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과 운영시간 현실화…학생 측 불만도 있어
지금까지 24시간 운영을 해왔던 청암학술정보관 5층과 6층의 이용시간이 지난 7월 29일부로 변경되었다.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이다. 5층 일반열람실은 방학기간 동안 개방시간이 24시간에서 08시~24시로 축소되었으며, 24시 이후에는 그룹스터디룸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6층 휴게실의 개방시간은 방학 중에는 08시~22시, 시험기간은 제외한 학기 중에는 08시~24시, 시험기간에는 08시~익일 오전 02시로 바뀌었다.
학술정보팀의 조사에 따르면 방학 중 도서관 야간 이용인원은 2011년 여름방학 중 24시 32.1명, 02시 13명, 04시 6.7명, 06시 3.4명 이었고 2012년 여름방학 중 24시 29.9명, 02시 13.1명, 04시 6.8명, 06시 3.2명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용 열람자수에 근거하여 층별 운영시간을 현실화했다는 것이 학술정보팀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의 복지혜택의 축소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의 상징성을 잃게 된다는 글을 포스비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올려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한 총학생회는 6층 휴게실은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다가 휴식을 취하고 여러 건설적인 논의의 장소로 사용되어 오고 있으므로 6층 휴게실의 운영시간 변경은 많은 학우들의 학습능률에 심각한 저해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정보팀은 앞으로 도서관 6층 휴게실은 4층 열람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하지만, 6층 개방시간 이후 야간 시간대 이용자 편의를 위하여 5층 그룹스터디룸 1실에 자판기를 설치하여 휴게공간으로 운영하는 대안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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