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자의 다짐을 작성해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과연 어떤 기자가 되고 싶은지 내 마음부터 알아내야 했다. 기자는 질문을 하는 직업이라 생각하니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졌다. 세상 속으로 발을 내디뎌 많은 곳을 가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질문하고 싶다. 그러면서 내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의문에 답이 될 수 있는 기사를 쓸 것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이를 원동력 삼아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기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미래에 이 글을 읽으며 웃고 있을 내가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은 수습기자로서 첫 글을 쓰지만. 다음에는 정기자로서, 그다음에는 부장기자로서 첫 글을 쓰는 날이 올 것이다. 한 해 한 해 성장하는 ‘기자 정유진’의 모습을 상상하며 수습기자로서의 시작을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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