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동선 학부모회장
[인터뷰] 한동선 학부모회장
  • 이남우 기자
  • 승인 2002.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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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모금,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

기성회비가 사라지면서 유명무실했던 학부모회가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과 부산등에서 학부모회 주도로 학부모들이 참석해 간담회를 갖는 등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교육 환경과 학교 정책에 대해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하는 학부모회의 대표인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 박사(수학02 한성은 父)를 만나 학부모회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 자녀분도 1학년이시고 여러 일로 많이 바쁘실텐데 학부모회장을 맡게된 계기가 있다면

포항공대가 현재는 좋은 학교로 사회로부터 평가받고 있지만 이러한 평가가 서울대나 다른 이름있는 대학들에 비해 지속적인 안정성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보니 자녀의 진로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학교평가가 좋은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학부모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학부모회에 가입하였고, 행정 편의상 포항에 사는 사람이 학부모회장을 하는 것이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모아 행정에 반영하는 것데에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학부모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 현재 학부모회에서는 어떤 일들을 추진하고 있는가

지난 5월과 6월에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회의를 한번씩 가졌었고, 얼마전 서울에서는 또 한번의 학부모회 회의를 가져 다양한 얘기를 나누었다. 의외로 학부모회의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으며, 그에 따른 많은 주문사항들도 가지고 계셨다. 회의에서는 기숙사의 에어컨 문제라던가, 안전문제 등 학생 생활 환경에 대한 애기도 많이 나누지만 주로 학교발전기금에 대한 애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 앞으로는 어떠한 방향으로 학부모회를 이끌어 갈 생각인가

학교를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재정적인 독립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현재는 POSCO에서 많은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학부모나 졸업생으로부터의 학교발전기금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현재 포항공대의 동문들이 발전기금을 많이 낼 수 있을만한 위치까지 가 있지를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먼저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학교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미 나를 비롯하여 몇몇 분들은 학교발전기금을 냈으며 앞으로는 이를 좀 더 확대시키고자 한다. 또 이와 함께 학부모님들과의 회의를 통해 나온 건의사항이나 결정된 의견을 학교에 정확히 전달하고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학교나 학생들에게 하실 말씀은

하루 빨리 좋은 총장이 선출되어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주기를 바란다. 총장 선출이 계속 미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다. 그로 인해 학부모회에서 정한 내용들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어 학부모회의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하루 빨리 좋은 총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

▶ 학부모회의 주체인 학부모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재학 중은 물론이고 졸업 후의 학교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자녀의 장래와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사회생활을 오래 하신 학부모님들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좋은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서, 당신들의 자녀의 보다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서라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물심양면적인 지원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