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운봉(기계) 교수팀은 지금까지 연구성과에만 머물러 있던 연잎효과를 이용해 만든 극친수성/극소수성 나노표면구조 제작기술을 활용해 대형 열교환기, 유수분리시스템의 강건 설계, 자가세정 가습기 등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잎효과를 응용한 연구는 미세유체 분야에서 대형 증발기나 방수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여러 생산방법에도 불구하고 3차원 구조에 적용하기 어려워 아직까지 산업화에 성공한 예를 찾기 드물다. 황 교수팀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알루미늄 재료에 습식 에칭, 모래분사 등의 방식으로 마이크로 구조를 생성하고 알칼리 화학반응을 이용해 극친수성 표현을 구현하고, 한편으론 자가증착법으로 극소수성 표면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 표면기술을 실제적인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형 공조용 증발기에 극소수성 표면처리를 해 곰팡이 생성을 억제하고 서리의 착상억제와 제상이 용이하도록 적용했다. 또한, 본 극소수성 처리 기술은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자가세정 가습기에 핵심 기술로 적용될 수 있는 상업화 기술이다. 또한 극소수 표면의 자가세정 효과를 이용하면 청소가 필요 없어 편리하면서 안전한 증발이 가능하여 기존 가습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위험성과 청소의 불편함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확보한 기술을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산업화 경쟁이 치열한 유수분리 기술에도 이 연구성과를 적용, 한 중소기업을 통해 새로운 유수분리 시스템의 강건설계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황 교수는 “지난 10년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실에 그치는 연구뿐만 아니라, 실제로 산업계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는 곰팡이 생성을 억제하는 자동차용 에어컨 증발기, 염색, 펄프 제품 건조시에 발생하는 응축수 제어나 보일러의 결로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 및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