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Honour Society(가칭)’ 창립 예정
POSTECH Honour Society(가칭)’ 창립 예정
  • 이재윤 기자
  • 승인 2012.04.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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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 발기인 선발…학년별 10명 내외로 구성될 것
입학학생처 학생지원팀에서는 우리대학 2학년 이상 학부생 중 평점평균이 3.6 이상이며 각종 학생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POSTECH Honour Society(가칭)’를 결성할 발기인을 모집했다. 이는 다양한 학생활동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우리대학 특유의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출하여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서 우리대학 학생들이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과학과 국가와 미래를 생각하는 21세기 고급 과학기술분야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학생사회에서는 ‘POSTECH Honour Society’ 창립을 두고 뜨거운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면접과 학점제한을 거쳐 선별된 소수의 학생들이 자칫 학생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으며, 단체의 설립목적인 ‘대학문화의 창출’이라는 의미가 모호하고 이것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알 수 없다는 점 등이 주요 쟁점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열린 총학생회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도 각 자치기구의 대표자들이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10일에 열린 학생간담회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우려를 입학학생처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오늘인 11일까지는 1차 서류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됐으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3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들 발기인들이 단체의 기본적인 운영방침을 정한 이후, 이를 운영해나갈 회원들이 각 학년별로 10여 명씩 선발될 계획이다. 이들로부터 구성된 ‘POSTECH Honour Society’가 어떤 문화를 창출하여 학교에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