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전용빔라인 건설 및 이용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연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백성기 소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호군 원장은 지난 11월 10일 KIST 전용 빔라인 건설에 대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양 기관이 협동연구, 인력 및 연구시설 활용, 연구정보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의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에 걸쳐 건설될 KIST 전용빔라인은 ‘연 X-선 빔라인’으로써 복합다체계 및 표면/계면 연구 등에 활용하여 이 분야에 대한 국내연구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건설 후 빔라인의 활용은 KIST가 50%를 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일반이용자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는 2006년까지 총 40기의 빔라인 건설을 목표로 하여 현재 총 14기의 빔라인을 국내외 과학자에게 개방하여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번 KIST 전용빔라인의 경우와 같이 특정 분야별로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연구집단을 가진 대학이나 연구소별로 전용빔라인 건설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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