여도는 저조한 편이라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한편 올해 업무를 수행하는 제26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현재 인원이 적고 활동이 저조한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동아리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2008년 이후

취재 | 이재윤 기자 | 2012-04-11 18:20

우리대학에는 신입생들을 위한 새내기새배움터(이하 새터)를 준비하는 새터준비위원회(이하 새준위)와 해맞이한마당을 준비하는 축제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 등의 준비위원회가 있다. 이와 같은 준비위원회들은 한시적인 모임이기 때문에 매년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2006년 ‘생각나눔’이 발족했다. 생각나눔은 준비위원회를 대표하며 준비위원회를 지원ㆍ보조하고 회의기록을 문서화하여 보관해 행사간 연계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겨난 단체이다.오는 5월 17, 18일 이틀간 열리는 해맞이한마당의 축준위 위원장이 접수 기간이었던 3월 2일~10일 중 지원자가 없어 3월 21일 까지 기간을 연장했지만, 그럼에도 위원장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해맞이한마당 위원장을 맡게 된 백무열(전자 09) 학우는 “축준위 위원장 공모를 PosB, POVIS에 공지하고 대자보도 10매 이상 붙였다. 또한 대표자운영위원회를 통해 직접 수소문도 해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학생들의 축준위 위원장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과거 준비위원회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보관하여 위원회의 길을 닦아주고 부담을 줄여주는 일을 잘 해내지 못한 생각나눔에 적지

취재 | 이기훈 기자 | 2012-04-11 18:16

청년비례대표제, 무엇인가십 년 전, 만 19세의 나이로 독일 녹색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되어 세계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 ‘안나 뤼어만’의 사례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독일에서는 안나 뤼어만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정치인들이 정당이나 국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역대 20대 국회의원이 단 두 명뿐일 정도로 정치계는 기성세대의 영역으로 여겨 왔고, 젊은 세대들은 정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과 무관심을 보여 왔다.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정치에 무관심했던 2030세대들이 거리에 나와 촛불을 들고,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에서 활발한 목소리를 내며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계에서도 청년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각 당에서도 ‘청년 창업 활성화’, ‘반값등록금 시행’,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등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이 쏟아져 나왔다. 더 나아가, 헌정 사상 최초로 일부 정당에서는 20, 30대 젊은 청년을 비례대표로 공천하여 국회에 입성시키는 ‘청년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청년들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여 청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락파티’와 ‘위대한

사회 | 정재영 기자 | 2012-04-11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