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 이 자리에서 제5대 포스텍 총장으로 취임하였던 저는 여러분의 많은 도움과 성원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이제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 대학 발전에 애써 주신 보직자와 교수, 직원, 연구원, 학생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믿음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정준양 이사장님, 이구택 전 이사장님, 포스코 임직원, 학교법인 임직원 여러분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항상 포스텍을 사랑하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상득 의원님, 이병석 의원님, 김관용 지사님, 박승호 시장님을 포함한 지역의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막상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막중한 포스텍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으나 지난 4년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자랑스런 포스텍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숭고한 건학이념과 비전 2020을 실현하는데 미력하나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며 보람이었습니다. 지난 4년여,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이공계 대학의 발전을 주도하며 여러가지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었으나, 한편으론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고 아직 마무리 짓지
특집 | 백성기 전 총장 | 2011-09-06 21:16
대학수영장 POSPLEX가 교내 구성원들의 높은 기대 속에 8월 18일 문을 열었다. 캠퍼스 내에서 학생과 교수, 연구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우리대학의 특성상 수영장 건립은 우리대학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따라서 대학에서 기존의 대학실내테니스장을 리모델링하기로 계획하였고, 서희건설에 위탁하여 총 사업비 168억 원으로 2010년 5월부터 1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되었다. POSPLEX의 설립 취지는 학생들의 체력단련 및 스포츠 활동 증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 복지 공간을 확충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수요에 부응하며, 지역사회 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우리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다. POSPLEX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면적 약 8500m2 규모이며 수영장 이외에도 여러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종합스포츠센터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지상 1층에는 25m 레인 6개와 18m 레인 2개를 갖춘 수영장과 편의시설로 은행, 카페드림, 파파이스, 편의점, SK텔레콤, 분식점이 들어섰다. 또한 지상 2층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세탁실, 미용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POSPLEX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새로운 스포
TOP/준TOP | 허선영 기자 | 2011-09-06 21:08
현안 극복하여 세계적인 대학 실현 교수평의회는 새 총장의 취임을 맞이하여 지난 6월 교수들로부터 신임 총장에게 바라는 사항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설문 결과, 포스텍이 명문대학으로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서 첫째는 우수한 교수들을 유치하고 유지하며, 둘째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부분이 신임 총장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포스텍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항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수평의회는 서울대, KAIST 등 우리나라의 주요 대학들과 비교해 우수 교수 임용, 교수 임금, 학생 선발, 장학금 제도, 대학원생 임금, 기숙사비, 식비, 생활비 등을 분석하였습니다. 우수한 교수진을 유지하는 부분에 부교수와 조교수의 교수아파트 사용 연한 문제, 교수들의 임금 및 인센티브, 공정한 교수 평가시스템 등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선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수한 학부생 선발과 함께 실제 연구 수행의 주체인 대학원생들의 선발에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인상분을 지도교수만 부담하지 않고 학교와 지도교수가 함께 부담을 나누는 부분, 기숙사 확장 및 유지보수와 사용료,
특집 | . | 2011-09-06 18:35
현장포착 | 이재윤 기자 | 2011-09-06 18:29
순천의 자연 생태공원 친구들과의 6박 7일간의 전국여행. 무사 귀환한 지 한 달이 지나도 그 때 사진만 보면 그 시간으로 다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장마철이었지만, 운 좋게도 우리는 비를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녔다. 핸드폰을 가리왕산 길바닥에 고이 모셔두고 오거나 서울역 지하철에 가방을 두고 내리는 등 엉뚱한 에피소드들이 많았지만, 세 번째 여행지인 순천에서의 하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행 둘째 날, 친구들과 함께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방문했다. 그곳은 흑두루미, 황새 등 희귀조류 25종과 한국 조류 220여 종의 월동 및 서식지이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줍음 많은 게와 망둥이를 볼 수 있고, 사방에는 3m에 달하는 갈대들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자라나 있으며, 그 사이로 햇살을 받아 빛나는 강물까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전망대에 도착해 그곳에서 바라본 순천만의 모습은, 붉은 빛을 머금은 강에 커다란 초록색 원이 숭숭 박혀있는,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멍하니 앉아 사색에 잠기려는 찰나, 기차를 타기 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떼어야 했다. 이 외에도 동백섬, 고씨동굴, 여수 돌산대교 등을 방문하여 견문을 넓혔으며, 영월 래프팅, 정선 레일바이크를
문화 | 하헌진 기자 | 2011-09-06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