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원동력은 비전”
“성공하는 학생들과 실패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개인의 비전, 목표의 유무가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전의 확립은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중ㆍ고등학교 때 자신의 비전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워 하나씩 목표를 이뤄 온 학생은 대학에 들어와서 비전을 찾기 시작하는 학생보다 인생에서 훨씬 빠른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이 담긴 책의 저자인 방승양(컴공) 명예교수는 우리대학 창설 멤버로, 20여 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대학생활에 실패하는 학생들이 나오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갖게 됐다.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좋은 대학에만 가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삶에 큰 공백이 생겨 방황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공부라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던 수재들이 모인 곳에서도 낙오자가 나오는 원인이 비전과 목표의 부재에 있음을 깨닫게 된 저자는 진로설계 강의를 만들어 교육 현장에 적용했다.
‘넘버원보다 온리원이 돼라’는 우리대학 컴퓨터공학과에서 10년째 필수과목으로 교육 중인 진로설계 강좌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의 수준에 맞추어 엮은 자기계발서다. 삶에 가장 중요한 비전을 세우는 방법과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 방법이 체계적으로 제시돼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의 원동력은 비전이다. 비전은 ‘사명’과 ‘인생 목표’로 이뤄진다. 사명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느냐를 말하고, 인생 목표는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와 방법을 뜻한다. 이 두 가지가 명확해야 실행 과정도 동력을 얻게 되고, 그래야 삶의 행복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책에 수록된 워크북은 독자들이 직접 도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막연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게 했으며, 자신의 비전이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점검하기에도 좋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진로교육 강화 정책과도 맞물려 중ㆍ고등학생들을 위한 교재로도 손색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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