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4호‘우리대학 연구실 안전 관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를 읽고
제374호‘우리대학 연구실 안전 관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를 읽고
  • 조도훈 / 기계15
  • 승인 2016.09.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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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환경에 대해 우리학교 학생들은 언제 처음 겪어보았을까? 학부 1학년 때 실험과목을 수강하면서 실험실을 처음 이용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과학고 졸업생이나 일반고 졸업생이더라도 실험에 관심이 있었던 경우 고등학교 때 이용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실험들은 대다수가 이미 잘 알려진 매뉴얼대로만 진행하면 되는 실험이거나 아니면 조교들이 미리 실험을 해보는 과정을 통하여 안전성을 확인해본 실험들이었을 것이다. 실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일어나는 안전사고나 실험 설계가 잘못되어 일어나는 사고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대부분 실험하는 과정에서 잠깐의 방심이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연구실에 안전 대비 시설과 대응 매뉴얼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하더라도 실험자 본인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학교 연구실 상황은 어떨까. 이 기사를 통해 연구실 환경 자체에는 상당한 발전이 있었고 객관적인 지표로도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정한 신규 법안을 비롯하여 학교 자체적으로도 매뉴얼을 배부하여 안전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역시, 일어났던 사고들을 조사해본 결과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연구실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고가 일어났던 것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의 위험성을 몰라서였을까? 사고의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안전 수칙 비준수는 실험의 효율성, 시간의 부족함, 귀찮음 혹은 방심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개인의 의식 변화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연구실 환경을 개선하고 아무리 교육을 많이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아무 쓸모없는 소비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에서는 우리학교 학생들 스스로 연구실 안전 수칙에 대한 중요성과 스스로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 나도 평소에 안일한 마음으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다른 학우들도 연구실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하고 스스로 규칙을 지키는 모습을 통해 안전 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